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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서울/강북 맛집

[옥수동 맛집] 더 코너 키친 - The Corner Kitchen, 화덕피자,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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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동에는 특별한 화덕피자집이 있다.

엄마와 누나의 집 근처에 있는데, 점심을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화덕피자가 맛있다고 해서 더코너키친을 방문했다.

연예인들도 많이 온다고 한다.




골목길 안쪽에 위치해 있지만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비가 오는 날이었고, 점심시간을 살짝 지난 때였지만 손님은 끊이지 않았다.




아주 큰 내부는 아니지만 인테리어는 아늑하다.
실내는 분위기 있고 여유있는 느낌인데 음악은 크고 경쾌하다.
조용하고 잔잔한 음악이나 재즈풍의 음악이 더 어울렸을텐데.



영업 시간.





위 두 샷은 피자 메뉴.

종류가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지만 메뉴 아래 재료가 있어서 도움이 된다.


우리는 애플브리 주문.

메뉴판에 보면 With Fire~~ 라고 되어 있다.

이것이 무엇인지는 조금 있다가 알게 된다.




파스타는 나폴리아나와 고르곤졸라 리가토니를 주문하였다.




몇번이나 리필시켜 먹었던 피클.



애플브리 피자 도착!

피자 위에다가 불을 붙여 준다.

사진에도 살짝 보이지만 불붙은 피자의 모습!




이름에 애플이 들어가듯 특이하게도 사과칩을 넣었다.

그리고 피스타치오를 가루내서 뿌렸다.

독특한 피자.




각 피자 조각마다 중앙에 큼직한 치즈 덩어리가 있다.

아마 브리 치즈인듯?

불 때문인지 살짝 녹아서 매우 부드럽다.


맛있긴 하였으나... 새로운 도전보다는 좀더 대중적인 마르게리타나 꽈트로 프로마지를 시킬 걸 그랬다.

진하고 넘치는 치즈의 맛을 기대했지만 사과와 피스타치오 때문인지 조금 부족한 느낌.




종업원 분들은 매우 친절하다.

인사성이나 붙임성도 아주 좋고 서비스도 아낌없이 주신다.

대부분이 젊은 남자들이다.




이것은 나폴리아나.

어찌보면 봉골레와 흡사하다.




큰 새우 하나와 조개들이 들어있고

올리브 오일과 마늘소스.




그냥 봉골레 파스타라고 봐도 무방하다.
오늘의 메뉴 중에서 가장 맛있었음.



이것은 고르곤졸라 리가토니.

딱 보니 먹음직스럽다.

내가 좋아하는 버섯과 굵직한 파스타면.

그리고 저 크림 소스!




보기만 해도 살이 찔 것 같지만 거부할 수 없다.

느끼함을 즐겨야겠다.




내가 좋아하는 파스타면.

나는 평범한 긴 면보다 이런 두툼하고 짧은 애들이 좋다.

이런 면들이 소스를 더 담고 있어서 그럴지도.




버섯도 많이 들어있어서 좋다.

이 파스타는 맛은 평범하니 좋았다.
하지만 비주얼을 보고 너무 기대를 해서인지 약간 약했다.
엄청나게 진한 치즈와 크림의 맛을 기대했는데
치즈맛은 거의 안나고 크림도 약간 심심한 편.
치즈와 크림 둘다 더 진했다면 좋았을듯.





어쨌든 즐겁게 먹고 싹 비웠다!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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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참 좋았던 파스타집.

파스타들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아쉬웠던 것은 화덕피자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는 것!

다른 피자를 시켰더라면 이 집의 진가를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너무 도전적인 메뉴를 시켰다.

차라리 피자를 두 판 시키는 것이 나았을지도.


다음에 다시 도전해야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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