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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제목이 식상하군.
도연하다에서 도연하다.
도연하다 라는 술집을 갔다.
도연하다 라는 뜻은 술이 거나하게 취하다 라는 뜻이라고 한다.
문자 그대로 행하였다.
이거슨 홍어회무침.
내가 기대하던 술집의 첫 방문인데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
이거슨 대략 초반의 구성.
사실 이 날 모두들 뭔가를 먹고 온 상태라서 배가 고프지 않았다.
그래서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고자 이 집을 찾은 것이었다.
하지만 과연 끝까지 그 마음을 간직했을까.
모듬 구이.
키조개 관자와 전복, 새우, 삼겹살.
실패할 수가 없는 재료다.
특별한 술을 먹었다.
문경바람.
사과로 만든 술이다.
도수는 40%로 높은 편.
이거슨 도가니 수육.
내가 매우 좋아하는 메뉴이다.
또 다른 주종.
황금보리 증류소주.
술병에 써있는 스토리가 재미있다.
옛날 효성이 지극한 효자가 어머님을 위하여
산에 올라가 100일동안 밤낮으로 기도를 올리고
그 정성에 감복한 스님으로부터 한 씨앗을 받아
어머님께 진상을 하였다는 그 씨앗이 황금보리였다고 합니다.
이놈은 18%.
이거슨 소라찜.
요렇게 날치알과 깻잎쌈과 함께 먹으면 맛난다.
또다시 주종 변경.
정말로 도연하고 있다.
송명섭 명장의 막걸리와 함께.
이거슨 부대찌개.
부대찌개의 핵심은 햄.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햄은 더 풍부하다.
이거슨 감자전.
이정도 먹었으면
과연 처음의 그 다짐이 제대로 지켜졌는지가 의문이다.
참고로 오늘의 멤버는 다들 저녁 및 술자리를 가진 후 만난 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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