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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마지막 저녁은 화려하게 킹크랩으로 하기로 하였다.
광안리 민락 회센터 안쪽에 위치한 곳이다.
메뉴는 단촐하다.
대게, 킹크랩, 랍스터...
그리고 전복 등.
대부분 가격이 싯가이다.
우리는 킹크랩!
별도의 상차림비 만큼
이것저것 밑반찬들이 나온다.
전복과 오징어 초무침.
요놈은 전복인줄 알았는데
소라였던듯.
계란찜과 김치전 등도 나오고...
점심을 늦게 먹어서 배가 그리 고픈 상황은 아니었기에
밑반찬은 자제토록 한다.
드디어 등장!
위대한 킹크랩.
점점 바빠지기 시작하는 손길들.
굵직한 다리와
국물이 가득찬 저 게딱지.
굵은 다리는 살로 가득차 있다.
다리 굵기나 살의 실함으로 봤을 때
역시 대게보다는 킹크랩이 갑이다.
게살이 거의 맛살 수준이다.
흡입 타임!
맛난 살들.
어느정도 씹고 맛보고 뜯었으면
식사 메뉴가 나온다.
게딱밥과 된장찌개.
탐스러운 게딱밥.
게딱지가 두개 있었기 때문에
두명분은 게딱지 위에 놓여져서 나온다.
탐스러운 자태.
결국 초토화했다.
역시 킹크랩은 참 맛있는 음식이다.
단하나의 단점이라면
가격이 결코 싸지 않다는 것...
마침 배스킨라빈스31 기프티콘이 있어서
2015년 마지막 날을 기념하기 위해
돌아오는 길에 아이스크림 케익을 샀다.
귀여운 조각 인형.
이렇게 즐겁게 한 해를 부산에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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