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히테스가덴 부근에서 잘츠부르크는 그리 멀지 않다.
워낙 국경 지역에 있는 곳이라...
네비 상으론 약 30분 정도.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금새 오스트리아에 진입했다.
역시 유럽답게 검문소나 관문 같은 것은 없고
단지 네비게이션에서 '웰컴 투 오스트리아' 라는 안내 음성이 나올 뿐이다.
독일 남부 지역이나 오스트리아나 경치는 크게 다르지 않아서 큰 감흥은 없었으나
독일은 이제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문득 슬퍼졌다.
아직 맥주와 소세지를 충분히 경험하지 못했는데... ㅠㅠ
요건 독일인지 오스트리아인지 모르겠다.
여튼 가는 길~
드디어 잘츠부르크 도착!
과연 이 곳은 어떤 곳일까 궁금하다.
한가지 특이했던 점은 시내를 돌아다니는 버스들 위에 전깃줄에 닿는 장치가 있다.
여기 버스들은 전기로 주행하나 보다.
그 때문인지 시내 위쪽에는 전선줄이 어지러이 설치되어 있다.
또 하나 독일과 달랐던 점은...
잘츠부르크 시내는 교통상황이 매우 안좋았다.
차도 많이 막힐 뿐더러, 신호등의 녹색불은 매우 금방 꺼지고 빨간불의 빈도수가 높다.
독일에서는 녹색신호가 상당히 긴 편이었는데 반대의 느낌.
어쨌든 숙소에 도착했다.
요번에는 처음으로 호텔다운 호텔이다.
마침 할인 행사를 하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
단, 조식 불포함이었다...
지난 번과 같이 조식비용을 추가로 지불하지 않기 위해 역시 미리 물어보길 잘했다.
어차피 호텔 조식이야 뻔할 터, 우리는 내일 더 맛난 것을 나가서 먹기로 한다.
잘츠부르크의 메인 관광스팟인 모차르트 생가 부근과 게트라이데 거리까지 가는 데에는 좀 걸어야 한다.
특히 게트라이데 거리가 예쁘고 특이하다는데 그곳까지 가는 이 길도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주얼리 샵인듯 한데 간판이 매우 특이하다.
역시나 곳곳에 있는 노천 까페들.
그리고 오스트리아의 집들은 독일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
게트라이데 거리 도착!이 곳은 예쁜 가게들과 식당들이 있고,특히 거리의 간판들이 특이해서 유명하다.
모차르트의 도시답게 모차르트 관련 기념품이 굉장히 많다.
모차르트 생가 발견!
밖에서 보기만 하고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인증샷만 찍고 거리를 좀더 둘러보기로 한다.
흔한 노천 까페인줄 알았더니 스타벅스였다.
오스트리아의 스타벅스.
음악의 도시답게 악기를 파는 가게도 있다.
뭔가 성당 같이 보이는 건물도 있다.
게트라이데 거리의 간판들.
거리에 서서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
역시 서양 사람들은 뭔가 자유분방하다.
개를 키우는 사람도 많다.
화려한 기념품 장식.
저 공들은 초코렛 같은데, 뭐 하여튼 여기는 모차르트 얼굴만 박아넣으면 판매품이 된다.
소세지를 파는 노점상.
특이한 소품들.
뭔가 탐은 나지만 막상 사려고 하면 망설여지는 것들.
엄청나게 화려한 가게가 있길래 들어가봤다.
아마도 크리스마스 트리에 거는 장식품을 파는 곳인듯.
특히 대부분이 계란을 이용한 공예품이 많았다.
진짜 계란으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다.
앗!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발견했다.
최근 한국에도 드디어 런칭한 이태리 밀라노의 남성복 브랜드.
들어가 보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문을 닫은 상태였다.
강렬한 인상의 마네킹을 발견했다.
슬슬 저녁시간이 되고 있다.
9월의 유럽은 아직도 해가 꽤 긴지 아직 밝아서 다행이다.
한 밴드가 연습을 하고 있다.
밤에 공연을 할 것인지?
골목 이곳저곳의 모습.
구시가지는 거의 다 돌아다닌 것 같다.
슬슬 배도 고파오고...
어느 블로그에서 봤던 해산물 가게.
꽤 유명하다던데 역시나 사람이 많다.
NORDSEE.
각종 해산물들이 있는데 먹고 싶은 것들을 골라서 말하면이것을 담아서 볶아서 준다.
이런 버거나 샌드위치 종류도 있다.
내용물은 다 생선류일듯.
우리는 간단히 먹기로 하여
모듬 튀김을 시켰다.
감자와 새우, 생선살 등을 튀겨서 담아 준다.
옆의 타르타르 소스 비슷한 소스에 찍어먹으면 된다.
냠냠...
너무 배가 고팠어 ㅠㅠ
간단히 먹기에는 딱 좋다.
우리는 요걸로 간단히 요기를 하면서 미라벨 정원으로 가기로 한다.
이 잘차흐 강을 건너면 미라벨 정원으로 갈 수 있다.
우리는 아까 숙소에서 건너왔으니 다시 건너는 셈.
아까 건너올 때와는 다른 다리를 건넜는데
다리 난간에 수많은 자물쇠들이 걸려 있다.
마치 남산타워의 자물쇠들 처럼.
요 타르타르 소스 통도 결국 해치웠다...
깨끗하게 남김없이 먹어야 함.
다음 포스팅에서는 미라벨 정원과 잘츠부르크의 밤을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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