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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요리

집에서 고기 구워먹기 - 처가댁 방문, 한우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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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세진이가 회사에서 받은 한우 세트.

우리가 일부 먹기는 했으나 이것을 다 먹는 것은 무리였다.

추석 음식들 가져온 것도 많이 쌓여 있고...


그렇다고 질좋은 한우를 냉동실에 보관하자니 맛이 저하될까 두려웠다.

마침 처가댁에서 시간이 되신다고 하여 한우를 함께 하기로 하였다.



지난번과 같은 구성.




역시 등심부터 스타트.

한우 구이는 등심이 진리인듯.





각종 채소와 마늘도 준비하고...





등심이 잘 익었으면 먹기 좋게 자른다.

등심을 자르는 것도 노하우가 있는 법!

결을 따라 자르기도 하고 결에 수직으로 자르기도 하고...

최대한 맛있도록 잘 자른다.




소주와 맥주를 동시에 준비하여...

각자의 주량에 맞도록 마신다.




장모님께서 푸짐하게 한 상 준비하셨다.




맛난 등심~~




이것은 무슨 부위인지 몰라서 처음 도전해본 것인데...

도저히 질겨서 못 먹었다.

아마도 장조림이나 국거리 용도로 사용하는 고기였던 듯.


너무 질겨서 요놈은 포기하고...

남은 것들은 다른 용도로 쓰기로 한다.




먹다 보니 고기가 부족하여 동네 슈퍼에 가서 등심을 또 사왔다.

이 날 정말 폭풍 흡입을 한 듯.

덕분에 장모님과의 오붓하게 장보러 갔다오는 시간을...




세진의 작품.

이 학을 소주잔에 띄워 마셔야 그 맛이 배가된다는...




고기를 한창 먹다보니 국물이 생각났다.

그때 장모님이 끓어주신 한우라면!

지금 상황에서 최고의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저 꼬들꼬들해 보이는 면발과 

한우의 육즙이 밴 국물.

또 먹고싶다.


라면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들어가서 잤다.





오랜만에 보는 주리.

담에 볼 때까지 건강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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