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오스트리아->체코 렌트카 여행.
역시나 자유여행은 그만큼 준비하고 공부할 것도 많았다.
준비했던 내용들을 하나하나 포스팅 하자면 엄청나게 긴 문서가 될 것 같아서
정보들을 굳이 정리하지는 않고
최대한 사진과 경험 위주의 여행기를 시작하려 한다.
8월 31일 여행의 날이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인천공항 도착.
밤12시에 출발하는 밤비행기였기 때문에 공항버스 막차시간을 놓쳐버린 우리는 택시를 탈 수밖에 없었다.
거금 7만원 ㅠㅠ
그리고 공항버스 막차시간을 놓친 이유는 사실은 운전면허증을 집에 두고 와서였다.
원래는 공항버스를 잘 탑승했었는데, 면허증이 없었다는 사실이 떠오른 것.
그래서 가다가 급히 내려서 다시 집에 돌아왔다. (환불 안되는 버스비 24,000원 ㅠㅠ)
그리고 알고보니 아까 탔던 버스가 막차였던 것이었다.
이렇게 비싼 출발로 우리 여행을 시작했다.
그나마 면허증이 없었다는 사실을 미리 알아서 다행...
만약 비행기 탄 후에 알아쳐렸다면 렌트카도 못빌리고 모든 계획이 망가질 뻔 했다.
밤시간이라 면세점 쇼핑도 그닥 할게 없고...
뱅기 타러 게이트로 이동.
요번에 이용한 항공사는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이다.
처음 타보는 것인데 상당히 만족했다.
다만, 사이드측 좌석은 3연석이라 화장실 갈때 매우 불편해 보였다.
다행히 우리는 가운데측 좌석이었다.
좌석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비행기 실시간 영상.
좋은 아이디어인듯.
스크린 인터페이스나 컨텐츠들도 잘 만들어져 있는 것 같았다.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바로 식사!
요렇게 메뉴판을 제공해주는 점도 맘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음식 자체의 퀄리티가 지금까지 타봤던 항공 중에서 가장 높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포함)
음료수도 한번씩 주고...
첫번째 기내식.
케이준 대구 찜.
요것은 매운 한국식 닭 요리.
외국인들을 고려해서인지 그다지 맵진 않다.
김치도 주길래 하나 받았다.
김치 냄새가 걱정되었는데 그리 널리 퍼지는 냄새는 아니었다.
하긴 다 고려해서 만들었겠지.
요건 디저트인 살구 크럼블이라는데
단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그냥 그랬다.
과일과 주스.
한가지 놀랐던 것은, 지금까지 기내식으로 나온 과일들의 특징은 하나같이 맛이 없었다는 것이었다면
오늘 나온 과일은 매우 맛있었다.
달고 시원하고...
점점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의 팬이 되어가고 있다.
요건 다음 기내식.
아침에 나온 스크램블 에그.
요놈도 맛 좋았다.
7,8시간 정도 달려왔을까.
지겨웠던 비행이 거의 끝나간다.
두바이 공항에 도착한다.
활주로에 다가가는 모습을 카메라로 보았다.
두바이 공항 도착!
여기서 2시간정도 더 버티고 다시 뮌헨행 뱅기를 타야 한다.
아무리 두바이가 부자 동네라고 해도 이 시계가 롤렉스는 아니겠지 ㅎㅎ
지나가다 찍은 수족관.
공항에 웬 수족관인가 했더니 알고보니 고급 씨푸드 레스토랑에 딸려있는 수족관이었다.
같은 스타벅스라도 각 나라마다 파는 간식의 종류는 다른가보다.
우리나라에 비해 엄청 크기가 크다.
유명한 PAUL 빵집...
먹어보고 싶었지만 배가 불러서 엄두는 못냈다.
공항의 기념품점.
예전에는 기념품샵의 물건들은 뭔가 다 바가지일거라고 생각하였는데
그래도 외국의 기념품샵에는 뭔가 신기한 것들이 많다.
두바이의 패션.
두 유 노 갱냄 스타일?
요 낙타 인형들 하나 살 뻔 했다.
근데 생각해보니 두바이 공항에만 경유하면서 기념품 사가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함.
뭔가 해외로 나왔다는 생각에 너무 들떠있었나 ㅎ
이걸 많이 팔던데 대체 뭔지 궁금했다.
하지만 도전해보지는 못했다.
좀 달아보이기도 하고...
검색해보니 중동 대추야자 열매란다.
두바이 공항은 정말 크다.
여러개의 동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 동이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린다.
하지만 뭐 표지판만 잘 보고 다니면 길 잃을 리는 없다.
에어버스380의 위엄.
비행기가 2층인가?
자 이제 다음 뱅기를 타고 뮌헨으로 갑시다.
요건 한 5,6시간 걸린듯.
비행기 좌석을 미리 지정을 안해놨더니 세진과 나는 떨어진 자리에 앉게 되었다.
좌석에 대해서는 별 생각 없었는데... 담부터는 좌석확인을 꼭 해야겠다.
타자마자 또 기내식이다.
이건 뭐 사육당하는 수준.
아침식사.
요건 다음 기내식.
점심이다.
양고기 카레였는데 뭔가 중동스런 식단.
매우 만족했다.
예전에 인도 출장 갔을때도 그렇고...
뭔가 인도 체질인가.
드디어 뮌헨공항에 도착해서 일단 렌트카 사무실부터 찾았다.
공항 역사 안에 있긴 한데 꽤 걸어야한다.
한 15분 이상.
우리가 이용한 렌트카 회사는 Hertz.
가격만 보고 괜히 이상한 업체에 하느니 가장 크고 믿을만한 업체를 선택했다.
만약 면허증을 안가져왔다시 빌리지 못했을 우리의 차.
차종은 볼보로 선택했다.
한 30~40만원 더 내면 벤츠찡을 몰 수도 있었겠지만...
경비를 아끼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포기.
오토 차량 내에서 선택을 하려다보니 선택의 폭이 좁았다.
Volvo v40의 위엄.
역시 뭐든지 새것이 좋다.
차도 마찬가지.
계기판도 다 스크린이고...
이것저것 조작해보는 모습.
괜히 외국까지 가서 사고나고 싶진 않기에...
최대한 빨리 익숙해져야 한다.
네비까지 세팅 완료했으면...
이제 뮌헨 숙소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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