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항상 갈망하는 곳.
바로 담소사골순대.
난 원래 순대를 엄청 좋아한다.
그리고 특히 그냥 찹쌀순대보다 병천순대 스타일같은 두툼한 순대를 좋아한다.
그런데 담소사골순대는
두툼한 순대 스타일이며,
진국의 국물을 제공하고,
가격도 싸다.
이러니 안 갈 수가 없다.
가격이 매우 착하다.
게다가 할인 행사도 자주 하고.
담소사골순대 매장마다 맨앞에 떡 있는 거대한 가마니.
이걸로 국물을 펄펄 끓여낸다.
순대국집임에도 불구하고 밝고 깔끔한 분위기를 낸 것이 맘에 든다.
오늘은 철판순대볶음에 도전하겠다.
역시 담소.
순대철판볶음 대령.
2인분이다.
역시 저 두툼한 순대.
내가 딱 좋아하는 것이다.
내장도 약간 들어가고...
당면과 육수.
좀 볶아진 후에 넣는다.
볶는 것은 알바가 와서 해준다.
이 날 뭔가 볶는 게 오래 걸린다 싶었더니
가스가 다 달았었다.
가스통 교체하고 다시 버닝.
한참 볶다가 당면과 들깨가루 조금 넣고 다시 볶는다.
기다리는 와중에는 함께 나온 이 국물을 먹는다.
맑은 국물일 뿐인데 매우 진국이다.
역시 담소.
드디어 볶음 완성!
바로 이 순대다.
이것을 위해 담소에 온다.
역시 철판순대볶음은 맛있어.
달리지 않을 수 없다.
한참 먹다보니 순대국이 궁금해졌다.
철판볶음과 같이 나오는 국물을 리필해서 계속 먹을 수 있었을 테지만
괜시리 욕심이 생긴다.
그리고 순대국 하나의 가격도 착하니...
우(牛) 순대국 하나 추가!
펄펄 끓는 상태로 나옴.
역시나 순대국도 다 이런 튼실한 순대들이 들어있다.
색깔도 다양하고.
우 순대국은 특이하게도 쇠고기가 들어간다.
요런 장조림 삘의 고기가 잘게 찢어져서 들어가 있다.
국물은... 당연히 진국이다.
역시 담소.
이 날 진짜 배불러 죽을 뻔함.
하지만 해치웠다.
순대국도 거의 다 해치웠다.
약간의 국물은 남겼다.
하지만 도저히 먹을 수 없었다.
터지기 직전이었음.
.
.
.
역시 담소.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가격도 착하고... 분위기도 깔끔하고.
맛도 좋고.
다음에 또 올거다.
보너스로...
술먹다 자고있던 어떤 손님들.
나의 옛날이 생각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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