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방/용인/경기남부 맛집

용인 기흥 맛집 - 몽키스그릴에서 야외 바베큐 고기 먹기 - 2014.6.6

반응형

 

.

 

때는 2014년 6월 6일 현충일.

 

아마 이때는 수원 흥덕지구로 이사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창 가구를 보러 돌아다닐 때 쯤이었을 것이다.

 

오늘도 가구를 보고나서

배가 고파서 근처의 맛난 식당을 찾다가

이곳에 왔다.

 

 

몽키스 그릴.

 

 

 

들어서자마자 마음에 들었다.

넓직하고 시원한 야외석.

 

 

 

일단 실내로 들어가니 요런 인형들도 있고.

 

 

 

아무래도 밖에는 모기가 많을 것 같아서 실내로 들어왔는데

이건 실내가 아니라 정글이다.

더더욱 맘에 든다.

 

 

 

정글같은 실내에 테이블들과 캠핑의자들이 세팅되어 있다.

진짜 캠핑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충분히 이색적이고 즐거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매우 만족.

 

 

 

 

 

메뉴판.

가격이 싼 것은 아니지만

터무니없는 가격은 아니다.

 

 

 

산미구엘로 소맥을 타먹는 패기.

 

 

 

밑반찬들은 셀프다.

 

 

 

다양한 반찬들이 구비되어 있어서

취향껏 푸짐하게 퍼올 수 있다.

 

 

 

구이 야채들.

야채, 버섯 뿐만 아니라

파인애플, 바나나, 소세지 등 다양하다.

 

 

 

이거슨 등심과 갈비살.

 

 

 

 

일단 파워 굽기!

 

 

 

배가 너무 고팠었다.

고기가 익는 동안 밑반찬만 축내는 중.

 

근데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숯불구이인데 고기에서 숯불향이 너무 안나는게 이상하다 싶었는데

가만 보니까 불판이 삼겹살용이다.

 

불판 가운데 부분에 구멍이 없어서

숯불연기가 스며들 틈이 없다.

 

일단 종업원을 불러서 물어봤더니

확실히 불판을 잘못 갖다준 것이 맞다고 한다.

종업원이 실수를 한 듯하다.

 

고기는 거의 다 먹은 상태였는데...

나름 몇만원 주고 맛난 고기 먹겠다고 한 것인데

고기맛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듯하다.

 

쩝.. 그렇다고 진상짓해서 난리치기도 뭐하고...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진상짓도 아무나 하는 건 아닌가보다.

 

 

 

뒤늦게 얘기해서 바꾼 불판.

쇠고기 불판은 사진과 같이

불판 사이사이에 틈새가 있어야 숯불향이 난다.

 

 

 

대강 고기를 마무리하고...

캠핑라면 이라는 메뉴가 있기에 요것을 시켰다.

가격이 매우 착했다.

 

 

 

부르스타와 큰 냄비에 끓여먹는 라면...

여긴 음식에 대한 쏘울은 지대로인듯.

손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비록 불판 사건은 참 아쉽긴 했지만

몽키스그릴은 참 좋은 곳이었다.

 

색다른 분위기에서 고기를 먹고 싶다면,

그리고 캠핑은 부담스럽지만, 어설픈 캠핑컨셉은 싫다면

몽키스 그릴을 택하면 될듯.

 

다음에 또 오자고 해놓고

삶이 바빠서 못가고 있다.

 

나중에 애가 좀더 크면 방문하기 좋을듯.

 

 

 

 

 

.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