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로 치킨을 먹은 우리는 이태원으로 이동한다.
맛있는 피자와 맥주가 있다는 곳.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비를 맞으며 겨우 찾은 맥파이.
간판이 작아서 찾기 힘들다.
이미 외국인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고,
우리는 지하로 내려갔으나 여기도 역시 만석.
잠시 서서 기다리니 겨우 자리가 나서 앉았다.
직접 만든 맥주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카스, 하이트, 맥주는 원래부터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벌써 질렸다.
우리나라도 이제 점점 맥주맛을 알아가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이제 점점 좋은 맥주들이 생기겠지.
나도 맥주에 조예가 깊은 것은 아니지만 맛없는 것은 맛없는 것이다.
맥주 3개와 피자 2개를 시켰다.
사실 3명이긴 했지만 이미 밥을 먹고 온 터이라 좀 많았다.
하지만 멀리까지 온 것이기에 맛이 궁금해서 시켰다.
하나씩 종류별로 시켜 봤다.
색이 참 곱군.
맛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 부드러운 맛이 좋다.
아쉬웠던 것은 이미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다가 피자까지 먹으려니
배가 불러서 맥주가 잘 안넘어간다.
이게 스파이시 소세지 피자였던 듯.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운 피자.
방금 구워서 그런지 엄청 뜨겁다.
허겁지겁 해치웠다.
이건 치즈버거 피자.
왜 이름이 치즈버거이지?
맥주에 어울리는 안주는 정말 많이 있지만
그 중에 하나는 피자이다.
결국 깨끗이 비웠다.
맥파이... 여기는 나중에 한번 더 와서 제대로 느껴봐야겠다.
이 날은 너무 배가 부른 상태라서 피자와 맥주를 제대로 못 즐겼다.
게다가 다들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던 듯.
다음에 올 때는 맥주 메뉴를 미리 알아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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