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아브뉴프랑에 맛있는게 뭐있나 검색하다가 우연히 로이스의 목화빙수를 발견했다.
그 미친 비주얼에 쩔어서 반드시 먹어보려 했었는데
지난 번엔 9시쯤 갔더니 마감되어서 못먹었다.
그래서 오늘은 좀더 일찍 갔다.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줄서 있었는데
의외로 줄은 금방금방 빠진다.
문제의 로이스.
가게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자꾸 로이킴만 생각나던 차에 눈에 딱 들어와서 찾았다.
목화빙수.
안에 들어가보면 목화빙수 외에 주스나 스무디, 케익같은 것들을 파는데
다 필요없다.
무조건 목화빙수.
매장은 상당히 좁다.
빨리 먹고 빨리 나가야 한다.
테이크아웃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
매장 한켠에는 양키캔들을 판다.
드디어 나온 망고목화빙수.
떨리는 마음으로 시식해본다.
무엇보다 저 빙수의 결이 놀랍다.
아이스크림 같기도 하고...
빙수기계가 얼음을 얇게 깎아서 조금씩 쌓아올린 듯하다.
그 층 사이사이에는 공기가 들어있을테고...
그래서인지 식감이 매우 부드럽고 살살 녹는다.
한입 먹는 순간 감탄하였고
매 숟갈마다 감탄했다.
진짜 기계 하나 공수해와서 가게 하나 차릴 맘이 들 뻔함.
정말 놀라운 식감과 맛이었다.
망고와의 조합도 좋고...
요거 체인 많이 생길 것 같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순식간에 사라졌다.
공기층이 많은 빙수라 그런지 크기에 비해 빨리 먹힌다.
가게도 작고 줄도 길어서 다 먹었어니 얼른 일어나야 하는 분위기.
편히 않아서 수다떨거나 하는 곳은 아니다.
이것이 진정한 대박집의 면모일듯...
나중에 은퇴하면 하나 차려야겠다.
.
.
반응형
'먹방 > 분당/판교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당/수내역 맛집] 한조 이자까야 - 시메사바, 우럭통구이 (0) | 2013.10.09 |
---|---|
[분당/수내역 맛집] 바바로사 - 모듬소세지, 고르곤졸라 피자 (0) | 2013.10.07 |
[분당/정자동 맛집] 서울감자탕 - 귀국하자마자 달리다 (0) | 2013.10.04 |
[분당/판교/아브뉴프랑 맛집] 생어거스틴 - 뿌 팟 봉커리, 왕새우 팟타이 (2) | 2013.09.21 |
[분당/정자동 맛집] 치킨매니아 - 델리순살치킨 (0) | 2013.09.21 |
[분당/수내 맛집] 아딸 떡볶이, 튀김, 순대 테이크아웃 (0) | 2013.09.13 |
[분당/정자동 배달 맛집] 고집불통 감자탕 - 콩나물 등뼈찜 (1) | 2013.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