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근처에 화통해물짬뽕이라는 중국식당이 있다.
내가 매우 애용하는 집이다.
그 이유는 일단 맛이 있다.
게다가 테라스도 있고, 늦게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밤에 간단히 한잔 하기 좋다.
그리고 울집서 가까운데다가 배달까지 된다!
이 정도면 거의 모든 것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어느날 짜장면만 짬뽕이 먹고 싶었던 날.
주저없이 시켰다.
집이 가까워서 배달은 금방 왔다.
배달로는 처음 시켜보는 터라 주문이 가능한지 문의부터 드렸는데
아저씨가 매우 친절했다.
역시 난 친절한 집이 좋다.
더더욱 이 집에 끌리게 됨.
메뉴판.
가게 이름이 화통해물짬뽕인 만큼 짬뽕메뉴가 주인듯.
다양한 짬뽕이 있다.
그 외에 기본적인 중국집의 요리들도 있다.
봉지에서 꺼낸 모습.
오늘은 시킨 것은 짜장면 1개, 굴짬뽕 1개, 탕수육 소.
사진에 볼 수 있듯이 플라스틱스런 용기에다 배달을 해준다.
일회용 용기의 사용은 좋은 것만은 아니겠지만 우선 서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저 플라스틱 용기들은 울집에서 추후에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예를 들면 음식물 쓰레기 버릴때...)
또 하나의 특징은 짜장면과 짬뽕 둘 다 면은 따로 포장해서 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불지 않은 생생한 면을 즐길 수 있다.
면은 색깔이 초록색이다.
검색해보니 "팔보 비취면으로 메밀, 검은깨, 감자, 고구마, 옥수수, 녹차잎 등등 곡물이 첨가된 건강면을 사용한다"고 되어 있다.
나쁘지 않다.
짬뽕국물에 면 투하!
양이 꽤 많다.
굴은 부족하지 않게 먹을 수 있다.
면발도 탱탱하고...
그리고 이 집의 장점은 짬뽕 국물이 매우 시원하다는 것이다.
진짜 맛있다!
자꾸 생각남 ㅠㅠ
짜장면은 사진을 많이 안찍었는데...
짜장면 맛도 수준급이다.
다음은 탕수육!
우선 포장지를 까고...
처음 비주얼만 보고는 탕수육은 그냥 평범하다 생각했었다.
당신은 탕수육 부먹파인가 찍먹파인가.
나는 찍먹파다.
일단 먹어봤는데 호옹이?!
튀김옷이 매우 찰지다.
찹쌀을 쓴건가? 여튼 바삭하면서도 찰진 식감이 완전 기대이상!
한가지 특징은, 탕수육이 좀 남아서 냉장고에 뒀다가 이틀 후에 먹었다.
냉장고에서 꺼내서 전자렌지에 돌려 먹었는데
전자렌지에 돌리니 탕수육이 엄청 딱딱해졌다.
뭐 그냥 잘 먹긴 했는데 갑자기 그렇게 딱딱해지는 것은 좀 신기했음.
튀김옷의 재료 때문이겠지.
이날도 d 한잔!
.
.
.
역시 화통해물짬뽕은 쩐다.
내가 정자동을 떠나기 싫은 이유가 중 3개는
이자까야들, 서울감자탕, 그리고 하나는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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