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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서울/강북 맛집

[도곡/매봉 맛집] 깜돈에서 오겹살과 와인파티 (+ 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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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파티를 준비한 그.

그것을 행할 장소는 바로 깜돈이다.

그의 아지트 중 하나.

우리는 이미 여기에 여러 번 방문햇다.




늘 반겨주시는 주인 아주머니.

이곳은 손님이 바글거리는 모습을 본 적은 없지만

고기 퀄리티는 거의 최상이다.


우리가 항상 평일에 와서 사람이 없는 것이었을지도.




그가 꺼낸 첫번째 와인은 샤또 딸보.

이름이 입에 감긴다.

딸보.


Chateau Talbot.


이 와인은 특히 2009년산이 가장 좋다고 한다.

물론 그만큼 비싸다.




다음 와인은 샤또 푸르카스?


Chateau Fourcas Hosten.


발음하기 힘들다.

이놈도 아주 맛났다.




우선은 딸보부터...

아주 목넘김이 살살 넘어가는게

진정 맛있다.




화력좋은 숯.




오겹살을 올린다.

돼지껍데기 몇개는 보너스.




굵직하게 썰린 오겹살이 좋다.




밑반찬들.




잘 익어간다.

아주머니가 잘 구워주셔서 좋다.




딱 먹기좋은 사이즈로 썰어주심.

너무 얇아도 안되고 너무 굵어도 안된다.

딱 좋다.




연기를 빨아들이는 저 장치로

숯불연기가 흡수되면서

고기에 불향을 한껏 묻힌다.

그것이 바로 묘미.




거의 다 익어간다.




이제 참을 수 없는 순간이 왔다.




불향을 가득 머금은 삼겹살(or 오겹살)은 소스에 찍어먹기 아깝다.

소금에 살짝 찍어먹어야 진정한 향을 느낄 수 있다.

물론 가끔 쌈장에 찍어먹는 버라이어티도 즐길 줄 알아서 진정 즐길 줄 아는 방법.


근데 사진찍기 위해 갖다놓은 저 오겹살 조각은 너무 빈약하군.




오겹살을 실컷 먹었으니 이제 돼지갈비로.





돼지갈비도 아주 좋다.




이 날 찍은 사진만으로는 와인의 종류나 기타 디테일로 와인의 맛을 논할 수 없다.

그냥 즐기는거다.

설명이 필요없음.

근데 진짜 좋은 와인은 역시 뭔가 달라도 많이 다르다.

진짜 입과 목을 술술 타고 내려감.





점점 배는 불러오고...

차돌된장찌개가 서비스로....!

물론 그의 존재 때문에 서비스일지도.


내가 사진기를 꺼내면 자동으로 숫가락 샷을 준비하는 무재해 팀원들.

아니, 무재해 단장이군.


어쨌든 차돌은 진리다.




다음 주종은 샴페인.




폴 로저 샴페인?

Pol Roger.


와인을 잘 모르지만

맛은 좋다.




배가 엄청 부른데

이 차돌 국물이 진국이다.

안먹을 수가 없다.






너무 쩔어서 계속 찍었다.





진짜 맛남.

아마 리필도 여러번 해주심.


그리고 내 기억에 차돌된장 뿐만 아니라 차돌 김치찌개도 있었던 듯 한데

사진으로만 보니 구분이 안가네.


차돌 김치도 좋았지만 진리는 차돌 된장이었다.




좋은 샴페인이다.




부침개.

요놈은 배불러서 많이 못먹었다.


큐먹방의 골수팬인 무재해 단장의 젓가락샷.




요건 마지막으로 내가 일본에서 공수해온 한 사케.


마트에서 만원정도 했던 사케.

저렴하긴 한데 한국에서의 가격을 생각하면 먹어봄직한 사케일듯.


한문은 읽기 힘들지만...

상당히 맛은 좋았다.


요놈두 부드럽고 좋앗다.

생긴걸 잘 기억했다가 나중에 일본갈일 있으면 다시 사와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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