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의 생일을 기념하며 휴일에 가족끼리 모였다.
한글날은 역시 좋은 날이야.
엄마와 누나네 식구가 가까운 곳으로 정하려다 보니 가게 된 곳은 옥수동 심플십 까페.
바로 엄마 집 앞이다.
예전에도 지나가다가 한번 본 적이 있었는데 좋아보였었다.
오늘 드뎌 방문.
원래 성당이 있던 건물이라는데 이를 개조하여 까페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1층에는 자리가 없고 2층에 무척 넓은 공간이 있다.
그래서 넓직하게 즐기기에 매우 좋다.
커피로 승부하는 집인지 다양한 커피 종류를 가지고 있고 핸드드립도 한다.
메뉴판만 봐도 무수히 많은 커피 메뉴가 있다.
기본적으로 메뉴판이 3개이다.
하나는 브런치메뉴, 하나는 빵과 음료, 또 하나는 커피.
이쯤되면 메뉴를 고르는 데만 한참 걸린다.
너무 메뉴가 많은 관계로 적당히 몇개만 올린다.
다른 블로그를 보고 너무 궁금해서 시켜본 모찌모찌.
속에는 치즈가 들어있다.
리코타 치즈같은 맛...
내가 생각한 맛은 아니지만 어쨌든 먹을만하다.
빠니니.
샐러드와 감자튀김과 함께 나온다.
음냐... 맛나겠당.
고기와 치즈가 듬뿍 들어있다.
빠니니 특유의 눌린 빵이 맘에 든다.
이건 아마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청포도 에이드!
많은 에이드들을 봐왔지만 청포도 에이드는 처음 봤다.
근데 왜 맛은 사과주스 비슷하지;;
마레 토마토.
이 집 음식은 다 맛있다.
요건 보리밥 리조또.
뭔가 웰빙스럽다.
사진으로 보니 쌀은 없고 꽁보리밥으로 만든 듯한데
이런게 완전 내스타일임.
깻잎과 고기의 조화도 좋다.
머쉬룸 오믈렛.
탐스럽다.
겉은 잘 익고 속은 적당히 부드럽게 익은 게 딱 좋다.
요건 추가로 시킨 치아바타.
따뜻하게 나와서 더욱 좋았다.
그냥 먹어도 좋고 이렇게 발사믹오일에 찍어 먹어도 좋다.
아무리 인원이 많았다지만...
초토화시켰다.
마지막 디저트는 커피와 케익.
아무렴 생일인데 케익 없이 넘어갈 수는 없는 법.
커피의 종류가 너무나도 다양해서 그냥 아무거나 시켰는데
커피 맛은 매우 뛰어났다.
이래서 사람들이 커피에 빠져드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던 맛.
요건 케익들.
비록 촛불은 없었지만 생일노래 한판 하고 선물 타임~!
오늘의 찬조출연인 이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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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십에는 커피 메뉴만 많은 것이 아니라 브런치, 파스타, 빵에도 수많은 메뉴들이 있다.
이 메뉴들을 다 체험하려면 한두번 방문으로는 어림없다.
그리고 왜 이것을 다 체험해야 하냐면 매우 맛이 있다.
퀄리티가 상당한듯.
물론 그만큼 가격은 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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