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2013 동유럽여행

[동유럽여행] 3일차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미라벨 정원, 맛집

반응형

 

 

.

 

 

잘츠부르크 구시가지를 대강 둘러본 우리는 다시 다리를 건너 미라벨 정원으로 향한다.

이제 슬슬 해가 질 것 같기에 서둘렀다.

 

 

이 잘차흐 강을 따라 걸어가면 미라벨 정원이 나온다.

 

 

 

이제 거의 다 온듯.

사람들이 돗자리를 깔아놓고 맥주를 마시거나 프리즈비를 즐기고 있다.

 

 

 

드디어 미라벨 정원 도착!

이 정원은 조경에 공을 엄청 들인 듯.

약간은 인위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인형의 집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저 멀리 호엔잘츠부르크 성도 보인다.

저 곳은 이따가 밤에 올라가게 된다.

 

 

 

미라벨 정원의 이곳저곳을 구경한다.

이 때 우리는 약간은 지쳐 있었다.

배가 고프기도 하고 하루종일 너무 많이 걷기도 했다.

 

 

 

이 미라벨 정원은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에서 도레미송을 부르던 장소라고 한다.

 

 

 

 

 

위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4:00 쯤부터 나온다.)

 

 

 

 

 

 


뭔가 격정적인 동상.

 

 

 

미라벨 정원을 다 보고 나서 다시 구시가지로 왔다.

미라벨 정원을 제대로 즐기려면 예쁜 조경을 구경하는 것 뿐만 아니라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돗자리나 벤치에 앉아서 책을 읽어야 할 듯.

 

 

 

대문이 잠겨 있던 어떤 건물 안쪽의 알 수 없었던 조형물.

뭔가 홀로그램 틱한 얼굴상이다.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결국은 해가 지고...

원래는 호엔잘츠부르크 성에 올라가려 했으나

너무 배가 고파서 간단히 먹고 가기로 했다.

 

왠지 맛집일것 같았떤 K+K 레스토랑.

 

 

 

야외 테이블에 앉았는데 조명을 매우 어둡게 해놨다.

 

 

 

테이블 당 이정도 작은 조명에 의지한다.

너무 어두워서 음식 모습조차 안보일 지경이지만 운치는 좋다.

 

 

 

일단은 맥주 한잔씩 하면서 휴식을 취한다.

 

 

 

오스트리아는 슈니첼이 유명하다기에 그걸 하나 시켰다.

"Salzburger Schnitzel"

 

 

 

메인 요리를 하나 더 시키면 너무 배가 부를 것 같아서 

간단히 수프를 하나 시켰다.

 

 

 

 

 

 

마침 나온 슈니첼.

슈니첼은 어찌보면 돈까스와 매우 흡사한데 

혹에는 고기 뿐만 아니라 각종 토핑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겹의 고기 안에는 소스와 버섯이 들어있다.

 

 

 

슈니첼과 곁들여 먹는 것.

살짝 튀겨서 나와서 바삭하다.

 

 

 

이건 사이드로 나온 샐러드.

 

 

 

수프.

생각없이 시킨 것인데 엄청 맛있었다.

 

 

 

지쳐 있었던 우리는 음식을 싹 엘리시켰다.

 

 

 

더 늦기 전에 호엔잘츠부르크 성에 가기로 한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에는 낮에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밤에도 개방을 한다 하니 야경을 보러 밤에 올라가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가는 길에 있던 다양한 가게들.

 

 

 

아름다운 미술 작품.

 

 

 

 

 

 

 

호엔잘츠부르크 성에 가는 길은 엄청 빡셌다.

일단 성 입구까지 올라가는 길도 상당히 멀고 언덕길이다.

 

게다가 성 입구에서부터 성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길이 또 엄청나다.

올라가면서 포기할까 말까를 계속 고뇌하다가 기왕 시작한거 끝까지 해보기로 한다.

결국 달밤에 땀을 뻘뻘 흘리며 체육활동을 펼치는 우리.

 

 

 

끝이 없을 것 같던 언덕길을 올라 결국 정복했다.

올라와 보니 역시 멋진 야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올려다보이는 호엔잘추부르크 성.

 

 

 

 

결국 정복했다!!

 

잘추부르크의 멋진 야경도 볼 수 있었다.

 

 

 

힘들게 정복한 호엔잘츠부르크 성.

고생은 했지만 그만큼 기억에 남는다.

 

 

 

성을 내려와 골목길을 통해 다시 시가지 쪽으로 가는데 신기한 경험을 하였다.

갑자기 어딘가에서 음악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소리로 보아하니 한 건물에서 소규모 콘서트를 하는 것 같았다.

 

 

 

 

역시 잘추부르크는 음악의 도시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마침 콘서트의 마지막 노래였는지 사운드 오브 뮤직의 So Long, Farewell을 부르고 있었다.

 

 

 

성을 내려오다가 발견한 것.

성까지 올라가는 기차가 있다.

하지만 어차피 이 시간에는 문을 닫은 상태였다.

낮이었으면 그냥 편하게 이걸 타고 올라갔다 왔을텐데...

 

 

 

다시 구시가지로 와서 발견한 이상한 조형물.

대체 저 공 위의 남자는 뭐지...

 

 

 

우리가 정복했던 호엔잘추부르크 성.

은은한 조명이 멋지다.

 

 

 

성을 정복한 기념과 목을 축이기 위해 우리는 또 맥주 한잔 하기로 한다.

아직까지도 배가 부른 상태였기 때문에 안주는 따로 먹지 않기로 한다.

근데 가게 이름이 뭔지 잘 모르겠다.

Zrettler's 인가?

 

 

 

여기 써 있는 상호도 역시 읽기 힘들다.

 

 

 

그리고 여기 써 있는 말은 또 무슨 말일까.

여튼 분위기 있는 곳이었다.

 

 

 

잘추부르크의 밤은 독일남부의 밤과는 확실히 달랐다.

물론 우리가 다녔던 독일 남부는 시골 지역이고, 이 곳은 관광도시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독일은 밤이 좀 늦으면 여는 곳도 별로 없고, 사람도 별로 없었던 반면에

이곳은 늦은 시간까지도 노천에서 음주를 즐기고 웃고 떠드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잘츠부르크의 밤이 이번 여행의 밤들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빠질 수 없는 맥주 한잔.

이곳의 맥주가 매우 맛있었다.

 

 

 

독일에서 맥주잔을 안사온 것이 다시한번 후회되는 순간...

 

 

 

난 여전히 밀맥주를 선호한다.

 

 

 

 

 

간단하게 한 잔 하고 다시 숙소로 걸어왔다.

 

 

 

요게 우리 숙소.

 

 

 

그러고보니 오늘 운동은 많이 했는데 먹은 것은 많지 않다.

마침 가르미슈의 한 마트에서 샀던 것들이 생각나서 꺼내 본다.

 

헹켈 샴페인과 햄과 베비벨.

 

헹켈 샴페인은 가르미슈 마트에서 약 5유로 정도 하였다.

한 7~8천원 정도인가.

그 맛에 매우 만족하며 먹었다.

 

얼마 전에 홈프러스에서 2만원에 파는 것을 목격했다.

 

 

 

 

독일의 소세지 맛이 궁금해서 아무거나 저렴한 것 하나 사본 것.

근데 초이스가 별로였던 듯...

너무 짜고 그냥 그랬다.

 

 

 

베비벨!!

 

 

 

베비벨을 처음 봤을 때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었다.

저 빨간 것은 먹는 것인가 아닌 것인가.

 

 

 

손잡이를 잡고 빙 돌려주면 하얀 속살이 뙇!

 

 

 

역시 베비벨은 맛난다.

 

하루종일 걸은 데다가 호엔잘츠부르크 성을 정복하느라 체력을 다 소모해버린 우리는 금새 쓰러져서 잠이 든다.

 

 

.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