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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4 중국 광저우

중국 광저우 - 샤브샤브 비슷한 요리를 맛보다 - 201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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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볼일을 마치고

어느덧 저녁을 먹을 시간이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했는데

다행히 현지 근무자가 알려준다고 한다.



중국 음식, 특히 광저우 음식을 잘 몰라서

최대한 이곳 풍의 식당으로 가자고 했더니

여기로 왔다.


식당 이름은 모르겠다.

뭔가 물고기 요리가 있을 것이라는 느낌만...




인테리어는 세련되었다.

고급 집인 듯 하다.




이거슨 어항.

금붕어가 매우 통통하다.

얘네들을 먹는 건 아니다.




기본 세팅.




자리에 앉으면 종업원이 와서

세팅된 그릇, 컵 등을 뜨거운 물에 한번 헹궈준다.

좀 좋은 식당에 가면 다 이렇게 해준다고 한다.


광저우는 고온다습해서 배탈을 방지하기 위한 옛 문화가

아직 남아있는게 아닌가 추측한다.




요걸 주문했다.

샤브샤브나 훠궈어 비슷하게

각종 재료들을 이 뜨거운 국물에 익혀서 건져 먹는 요리이다.

한가지 차이점은 이 국물은 걸쭉한 쌀뜨물 비슷한 국물이다.





국물에 넣을 재료로는 물고기와 생선살을 골랐다.




오른쪽의 버섯 볶음 같은거도 시키고...




야채도 좀 고른다.




요건 따로 먹을 고기 구이.




애피타이저로는 연어회!

거대한 얼음에 준다.

근데 이거는 아마 서비스로 줬던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술이 빠질 수 없다.

근데 까먹지 않기 위해 술메뉴를 찍었는데

결국 뭘 골랐는지 까먹음;;




여튼 요놈이다.

이놈은 약간 약재냄새가 나는 술인데

도주는 꽤 강한 편.


중국술하면 거의 고량주를 먹는데

이런 술에 도전하는 것도 좋다.




먹으면 뭔가 몸이 따뜻해질 것 같은 느낌.




이건 목이버섯인듯.

짭짤하다.




이것은 고기 구이.

이거도 짭짤하다.

안주로 딱이다.




이건 소스.

맛이 기억이 안난다.




이제 슬슬 국물 요리를 준비한다.




종업원이 와서 다 해준다.

걸쭉한 국물이 팔팔 끓고

거기에 아까 시킨 물고기를 넣어 익힌다.




적당히 손질해서 먹기좋게 살만 발라서

각각의 앞접시에 담아준다.




물고기 살이 뭔가 오돌도돌한 질감이 있다.

쌀뜨물 같은 국물에 익혀져서 약간은 밍밍한 맛.

소스와 먹어야 한다.




볶음밥.




이거는 두부와 어묵을 국물에 익힌것.




마지막으로 야채(아마 쑥갓?)도 넣어서 해준다.


나는 여러가지 재료를 시켰기에

한국 스타일 샤브샤브처럼 우리가 알아서 팍팍 넣고

건져먹는 것일줄 알았는데

각 재료마다 순서대로 종업원이 익히고 건져서 각각 덜어준다.




먹다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점점 건물들의 조명이 켜진다.




다먹고 나와보니 분수와 조명이 화려하다.

확실히 이 동네는 잘사는 동네인듯.




역시 대륙은 스케일이 크다.

사람도 별로 없는데

화려한 라이트와 분수를 아낌없이 활용한다.


여튼 출장 첫날은 이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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