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샤브가 땡기는 날이 있다.
보통 추운 날이거나
뭔가 국물이 먹고 싶을 때다.
동네의 정성본 샤브수끼 집으로 갔다.
이곳을 결혼전 데이트로도 한번 왔던 곳.
분위기도 괜찮고 깔끔하다.
추억을 되살리며 먹었다.
아마도 아슬아슬하게 런치세트 시간에 맞췄던 것으로 기억한다.
약간은 어두워서 아늑한 분위기.
원한다면 추가메뉴도 있다.
앉으니 먼저 샐러드부터 갖다준다.
근데 샐러드 위의 마요네즈가... 좀 부담임...
엄청 살찔듯.
비비지는 않고 살짝 묻혀서만 먹었다.
육수를 끓인다.
김치를 준비한다.
샤브샤브 재료 대령.
야채부터 먹기좋게 잘라서 투하한다.
첨엔 좀 조심스러운데
결국엔 팍팍 넣어야 맛있다.
샤브용 쇠고기.
빛깔이 나쁘지 않다.
옛날에 샤브샤브 처음 먹을 때에는
고기 한점씩 젓가락에 들고 국물에 살짝만 담그고
살짝 익었다 싶으면 빼서 먹었었다.
그땐 나름 고급메뉴라고 생각해서 그 살짝익힘에 대한 중요도가 컸었는데...
지금은 거의 대량투하 수준.
맛난 야채.
고기 먹는 재미도 좋다.
이거슨 칼국수.
칼국수를 넣으면서 국물맛이 탁해지기 때문에
거의 막바지에 넣어야 한다.
면 투하!!
칼국수 면은 생각보다 잘 안익는다.
충분히 오래 끓여야 함.
이제 그릇으로 옮겨담고...
국물도 좀 넣고...
맛있게 냠냠.
그리고 기다리던 볶음밥.
난 이제 제일 중요하다.
저 계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계란이 섞이면서 볶음밥이 엄청 고소해진다.
그 결과는 바로 이러하다.
배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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