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경주빵과 찰보리빵을 인터넷 주문할 것인데
우리꺼도 같이 보내준다고 하길래 O.K했다.
경주빵... 황남빵이라고도 한다.
사실 나는 경주빵을 아주 좋아하지는 않았다.
거의 팥 맛으로 먹는 것인데, 난 팥을 별로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경주빵은 먹으면 목말라지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달까지 시켜서 먹는 음식이라면
왠지 엄청 맛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기다려봤다.
도착한 경주빵 뚜껑.
유통기한은 약 3일 정도이다.
열어봤는데 때깔이 매우 좋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촉촉하다.
지금까지 먹어봤던 경주빵과는 다르다.
20개 들어있다.
잘 구워진 경주빵.
특유의 모양이 있어서 더 먹음직스럽다.
택배로 도착한 것인데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매우 촉촉하다.
살짝 집었는데 손가락에 묻어날 정도.
팥이 알차게 꽉 차있다.
팥을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할 듯.
먹다보면 역시나 살짝 목이 말라질 수도 있는데
우유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
이건 찰보리빵.
찰보리빵이 유통기한이 더 짧다.
실온에서 2일 정도이며 보관은 냉동실에 하라고 한다.
유통기한이 짧아서인지 개별포장이 되어 있다.
나는 찰보리빵이 경주빵보다 더 좋다.
왜냐면 덜 텁텁하기 때문에.
마치 도라에몽에 나오는 그 일본 팥빵같이 생겼다.
찰보리빵은 매우 부드럽고 촉촉하다.
거의 야들야들할 정도의 부드러움.
그리고 고소한 보리향이 풍부하다.
가운데 팥앙금이 조금 있는데 많지는 않다.
누나 덕분에 맛난 경주빵과 찰보리빵을 먹을 수 있었다.
다음에 또 시켜먹을지도.
이제는 경주까지 가지 않아도 편하게 집에서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니...
좋은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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