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방/요리

집에서 고기 구워먹다 - 삼겹살, 항정살, 야채볶음 - with 해피콜 양면압력팬

반응형


.


집에서 저렴하게 고기를 구워먹고 싶었다.

요즘 돼지고기가 싸다는 얘기도 있고...

올해 돼지 수가 많을 뿐더러 겨울이 오면 난방비가 드니 그 전에 도축을 많이 한다나.




그래서 마트가서 사왔는데 역시나 엄청 쌌다.


항정살 250g에 6250원!

삼겹살 292g에 3708원!


합쳐도 만원꼴.

식당 가면 1인분에 만원이 넘는데...




간김에 버섯과 야채도 좀 샀다.

깨끗이 씻어서 손질해둔다.




오늘의 도구는 바로 해피콜 양면압력팬.

얼마전에 장모님이 보내주신건데...

홈쇼핑에서 보니 좋아보였다.

국물도 안새고...

오늘은 바닥에 기름이 튀지 않도록 요놈을 사용해 보겠다.




삼겹살부터 시작한다.

때깔이 참 좋다.

이것이 정녕 100g에 1270원이란 말인가.




항정살도 옆에 살짝.

빛깔이 곱군.




해피콜 양면압력팬.

이름이 압력팬이긴 한데 압력은 아닌듯.

뒤쪽으로 연기가 빠져나간다.

하긴 진짜 압력이라면 나중에 폭발할듯.

그래도 기름이 튀지 않는 건 정말 좋다.




뚜껑을 여니 수증기 및 기름이 뒤쪽으로 뚝뚝 떨어진다.

받침대가 있긴 한데... 조심해야 할듯.


그리고 한가지 느낀건,

팬을 뒤집어서 굽고 그랬는데 그럴 필요는 없을듯.

팬을 열어서 고기를 뒤집고 다시 닫는게 낫다.




오늘의 주종은 느린마을 막걸리.

배상면주가.




마치 우유와 같은 빛깔.

맛이 진하긴 한데 좀 달다.




고기가 대략 익었으니 이제 잘라준다.




아아 맛있겠다.




근데 삼겹살과 항정살이라 그런지 기름이 엄청 나온다.

이건 기름 빠지는 팬이 아니라서 기름이 팬에 그대로 고인다.

이러다가 고기가 구워지는게 아니라 튀겨질듯.




임시방편으로 접시에 종이호일 깔고 고기를 올려놓는다.

먹음직스럽다.




야채들도 돼지고기의 기름을 머금고 맛나게 볶아졌다.




기름을 좀 걷어내고 2차 고기 투입!




막걸리 다 마시고 어느새 소주로.




역시 기름이 장난 아니다.

뚜껑을 열었더니 막 손에 튀고 난리남.

그래도 그 전까지는 뚜껑이 덮여 있어서 다행이다.




그 기름을 사용하여.... 남은 야채를 볶았다.

특히 마늘들이.. 기름과 함께 잘 볶아질듯.




완성품!!

첫번째보다 더 먹음직스럽다.




아주 맛나게 먹었다.

저렴하고 맛난다.

고기/야채 세팅이랑 설거지가 좀 귀찮긴 하지만...

아주 좋았따.



.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