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 두번째 날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전날 이마트에서 이것저것 장도 봤고
밤에 자이글을 사용해서 새우와 고기도 구워 먹었다.
자이글을 처음 써본 총평은...
난 안사기로 결정했다.
여튼 아침을 먹기 위해 나선 곳은
초당 순두부 마을의 토박이 할머니 순두부.
순두부 마을에 가니
무수히 많은 순두부 집들이 있고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아마 맛은 어딜 가나 비슷할 듯.
번잡스러운 것이 싫은 우리는
이곳을 택했다.
투박한 외관이 정겹다.
이런 곳이 진정한 맛집일 수 있다.
상차림은 거의 다 두부 위주.
나는 욕심을 부려서 많은 메뉴를 시켰다.
상차림이 시작되었다.
다양한 밑반찬들.
콩비지, 꽁치조림 등.
이거슨 초두부.
초당 순두부 하면 내가 기억하는 이미지는 이것이다.
그리고 이 심심하면서도 깊이 있는 국물의 맛은 역시 일품이다.
이거슨 순두부 전골.
조개 국물에 순두부를 얼큰하게 끓였다.
이 국물도 중독이다.
여기에 욕심을 좀더 부려서 모두부 까지 시켰다.
결국 너무 배불러서 모두부는 남겼다.
그래도 아마 안시켰으면 궁금해서 후회했을 듯.
그래도 최종적으로 역시 내 스타일의 음식은
초두부와 콩비지였다.
아래 영상은 오늘의 먹방스타.
콩비지는 손님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해놨다.
순두부 만드는 법.
밥을 먹고 산책 겸 경포해변을 산책했다.
햇살이 뜨겁지만
그늘에 있으면 아직은 시원한 좋은 날씨였다.
특히 경포해변은 모래사장 안쪽에
나무판으로 포장된 산책로가 있어서
유모차를 끌고 다닐 수 있는 좋은 배려가 되어 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공서희가 노리는 것은?
저 상자는 무엇인가?
안목해변 카페 엘빈 에서 포장해온 케익들.
이놈들이 그렇게 유명하다는데...
맛있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해가 질 무렵에 경포호수를 보러 나섰다.
마침 타이밍 좋게 석양이 지고 있었다.
경포호수에 석양의 붉은 빛깔이 비추어서 경관이 매우 좋았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스팟 중 하나.
두모녀.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역시 마무리에 바베큐가 빠질 수 없다.
맛있는 한우 등심.
그리고 목살.
여행지 이마트라 그런지
바베큐나 숙소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소포장 된 것이 많았다.
(예를 들면 저 파채와 파무침소스 조합 등)
즐거운 바베큐 타임~
두툼한 목살.
이로써 둘째 날도 마무리가 되었다.
역시 2박3일의 일정은 긴 듯 하면서도 뭔가 아쉽다.
사실 이동시간을 빼면
본격적으로 하루를 즐길 수 있는 날은 하루뿐이다.
그래도 연휴 끝나고 바로 세진이 복직이니
너무 무리하지 않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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