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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요리

미국 앵거스 소세지로 요리해먹기 - 201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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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어느 주말.

맹이 미국에서 사다준 앵거스 쇠고기 소세지가 있었다.



포스가 대단하다.

상당히 길쭉한 크기.

그동안 감히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가

늦잠잔 주말의 브런치로 활용하기로 했다.




어떻게 해먹을까 하다가...

그냥 구워먹기에는 좀 싱겁고

내맘대로 요리를 해서 먹어보기로 한다.


감자와 양파를 큼직하게 썰어서

기름을 두르고 볶는다.




냉장고에서 잠자고있는 방울토마토도 준비한다.




앵거스 소세지의 위엄.





잘게 자를까 하다가...

굵고 긴 소세지의 포스를 남겨두자는 마음에

4등분만 하고 칼집만 두었다.




감자와 양파가 어느정도 익었으면

소세지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무르기 쉬운 토마토는 가장 마지막에...




이거슨 계란물 푼 것.


소세지와 야채들이 살짝 익어갈 때쯤

약불에 놓고 계란물을 부어준다.


사실 이 요리는

내가 그냥 아무렇게나 조리하는 창작요리이다.




계란이 타지 않도록 약불에 놓고

뚜껑을 닫아서 기다린다.


타지않고 위쪽까지 익히려면

약불로 꽤 오래 기다려야 한다.




우여곡절 끝에 일단 완성이 되긴 했는데....

내가 상상했던 비주얼은 아니다.


양파를 좀더 잘게 썰고

감자는 길게 채썰거나 다졌으면 더 좋았을 듯 하다.

그리고 소세지도 그냥 송송 썰었으면 더 좋았을듯.




아니면 계란을 약불에 익히지 말고

센불에 휘휘 저어서 스크램블 식으로 섞는게 나았을지도 모른다.

야채들이 큼직한 편이니...


어쨌든 여러가지 아쉬움이 남지만

좋은 시도였다.




소세지가 맛이 있기 때문에 다른 것은 사이드일 뿐.

소세지는 매우 짭짤한 편.


역시 외국의 소세지는 뭔가 다르다.

한국의 소세지도 장인정신으로 고퀄로 만들면 좀 비싸더라도 가끔씩 살텐데.




계란이 좀 퍽퍽해 보인다.

역시 스크램블을 했어야 하나...


어쨌든 주말의 브런치 요리로

냉장고 야채들을 활용한 소세지 요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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