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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분당/판교 맛집

[분당/정자역/정자동 맛집] 센다이 - 이자까야, 일본식 선술집, 모듬꼬치, 나가사키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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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역 부근에는 이자카야가 진짜 많다.

이자까야의 장점은 아무래도 깔끔하면서 적당히 분위기 좋다는 것.

그리고 음식 맛은 좋지만 너무 배부르게 먹고 싶지 않을 때 가기 좋다는 것.


물론 대신 가격대가 싸진 않아서 어떤 푸짐한 것은 느낌을 기대할 순 없다.

그래서인지 정자동 유흥거리에는 대학생 같은 젊은 무리들 보다는

젊은 직장인들이나 중년들이 많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정자역 부근은 밤 12시쯤 되면 거의 한산하다.

하지만 딱 이 이자까야 골목만 오면 매우 번잡하다.

약간 신기한게, 진짜 한산하다가 이 부근만 붐비고 시끄럽다.

마치 어떤 외딴 섬에서 파티를 벌이고 있는 듯한 느낌.



그 골목에 가면 이자까야 4~5개가 나란히 붙어있는데

오늘은 그 중 센다이를 갔다.




요즘같이 날씨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한잔 하는것이 좋다.
아직은 밤에 선선해서 좋지만 이제 곧 더워지겠지.
그전에 많이 즐겨야겠다.



기본안주는 단무지와 콩.







메뉴판 투척.

이 가게는 보니까 가격이 비싸진 않다.

물론 그만큼 양이 적긴 하겠지만, 대체로 만원대의 가격대이며

간간히 만원 이하 가격의 안주도 많다.


오늘은 모듬꼬치 5종(14,000원)과 나가사끼짬뽕(15,000원)을 시켰다.




모듬꼬치 5종.

싼 만큼 양이 많지는 않지만, 오히려 우리가 바라는 바다.




딱히 뭔가 일본식이라는 느낌보다는

주로 베이컨을 많이 사용했다.




밑에는 양배추를 깔았는데, 아삭하고 소스와 어울려서 맛있었다.

소스는 달착지근하면서도 스모키한 향이 있다.




방울토마토 베이컨말이.

살짝 구운 토마토의 맛이 좋다.




흔히 볼 수 있는 닭꼬치.

굵은 파의 향과  듬뿍 밴 소스와 숯불향이 어우러져 맛난다.




메추리알 베이컨말이.

처음 접해보는 조합이었는데 아주 신선한 맛은 아니었다.

하지만 뭐 먹을만은 했다.




애호박 베이컨말이.

이 가게는 베이컨을 참 많이 쓴다.




빠질 수 없는 소맥.




나가사끼짬뽕.

파가 많이 들어 있어 맘에 든다.

국물도 걸쭉하니 진해 보인다.




숙주와 기타 해산물들도 꽤 들어있고...




면은 매우 맘에 들었다.

적당히 굵으면서도 늘어지지 않는 면발.




새우와 쭈꾸미.




국물은 진짜 진하다.

처음에는 약간 너무 달고 짠 것이 아닌가 했는데

먹다보니 그 진한 맛에 중독되어 버렸다.

그리고 면발이 워낙 좋다보니 정신없이 흡입하게 돼 버렸다.




이것이 그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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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가 저렴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만족이다.

하지만 메뉴판이 좀 친절하지 않다.

일본말로 써있는 메뉴가 너무 많아서 다양하고 싼 메뉴들을 골고루 시키기 힘들다.

꼬치는 큰 풍미는 아니지만 싸고 간단하게 먹기에 좋고

나가사끼짬뽕에는 점수를 높게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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