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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4 보라카이 여행

보라카이 여행 - 우비 구입, 디탈리파파 해산물 음식 - 201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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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보라카이에서의 삼일째 날이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아까운 만큼 더 알차게 보내야 하는 법.

 

오늘은 호핑투어를 하는 날이다.

12시에 집합이니 그전에 잠시 나와서 우비를 하나 사려 한다.

 

보라카이의 날씨는 너무 변덕스럽고

비가 올때는 바람이 너무 세서 우산보다는 우비가 나을거 같다는 판단이었다.

 

원래 이런지, 아니면 마침 필리핀에 영향을 미치고 있던

태풍이 원인인지는 알 수 없었다.

 

 

일단 가볍게 출발~

 

 

 

아침에는 햇살이 쨍쨍했는데

지금은 약간 흐려졌다.

이곳은 리조트에서 나가는 길에 있는 리조트 수영장.

 

 

 

우리가 묵었던 리젠시 라군 로비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리젠시 비치 앞으로 간다.

화이트 비치를 가기 위해.

 

 

 

 

 

기왕 우비를 사는거 좀 좋은 놈으로 사려 했는데

딱히 좋은 품질의 우비는 없었다.

 

디몰에서 사려고도 했으나

같은 물건이라도 디몰보다는 화이트비치 쪽 상점들이 더 싸다고 한다.

 

 

 

결국 여기서 우비 하나씩 구입.

그냥 흔한 일회용 비닐 우비.

 

 

 

근데 크아아아

갑자기 미칠듯한 바람과 비가 쏟아진다.

역시 보라카이의 날씨는 예측불허!

 

 

 

바람이 너무 심해서 우비를 입기도 힘들다.

일단 비바람이 너무 심해서 좀더 돌아다니는 것은 포기한다.
그나마 방수팩이 있어서 비바람 속에서 사진 찍기가 가능.

 

 

내가 갈망하던 길거리 코코넷 쉐이크를 발견해서

비바람 속에서 마신다.

 

태풍 속의 여유스런 아침.

 

근데 더 코코넛 쉐이크는 진짜 맛있었다.

좀 달긴 했지만

제조법을 알아내서 만들어 먹고 싶을 정도.

 

보라카이에 간다면 화이트비치 해변가의 길거리 쉐이크를 강추한다.

 

 

 

태풍을 뚫고 겨우 다시 리젠시 비치 리조트에 도착했다.

 

문제는... 이 빗속에서 과연 호핑투어를 즐길 수 있을까?

 

 

 

일단은 12시가 되어서 다들 집결했고

다들 점심을 먹으러 디탈리파파로 갔다.

원래 호핑투어의 코스가 점심을 다같이 먹은 후에 떠나기로 되어 있었다.

 

인솔을 따라 어느 식당으로 들어가니

이미 음식들이 세팅이 되어 있었다.

 

시장에서 해산물을 직접 골라가며 먹을 줄 알았어서

약간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원래 우리가 먹으려던 게와 새우가 있어서 나름 만족.

 

 

 

이것이 망고크랩인듯?

껍질이 무지 두껍고 단단하다.

 

칠리소스로 온통 발라져 있어서

깨끗히 먹기는 불가능이다.

 

발라먹기가 좀 힘들긴 하지만

나름 살이 튼실하다.

 

 

 

일단 엄두가 안나서 잠시 망설인다.

 

 

 

하지만 맛을 음미하는 단계까지 가는 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먹다보니 음식이 조금 더 추가되었다.

작은새우 칠리볶음과 갈릭밥.

 

보라카이에서는 왠만한 음식에 갈릭밥이 거의 나온다.

좀 느끼하긴 한데 먹다보면 먹을만하다.

 

 

 

우리가 먹었던 식당 이름.

디탈리파파 시장에는 이런 식당들이 즐비하다.

 

해산물 시장에서 해산물만 사가지고 와서

이 식당들로 가지고 오면

소정의 조리비를 받고 음식을 해준다.

노량진 수산시장 같은 시스템.

 

 

 

식당들.

 

 

 

오전에 비가 많이 와서 또 바닥에 물이 엄청 고였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제 비가 좀 그쳤다는 것.

역시 변덕스런 날씨다.

 

이제 밥도 먹었으니 호핑투어를 위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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