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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3 동유럽여행

[동유럽여행] 4일차 - 오스트리아, 잘츠감머굿 할슈타트 관광,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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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잘츠감머굿의 할슈타트 마을에 가는 날.

피로에 쩔어있던 우리는 오늘도 느지막히 일어나 버렸다.

원래는 매일매일 6시쯤에는 기상할 계획으로 일정을 짰으나

매일 늦게까지 술을 먹다보니어쩌다 보니 항상 늦잠을 잔다.

 

 

짐을 정리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할슈타트까지는 먼 길은 아니지만 역시 잘츠부르크의 시내는 막힌다.

 

 

 

자 이제 할슈타트로 고고!!

 

잘츠감머굿은 잘츠부르크 남동쪽에 산과 호수가 많은 지역이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특히 할슈타트 마을이 가장 유명하다.

 

 

 

소와 함께 가는 아줌마.

 

 

 

할슈타트까진 무리없이 왔는데 차가 엄청나게 막힌다.

안그래도 늦게 일어나서 빨리 가야 하는데...

 

원래 상행 하행 터널이 하나씩 있는데 한 터널이 공사중인 바람에

상행 하행을 번갈아가면서 하다 보니 정체가 극심하다.

 

 

 

어쨌든 도착!

주차를 하고 시내로 나가보자.

 

 

 

벌써부터 마을 전체의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이 보인다.

흐르는 하천의 물 색도 매우 시원해 보인다.

 

 

 

요것은 산 위의 소금광산까지 올라가는 기찻길이다.

이 지역은 원래 옛부터 소금광산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기원전 3,000년부터 광산에서 암역을 채굴했다니...

 

하지만 아쉽게도 시간상 우리는 올라가지는 못했다.

 

 

 

관광지를 가기 전에 본 책 읽는 할머니.

 

 

 

이제 슬슬 관광지 쪽에 온 모양이다.

소금광산의 마을 답게 광부인 듯한 석상이 있다.

 

 

 

저 멀리 보이는 할슈타트 마을.

파란 하늘과 호수, 그리고 산과의 조화가 예술이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마을!

 

 

 

 

인증샷!

 

 

 

할슈타트 마을은 매우 작아서 따로 지도가 필요하지는 않다.

잠깐만 걸어도 마을 전체를 둘러볼 수 있을 듯 하다.

 

 

 

동화책 같은 마을 집들.

 

 

 

마침 날씨도 정말 좋아서 다행이다.

 

 

 

이토록 평화롭고 조용한 곳이 있을까.

 

 

 

 

나중에 이런 곳에서 살고싶다.

 

 

 

 

 

 

소금광산의 도시답게 소금 관련 기념품들이 많다.

그리고 한국 관광객들도 꽤 오는지, 창문에 써있는 '천연 소금'

 

 

 

물가 쪽 뿐만 아니라 산 위쪽으로도 집들이 지어져 있다.

 

 

 

마을 내 한 계단에서 발견한 '시간 여행'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다.

 

 

 

 

 

세진이가 좋아하는 목각인형들과 공예품들도 판다.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마을은 정말 그리 크지 않다.

이것이 약간 중앙 광장 같은 곳.

 

 

 

뭐 살만한 것이 없을까...

 

 

 

 

날씨도 너무 좋고 최고였다.

 

 

 

 

 

 

뭔가 성당인듯 한 곳에 사람들이 몰려있기에 잠시 구경한다.

 

 

 

 

 

 

 

 

 

잘 정리되어 있는 포크와 나이프.

 

 

 

야외라서 좋긴 한데, 아무래도 호숫가라 그런지 벌레들이 좀 많았다.

특히 식사 중에 갑자기 큰 벌이 날라다녀서 무섭기도 했었음.

 

 

 

내가 시킨 것은 세번째 것.

Whole baked Char. 

Char가 뭔가 했더니 연어과의 민물고기란다.

 

할슈타트에서 딱히 맛집이라고 하는 곳은 검색으로도 잘 안나오고

이곳의 특별한 음식은 이 호수의 생선이라고 해서 한번 시켜봤다.

 

 

 

세진이가 시킨 것은 Chicken breast wrapped with bacon.

베이컨말이 닭가슴살.

 

 

 

그리고 맥주!

 

 

 

일단 맥주부터 한잔 한다.

 

 

 

캬~!

이런 날씨에 산과 호수를 바라보며 한 잔 할 수 있다니...

기분이 좋다.

 

 

 

내가 시킨 생선 요리가 나왔다.

화려한 편은 아니고 투박해 보인다.

 

 

 

겉은 바삭하고 짭짤하다.

그리고 살은 탱탱하다기보단 부드럽고 연한 느낌.

 

 

 

뭔가 쩌는 맛집이라는 느낌보다는

할슈타트 호수의 생선을 즐긴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유럽에서는 대부분 고기류를 먹게 되는데 생선요리도 한번 체험해본다는 마음으로 먹으면 좋다.

 

 

 

닭가슴살 베이컨말이.

굵직한 파스타 누들과 함께 나온다.

맛있어보인다.

 

 

 

 

요 소스가 고르곤졸라 소스라서 풍미가 있고 맛있다.

 

 

 

아낌없는 베이컨 말이.

짭짤하고 맛있다.

 

 

 

깨끗이 엘리시켰다.

 

 

 

식사 하다가 바라본 하늘.

 

 

 

호숫가에 있는 식당이라 식사를 마치고 물가로 걸어가서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ㅎㅎ

 

 

 

밥을 먹고 나오자마자 케밥집이 눈에 띄였는데 갑자기 케밥이 급 땡겼다.

사실 생선 한 마리로는 배가 완전히 차지도 않았고,

유럽의 케밥이 궁금해서 한번쯤은 먹어보려고 마음먹었던 것도 있어서 그랬을듯.

 

 

 

그냥 일반 케밥 하나 시켰다.

 

 

 

저 치킨 요리도 꽤 많이들 사먹는 것 같던데...

 

 

 

 

드뎌 처음으로 시도하는 유럽의 케밥!

 

 

 

맛있겠따~

 

 

 

고기도 풍부하게 들어있고...

 

 

 

황해 컨셉.

 

 

 

길 가다가 거대한 체스판도 보고...

 

 

 

참 아름다운 곳이다.

 

 

 

앗! 힐러 발견!

버프 한번만...

 

 

 

아까 봤었던 소금 관련 기념품 파는 곳으로 다시 왔다.

여기서 소금 몇개 샀다.

 

 

 

 

 

암염으로 만든 다양한 기념품들이 있다.

 

 

 

몇 개 골라서 구입.

 

 

 

 

길을 걷다보면 이런저런 공예품들도 많다.

 

 

 

한 기념품점에서 발견한 수건 비슷한 것.

구매하려고 했으나 용도가 분명치 않아서 안샀다.

 

 

 

멋진 디자인의 앞치마를 파는 곳도 있다.

 

할슈타트는 이 정도만 구경하고 다시 길을 떠났다.

체코의 체스키 마을까지 2~3시간 정도는 걸리기 때문에 오후 5시 체크인 시간을 맞추려면 부지런히 가야 한다.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났으면 더 여유있게 구경하고

소금광산을 보거나 유람선도 탈 수 있었을 텐데...

 

역시 여행은 일찍 일어나는게 장땡이다.

하지만 그렇기 위해서는 밤의 한잔을 포기해야 하는데...

그럴 순 없지.

 

 

 

체스키 가는 길에 주유소에서 기름 한번 넣고 사먹은 음료들.

운전 중에 좀 졸려서 레드불 콜라를 샀다.

레드불 콜라는 처음이었는데 그냥 레드불이 더 나은듯.

 

 

 

자 이제 다시 출발한다.

체스키 크롬로프로!!

 

이제 오스트리아도 안녕이다!

ㅠ.ㅠ

체코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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