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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분당/판교 맛집

[분당/정자동/정자역 맛집] TEN - 이자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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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집 앞에 이자까야가 하나 있다.

하지만 조금만 더 걸어 정자동 까페거리에 가면 이자까야들이 많기 때문에 왠지 이곳은 끌리지 않았었다.

날씨가 좀 풀리면서 발코니 개방도 하고, 늦은 시간까지 사람들이 많기에

혹시 숨은 맛집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한번 들러보았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사실 간판과 상호가 확 와닿지는 않는다.

처음에는 그저 그런 동네 주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손님들 중 상당수는 동네 주민으로 보였다.




벽면에 붙어 있는 로고.


이 집의 안주 가격은 다른 이자까야와 엇비슷하였는데,

한가지 맘에 드는 것은 사케는 까페거리 쪽 보다 조금 더 쌌다.




기본 세팅으로는 미역초무침과 오이를 준다.

오이에 소스가 뿌려져 있어서 심심하지 않다.




연어 샐러드.

사실 메뉴 이름이 따로 있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연어를 살짝 겉만 익혀 샐러드 위에 올려놓았다.




샐러드 소스가 고소하고 맛있다.

들깨 소스인것 같은데, 은근히 중독성 있다.




연어는 살짝 익혀져 있고 불향이 나서 좋다.

연어 조각이 많지는 않지만 두툼하다.




술은 빠지지 않는다.

덕분에 다음 날 고생했던 기억이...




다음으로 시킨 꼬치 모듬(돼지).


이 곳은 꼬치 종류가 꽤 많은데, 각각 하나씩 시켜 먹을 수도 있고,

모듬을 시킬 수도 있는데, 모듬은 두 종류다. (돼지, 닭)


각각 하나씩 시켰을 때에는 5개, 10개 일 때 약간의 할인을 해준다.




돼지 모듬 꼬치에는 삼겹살꼬치(2개), 항정살꼬치(2개), 부추말이가 있다.




2개씩 있는 삼겹살과 항정살은 각각 보통맛과 매운맛으로 준다.

이런 센스 좋다.

모듬 하나로 최대한 다양한 맛을 볼 수 있게 하는 것.




삼겹살 꼬치.

역시 맛있다.




이것은 항정살 꼬치.

항정살 꼬치는 처음 봤는데, 이 또한 맛있었다.




부추베이컨말이 꼬치.



평일이라 자제하려고 했는데 결국 오늘도 달려 버렸다.

기대없이 갔던 동네 이자까야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던 탓이었다.


연어샐러드와 모듬꼬치 둘다 뛰어난 맛이었다.

다음에 또 가서 다른 메뉴들도 시도해 봐야겠다.


이제는 까페거리까지 안 나가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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