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에 원천면옥이라는 곳이 있다.
이름만 봐서는 냉면의 맛집일 것 같기도 한데 지금까지 가볼일이 없다가
오늘 마침 회사에서 다같이 와 볼 기회가 생겼다.
간판에 보면 냉면과 고기, 갈비탕이 일품이라는데...
점심때라 그런지 사람은 많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원천 찜갈비탕'
갈비찜과 갈비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물론 갈비탕은 국물만이다.
갈비찜과 갈비탕 국물이 나왔다.
밑반찬 종류는 평범한 편인데, 김치가 매우 맛있었다.
이것이 3인분 어치의 갈비찜이다.
한명당 갈비 큰조각 두개 정도 돌아갈 양이다.
갈비 조각은 매우 크고 실하다.
뼈에 두툼하게 고기가 붙어 있어 맘에 든다.
달착지근한 양념도 잘 배어 있다.
통상 갈비찜과 함께 곁들여 있는 무나 다른 야채들은 없고
오로지 갈비와 약간의 양념 뿐이다.
고기를 잘라먹을 수 있게 집게와 가위도 준다.
고기는 살짝만 건드려도 뼈가 금방 분리되어 굳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크기가 크기 때문에 먹기 편하게 잘라먹어도 좋다.
고기의 질은 상당히 높다.
부드럽고 적절히 섞인 지방이 고기맛을 한층 맛나게 한다.
비록 미국산이지만 맛은 합격!
그리고 냉면맛도 궁금해서 시켰다.
비주얼은 고기집에서 먹고 후식으로 먹는 냉면과 딱히 다를 바가 없는데...
이미 배가 불러서인지 모르겠지만 (갈비찜과 갈비탕 국물을 남김없이 흡입한 뒤라...)
냉면 육수나 면에서 뭔가 특별한 차별화 포인트를 찾지는 못했다.
육수를 직접 끓인다고는 하는데...
실제로 매장에 온 육수는 셀프로 떠서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하기도 한다.
다음에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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