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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신논현 맛집] 강남양꼬치, 江南羊肉串 . 오랜만에 뽀깔라를 만났다.뉴질랜드에 살고있는 송. 그의 풀네임은 데낄뽀깔라 삐엘가송 이다. 이유는 묻지마라.나도 모른다. 어쨌든 주말의 강남역은 역시 최악이다.거리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걷기도 힘들고어딜 들어가나 긴 웨이팅이다.특히 오늘 우리처럼 대인원이 모이면 예약 없이는 아무데도 못갈듯. 다행히 교보타워 뒤쪽에 사람이 별로 없는 골목에양꼬치집이 있어서 들어갔다. 어찌된게 요즘 양꼬치를 참 많이 먹는 것 같다.인원수대로 양꼬치부터 시킨다. 기본 세팅.김치랑 땅콩이랑...짜샤이. 양꼬치에 찍어먹는 소스. 여기는 특이하게 국물을 준다.육수가 은근 진국이었는데...MSG의 맛일까.그리고 무슨 육수이지?설마 양고기 육수?모르겠다. 불은 숯이랑 육각 탄이랑 반반 정도... 양꼬치 등장.여느 양꼬치 집과는 ..
[청담 맛집] 유다 이자까야 - 닭꼬치 모듬 . 일요일 저녁이었다.간만에 종로 구경도 하고 북경오리도 먹고...약간은 부족해서 자리를 옮겼다.청담동의 유다. 배가 아주 부른 편은 아니었지만다이어트를 위한 일념으로 조금만 먹기로 했다.원래는 굴튀김 하나 시키려고 했으나 굴이 없다고 해서... 닭꼬치 6종 모듬 하나 시켰다. 간단하게 맥주 한잔씩... 기본안주. 이것은 물병이다.향수병처럼 생겼는데윗부분을 눌러서 펌프질해서 물을 따라먹는 방식.특이하군. 꼬치구이가 조리되는대로 조금씩 가져다주겠다고 한다.일단 먼저 나온 3피스. 오픈주방에서 열심히 꼬치를 굽고 있다. 나머지 3피스.맛난다. 이건 닭날개. 다른 요리들도 먹었으면 좋았을걸.다음에 또 오면 좋겠지만...은근 가격의 압박이 있는 집.역시 청담인가. . .
[망포/영통/8단지 맛집] 골뱅이 & 전 - 을지로골뱅이, 김치전 . 1차에서 너무 배불러져 버린 우리는 다시한번 배회한다.이렇게 갈곳이 없단 말인가. 그러다가 수내역의 을지로골뱅이가 다시 생각나서...혹시 여기도 그맛이 아닐까 다시한번 모험을 해보기로 한다. 골뱅이 & 전. 을지로골뱅이무침 하나.가격이 싸진 않다.하지만 계란말이 서비스가 딸려 나온다는 거. 오 등장.비주얼은 만족이다.골뱅이도 큼직하니 좋다.백골뱅이. 확실히 흑골뱅이와는 때깔이 다르다. 가위는 왜 주나 했는데골뱅이가 너무 커서 가위로 한번씩 잘랐다.하긴 너무 커서 몇개 집어먹으면 그냥 사라져버릴듯.잘라서 여러번에 걸쳐 먹는게 나을듯. 역시 계란말이 서비스 등장!주시면서 하는 말이 모자라면 또 얘기하라고...좋다. 파도 너무 길어서 가위로 몇번 쓱싹.그리고 계란말이도 가위로 사이드를 쓱 잘라준다. 아줌마..
[망포/영통/8단지 맛집] 두리맛감자탕 - 묵은지 뼈찜 먹다 . 간만에 셋이서 뭉쳤다.옛날에는 자주 뭉치던 맴버였는데최근들어 서로 시간이 너무 안맞았다. 하지만 뭐 먹을지 못 정하는 상황은 여전하다.영통 8단지 먹자골목을 헤매이다가 결국 그냥 감자탕집으로. 하지만 그냥 감자탕 먹기에는 너무 흔한 메뉴.평소 점심 때에 뼈해장국으로 충분한 커버할 수 있는 메뉴가 아닌가. 그래서 오늘은 뼈찜으로. 맘에 들었던것은뼈찜을 시키니까 감자탕 국물을 서비스로 준다.그것도 테이블 양끝에 두개씩이나.맘에 든다. 감자탕 하면 소주지. 묵은지 뼈찜 등장.해물뼈찜을 먹을까 잠시 고민도 했었으나2차를 고려해서 너무 무리하지 않기로 함. 묵은지는 너무 길어서 가위로 한번 쩔어줘야 한다. 역시 난 뼈찜이 좋다.감자탕도 좋다.사실 다 좋다. 뼈찜을 진정으로 먹기 위해서는뼈를 어떻게 발라먹어야 ..
[청담동 맛집] 마오, MAO - 북경오리, 헤이죠뉴뤄우 . 일요일 밤이었지만 술을 먹어야 했었다.다음날 출근이니 많이는 못먹겠고...적당히 밥 먹으며 반주를 하기로. 어딜 갈까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청담의 마오 라는 곳에 감. 근데 간판 사진 찍기가 너무 빡세다. 참 사진 안나오는군. 여튼 들어가서 보니 여긴 북경오리가 유명한 듯.그리 크진 않은 가게인데 사람이 꽉 차있다.우린 두명이니 북경오리 소짜 하나. 북경오리를 먹어본 적이 잘 없어서 가격의 착함 정도를 잘 모르겠다. 북경오리로는 좀 모자랄까 하여 하나 더 시켰다.헤이죠뉴뤄우.검은 후추로 볶은 쇠고리요리.발음하기 힘들군. 일단 먼저 나오는 스프.계란탕.저것은 계란 노른자인줄 알고 호기롭게 떴더니 토마토였다. 밑반찬들.난 요 짜샤이? 이게 참 좋더라. 칭따오와 소주.적당한 비율의 소맥으로 마셨다. 북경오..
[분당/오리 맛집] 착한고기 분당오리점 - 차돌박이, 등심, 갈비살 . 내가 아는 착한고기 지점만 해도 벌써 수가 엄청나다.하지만 각 지점마다 고기 가격도 다르고 단위도 다르다.그리고 결정적으로 고기 맛이 다르다. 내가 인정하는 착한고기는 수원영통점과 분당오리점. 오늘은 분당오리점에 갔다. 특상등심 하나 시켰다.스페셜등심을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2만원 더내봤자 맛에서는 큰 차이를 못느낄 것 같아서그냥 특상으로. 원래는 다 먹은 후에 한우라면을 먹을 계획이었다.착한고기에서는 한우라면쯤은 먹어줘야 한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지점마다 라면맛이 다 다르다.아쉽게도 결국 오늘은 라면은 못먹었지만. 특상등심 반과 차돌박이 반.난 차돌박이가 꼭 있어야 한다.왜냐면 맛있으니까. 등심의 마블링.역시 착함. 차돌박이도 때깔이 좋아 보인다. 소금과 양파. 먼저 차돌박이부터 시작하도록 하..
눈이 미친듯이 오던 날 - 2013.11.26 . 그냥 평범한 11월말이었을 뿐인데 눈이 미친듯이 왔다.일기예보에서 눈이 많이 온다길래 걱정했는데밤이 늦도록 안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불발인가보다 했더니야구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눈이 쩔게 왔다. . .
오늘의 저녁 - 꽁치 김치찌개 . 마침 집에 음식이 많이 생겨서 간만에 집에서 밥을 해먹기로 했다.세진이가 실력발휘를 하였다. 푸짐하게 차려진 한상.이정도면 엄청 배부를듯! 꽁치 김치찌개.예전에 내가 시도했다가 꽁치통조림 국물을 넣는 바람에 엄청 비렸었지.참치통조림이랑은 메카니즘이 다른듯...여튼 이 시원한 국물을 먹다 보니 술이 땡긴다. 그래서 마셨다. 경주 법주. 장모님이 주신 부침들.갑자기 무슨 전인가 했더니 알고보니호국원 가실 때 쓰려고 준비하신 것이었다. 맛있는 도라지 무침. 역시 꽁치김치찌개는 맛있다.살이 매우 통통하다. 특히 내가 꽁치통조림을 좋아하는 이유는바로 이 뼈 때문. 깨물면 사그러드는 이 뼈를 먹는 맛이 일품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