요즘 약간 빠져있는 음료수가 있다.
바로 공차 버블티.
버블티는 대학 초년생때 쯤 한국에 슬슬 생겨서
약간 인기를 끌다가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음료다.
벌써 10년도 넘었군...
세월 참 빠르다.
여튼 버블티는 음료 안에
무슨 젤리같은 알맹이를 넣어서
음료와 씹는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생긴것 때문에 개구리알이라는 얘기도 많았다.
딱 나게게 맞는 음료다.
기왕 음료를 마실 거면 마시는 걸로 끝내지 않고
먹기까지 하겠다는 욕망을 채워준다.
여튼 그 역사속의 버블티를 다시 찾게 된 이유는
바로 공차 라는 가게가 생겼기 때문.
맛이 기가 막힘.
메뉴는 복잡한데...
가장 인기 많은것을 물어보면
블랙밀크티라고 한다.
주문하는 법.
1.음료선택
2. 컵사이즈 선택
3. 토핑 선택. (보통 타피오카라고 하는 개구리알을 시킴)
4. 당도선택 (가장 맘에 드는 부분. 너무 달면 오히려 맛이없음)
5. 얼음양 선택 (요건 걍 적당히)
공차... 이름이 특이하여 한국것이라고는 생각을 안했는데
알고보니 대만 브랜드였다.
중국인줄 알았는데...
그리고 공차의 '공'도 공자 할때 孔인줄 알았더니
貢(바칠 공) 이었다.
가장 기본 메뉴라 할 수 있는 블랙밀크티 득템!
사실 몇 개 안먹어봤지만
이놈이 가장 맛있다.
은은한 차 향이 진짜 예술임.
게다가 너무 달지도 않다.
이 밀크티 때문에 공차를 오게 된다.
나는 약간 도전적인 메뉴로 시켰다.
하우스 스페셜 윈터멜론 티.
위에 거품이 있고 아래는 진한 갈색이라
흔맥주의 포스를 보여준다.
윈터멜론??
먹기전에 보니 웬 스티커가 있다.
먼저 위쪽의 크림을 먹고,
아래쪽의 차를 마시고,
그다음에 섞어서 마시라는 얘기.
먹어봤는데 위의 크림은 진짜 완저 달다.
거의 생크림 수준.
크림이 진하고 부드럽긴 하다.
차 향도 좋긴 한데 이거도 좀 달다.
얘네를 섞어 먹으니 진짜 완전 달다.
맛있긴 한데 다음에는 좀 덜 단 메뉴로...
여튼 공차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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