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2014 보라카이 여행

보라카이 여행 - 호핑투어, 크리스탈 코브, 스노클링 - 2014.7.21

반응형

 

.

 

오후에는 호핑투어를 하였다.

이번 편은 좀 스압이다.

 

비가 조금씩 오다 말다 하는 날씨라 좀 아쉽다.

호핑투어는 맑은 날에 하는 것이 경관이 훨씬 좋은데...

하지만 우기에 여행을 간 것이라

이정도로만 비가 오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우비를 쓰고 출발!

 

 

 

선착장에는 많은 배들이 기다리고 있다.

다들 호핑투어를 가려는 배들이겠지.

 

 

 

우리 일행도 이제 출발한다.

 

 

 

먼저 육지에서 배로 옮겨 타고

 

 

 

그담에는 배에서 배로 또 이동을 해야 한다.

요렇게 세번째 배로 옮겨간 후에야 출발할 수 있다.

벌써부터 피곤...

 

 

 

현지인 가이드들이 호핑투어를 위한 맥주들을 준비하고 있다.

 

 

 

날씨가 좋지는 않지만

에메랄드빛 바다의 색은 그대로이다~

 

 

 

구명조끼를 하나씩 낀다.

 

 

 

 

첫번째 목적지인 크리스탈 코브 섬에 도착했다.

 

 

 

아이스 박스와 맥주들.

요건 맛을 못봤다 ㅠㅠ

 

 

 

 

 

호핑 투어에는 한국인 가이드 1명과

현지인 가이드와 크루들이 여럿 투입된다.

 

 

 

작은 배로 옮겨타고 크리스탈 코브 섬으로 이동한다.

 

 

 

배가 계속 넘실거려서 이동하는게 쉽지 않다.

그리고 섬에 내려서도 가파른 바위를 타고 또 올라가야 한다.

태교여행 치고는 너무 고된 모험이다.

 

 

 

 

바위를 힘겹게 다 오르면 길이 계속 이어진다.

등산을 하는 느낌...

 

 

 

 

겨우 도착했다.

여기서 잠시 짐을 풀고 대기한다.

 

 

 

 

 

 

이런 동굴로 오게 된다.

이 동굴은 바로 바다로 이어져 있어서

수영과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이 동굴을 왔다갔다 하며,

그리고 따가운 산호를 몇번 발로 밟고 긁히고 나서

아쿠아 슈즈의 필요성을 체험했다.

 

 

 

바다로 내려간다.

친절한 가이드.

 

 

 

 

물이라서 차갑긴 한데

생각만큼 춥진 않다.

약간의 용기가 있으면 들어갈 수 있다.

 

 

 

 

성공!!

 

 

 

들어가자마자 물고기들이 노닐고 있다.

 

 

 

 

둥둥 떠다니며

혹은 헤엄을 치며 잘 놀았다.

근데 잘못해서 산호에 스치거나 하면 정말 아프다.

 

 

 

우리의 가이드 일명 철수 아저씨가 사진을 찍어준다.

저 철수 아저씨는 인상도 너무 좋고 너무 착했다.

팁을 좀더 두둑히 주었어야 하나.

 

철수 아저씨에 대한 호감은 우리만 느낀게 아니었던 듯.

다른 팀 사람들이 특별히 팁을 챙겨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쯤에서 한가지 깨달았다.

 

스노클링 장비 가져올걸...

 

결국 다시 계단 올라가서 가져왔다.

이때 쓰레빠 신고 갔었는데

젖은 발로 쓰레빠 신고 왔다갔다 하려니 너무 미끄러워서 힘들었다.

역시 아쿠아슈즈가 필요하다.

 

물놀이를 하도 안하고 살다 보니

뭔가 트렌드에 뒤쳐져 있었다.

 

 

 

자 이제 장비 착용!

 

 

 

 

 

 

지금이 우기라서 바닷물이 흐린 편인데

건기 때 오면 더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한다.

 

 

 

 

 

 

 

간만에 내사진 투척.

 

 

 

마치고 올라와서 동상 따라하며 사진찍기!

 

 

 

후회스럽다.

 

 

 

 

추워보여서...

 

 

 

수많은 비둘기들이 모여 있다.

한번 달려가서 날려버리려다가

테러당할까봐 참았다.

 

 

 

 

크리스탈 코브를 정복했다!

 

 

 

자 이제 다시 배 쪽으로 이동한다.

우리가 이렇게 멀리 왔었다니...

그 말인즉슨

다시 그만큼 가야한다.

 

 

 

다음 장소로 출발!

 

 

 

 

 

 

다음 미션은 낚시.

낚시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한국인 가이드.

재미있게 잘 설명해준다.

 

 

 

물위에 잠시 배를 세워두고 다들 자리를 잡고 앉아

낚시를 시작한다.

 

 

 

낚시도구는 이러한 낚시줄과 바늘.

 

 

 

미끼는 새우 조각들.

지렁이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낚시를 하는 동안 맥주 한병씩 나눠준다.

좋은 서비스다.

 

 

 

그런데 낚시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미끼만 내주기를 어느덧 수차례...

 

세진이가 낚았다!

그것도 두마리 더블로!

 

 

 

 

 

오오 대단하다!

나는 아무리 해도 단 한마리도 안잡히더라.

 

 

 

 

 

잡은 물고기들을 보관하는 통이 있었는데

이놈들은 결국 어떻게 썼는지 모르겠다.

가이드들이 나중에 가져가서 알아서 썼을 듯.

 

 

 

 

낚시를 다하고 다시 이동한다.

이번에 이동하는 곳은 스노클링 스팟.

다시한번 물 위에 배를 세워두고

물놀이를 즐기도록 한다.

 

이동중에 배 꼭대기에 올라가서 기념 촬영.

 

 

 

 

배 꼭대기에서 다이빙을 하거나 미끄럼틀로 바다로 뛰어들 수도 있었으나

나는 시도하지 않았다.

 

 

 

다시 선실로 내려옴.

 

 

 

내려오니 식빵을 하나씩 준다.

먹으라고 주는 것 치고는 너무 바닷물에 젖은 손으로 

막 나눠주는데...

용도가 불분명한 상황.

 

 

 

 

근데 알고보니 먹는게 아니라 물고기들한테 나눠주는 빵이었다.

 

사실 난 한입 먹었었다.

 

 

 

 

 

입수!

 

잠시 스노클링을 즐긴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세진이.

 

 

 

 

 

 

여기 지점은 좀 깊어서 발이 땅에 닿지 않는다.

맨발인 나로서는 천만다행.

 

 

 

그 대신에 이동하려면 계속 헤엄을 쳐야 한다.

수영이 은근히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운동인가 보다.

잠시 물놀이를 즐기다 보니 지쳤다.

 

다시 배로 이동할 때는 이 밧줄을 따라서

끌고 이동하면 쉽다.

 

 

 

이제 마지막으로는 간식 타임.

이것은 노란 수박이다.

 

 

 

이것은 바베큐 돼지고기.

 

 

 

그리고 한국사람은 물놀이에 라면이 빠질 수 없지!

역시 이 라면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물놀이 후 라면의 맛은

다른 음식과 비교할 수 없다.

크아~~!

 

 

 

 

가이드가 잭콕을 한잔씩 만들어줘서 다같이 건배를 한다.

즐거웠던 호핑투어.

 

나름 운동하고 나니 배가 고파져서 맛있다.

사실 저녁때 다른 스케줄이 없었다면

아까 그 라면과 바베큐를 흡입했겠지만

저녁 식사를 맛나게 하기 위해서

눈물을 머금고 맛만 보고 남겼다.

 

 

 

 

다시 돌아왔다.

보라카이 섬으로...

 

호핑투어...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태교여행에는 어울리지 않는 액티비티다.

하지만 안하기에는 너무 아쉽겠지.

 

 

 

다시 숙소로 도착.

 

리조트에는 발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들어가서 씻고 잠시 쉰다.

보라카이에서의 마지막 밤을 위하여.

이제 벌써 마지막 밤이라니! ㅠㅠ

 

.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