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이제 공서희도 어느새 7개월 정도 되었을 때다.
서희가 어느정도 유모차 위에서 얌전히 있을 수 있어서
외식이 좀 편해질 때쯤이었다.
동네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가볍게 가보기로 했다.
검색에 의하면
동네 레스토랑이지만 상당한 맛집이라고.
얌전한 공서희.
가격은 싸지는 않다.
그냥 일반적인 파스타집과 비슷.
가게는 매우 아담하다.
하지만 들어와보면 분위기가 매우 아늑하고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은 식전빵.
앗, 어디로 갔지...
아마 공서희가 빛의 속도로 먹어버린 것일지?
이건 아마 해산물 스파게티일듯.
피클.
로제 크림 리조또.
이날은 왠지 면보다 밥이 먹고 싶어서 시켰는데...
이놈이 진짜 걸작이었다.
너무 맛있어서 감동.
다음에 또 오면 이것을 또 먹게 될 것임.
서희가 배고팠는지 보채기 시작했다.
근데 동네 산책을 온 터라 방심하고 분유를 챙기지 않았다...
일단 서희를 달랜다.
그사이 나는 모두를 위해
빨리 리조또를 흡입한다.
이거슨 레모네이드인듯.
고르곤졸라 피자.
다 나온 샷.
둘이 먹기에 양이 좀 된다.
남은건 싸가자는 마음으로 일단 시켰다.
파스타의 맛도 좋았다.
진짜 단순한 동네 파스타집으로 여기면 안되는 집.
리조또에 들어있는 큼직한 새우.
남은건 싸가려는 마음이었으나
결국은 다 비웠다.
앗 후식까지.
이 쿠션이 맘에 들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돌아다니면서 항상 봐왔지만
막상 방문은 거의 일년만에 처음인 것 같다.
하지만 너무 맛좋았고 분위기도 좋았다.
게다가 디저트까지...
이곳은 정말 흥덕의 맛집으로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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