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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강원도 맛집

[속초 맛집] 대포항 튀김골목 - 새우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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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대포항에 가면 튀김골목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거기 가면 새우튀김을 먹으라고 한다.

그래서 가봤다.




멀리 보이는 시장 건물들.




가까이 가보면 각 시장별로 건물들이 죽 늘어서 있다.

건어물 시장, 해산물 시장, 튀김 시장 등을 각각 모아서 건물 안에 모아둔 것이다.




한 십년 전쯤이었나? 대포항에 왔을 때에는 대부분 길거리 좌판에서 포장마차 식으로 회를 팔고 먹고 그랬는데

이 건물을 지어 놓고 상인들을 죄다 안으로 집어넣은 모양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깔끔해 보이지만,

내부는 상당히 좁다.

특히 회를 먹는 공간의 경우 무슨 애기 책상도 아니고,

그렇게 좁은 곳에서 회를 먹으라 하다니...

개발도 좋지만 이건 좀 너무 배려를 안한 것 같다.




어쨌든 오늘의 목적은 새우튀김이니 튀김골목으로 가보았다.




가자마자 웬 줄이 이리 길던지 깜짝 놀랐다.




줄을 따라 가보니 유명한 소라엄마튀김 이었다.

왜 유명한지는 모르겠다.

원조여서 그럴까? 아니면 다른 집보다 맛이 더 있어서일까?




각종 튀김도 있고,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도 판다.

특히, 아바이순대를 파는 곳은 소라엄마튀김집이 거의 유일했다.

그래서 먹고싶긴 했는데, 이미 배가 좀 부른 상태여서

저 순대 한줄을 다 먹을 수 없어서 패스했다.



결국 저 줄을 기다릴 인내심은 없어서 다른 곳으로 향한다.

소라엄마튀김에 비해 다른 가게는 한산하다.

너무 차이 나는 것 아닌가...




그리고 우리가 향한 곳은 금숙이네.

이유는 없다.

그냥 왔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각종 튀김과 오징어순대를 판다.

아쉽게도 아바이순대는 없다.




메뉴판은 위와 같다.

우리는 여기서 작은새우 5,000원어치를 시켰다.




오징어와 새우 튀김들.

사실 일반 분식집 튀김과 크게 달라 보이진 않는다.




고추 튀김과 고구마 튀김 등.

맛나겠당.




오징어 순대.


우리는 속초에 도착하자마자 대게를 흡입하고 온 터라 배가 매우 불렀는데,

만약 이곳에 맨 처음으로 왔어도

매우 만족스런 끼니를 때울 수 있었을 것 같다.




KIA~~~~~~~~!!




작은 새우 튀김.

방금 튀겨서 매우 뜨겁다.

튀김 옷이 좀 두꺼워 보인다.




새우튀김 맛있겠다.



한 입 먹었다.

근데 너무 맛있다.

일식집이나 동네 튀김트럭에서 새우튀김은 많이 먹어봤다.

근데 여긴 다르다.


너무 싱싱하고 향도 좋고 풍미가 있다.


아, 참고로 새우는 머리가 가장 맛있다.




감탄하며 계속 먹었다.

그리고 순식간에 순삭.


튀김옷이나 기름기 등등 이것저것 따질 것 없이

그냥 안의 새우가 너무 쩔었다.

비주얼 만으로 평가하지 말 것!


다음에 속초에 또 온다면

튀김 골목을 제대로 한번 섭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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