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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이유지만 우리는 모리야에 올 때마다 항상 취해 있다.
그래서 맛있는 집이라는 기억은 있지만 음식 맛을 제대로 즐겨 본 적이 없다.
오늘도 그러했다.
여기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형태이다.
좌식이긴 한데 테이블 밑에 다리를 넣을 수 있게 아래로 파여 있어서 불편하진 않다.
일단 메뉴판부터 투척한다.
가격은 나쁘지 않은듯.
모리야의 기본안주.
벌써부터 뭔가 푸짐하다.
요 튀김.
뭔지 모르겠지만 중독성 쩜.
살은 좀 찔듯.
튀김 종류가 먹고 싶어서 메뉴판에 없는 메뉴를 주문했다.
메뉴판에 튀김 종류들이 여러 개 있었는데
대충 알아서 섞어서 2만원에 맞춰달라고 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이것.
돈까스와 고로케인듯?
저 마요네즈 소스...
맛있어 보이지만 내 살들을 어찌할까.
요건 고로케.
맛이 있어.
그리고 치킨 가라아게도 나왔다.
한참 먹다가 느꼈는데 이 치킨가라아게가 일품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가지.
소스가 매우 맛있었다.
다음에 약간은 더 맨정신일 때 이 요리를 다시 시켜 먹어봐야겠다.
역시 소맥이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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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
가게 분위기도 맘에 들고 요리도 정말 맘에 드는데
안타깝게도 제정신일 때 간 적이 없다.
다음엔 진짜 꼭 1차로 여길 와야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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