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2014 보라카이 여행

보라카이 여행 - 리젠시 라군 수영장, 디탈리파파 해산물 - 2014.7.22

반응형

 

.

 

어느덧 보라카이의 마지막 날이다.

하지만 3박5일의 일정이라

마지막 날인데도 여유가 있다.

출국 비행기가 무려 밤 12시이기 때문에...

 

 

그동안 돌아다니느라 리조트 수영장에 한번도 가지 못했는데

마지막 기회라서 오전을 이용해서 한번 가봤다.

리젠시 라군의 수영장은 보라카이 리조트들 중에서 가장 크고 예쁜 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은근히 사람이 많아서 썬배드를 차지하기 어려웠다.

구석 쪽에 와서 Get.

 

근데 수영하려고 했는데

물이 너무 차가웠다 ㅠㅠ

비치 바닷물은 따뜻해서 별 무리없이 들어갔는데

수영장 물은 너무 차갑다.

 

 

 

결국 안들어가고 그냥 발만 담구는 수준으로...

 

 

 

 

 

 

 

 

날씨가 좋아서 오전의 평화로움을 즐겼다.

 

 

 

이제 밥을 먹으러 디탈리파파로 출발!

 

디탈리파파는 전날 호핑투어 하기 전에 점심 먹으러 들렀었지만

해산물 시장의 모습을 보지 못했기에 오늘 재도전.

 

알고보니 탈리파파 는 시장 이라는 뜻이었다.

즉, d 탈리파파였다.

d 몰과 비슷한 이름.

 

 

 

근데 전날 비가 좀 와서 그런지 길에 물이 많이 고여있다.

이 길을 지나가려면 좁디좁은 가장자리 길로 가야 한다.

다시 모험의 시작.

반대쪽에서 사람들이 오면 난이도가 높다.

 

 

 

디탈리파파 도착!

시장에는 해산물 뿐만 아니라 각종 가게들이 많다.

기념품 가게들도 많고 야채가게, 슈퍼도 많다.

 

리젠시 라군에 묵는 사람은 굳이 비치쪽의 버짓마켓까지 갈 것 없이

가까운 디탈리파파에 오는게 더 편하고 저렴할지도.

 

 

 

 

역시 동남아는 이국적인 과일이 많다.

하지만 선뜻 도전하기엔 망설여짐.

 

 

 

 

근데 여기 바나나는 맛이 좀 이상하다.

구림.

 

 

 

해산물 시장 쪽으로 왔다.

역시 이곳에 오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

 

 

 

노량진 수산시장 비슷하게 각 점포들이 있고

물고기와 해산물을 판매한다.

호객행위는 매우 쩐다.

철판 안깔면 지나다니기 힘들 정도.

 

 

 

초록물고기.

저건 맛이 어떨까...

차마 시도할 수가 없다.

 

징그러워서라기보단 그닥 맛이 없을거같다.

배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맛난 것으로 채워야 한다.

 

 

 

 

해산물 뿐만 아니라 각종 고기들도 판다.

파리가 장난 아니다.

 

 

 

결국 여기 왔으면 랍스터는 한번 먹고 가야겠다.

 

디탈리파파는 바가지가 너무 심해서 무조건 반값 이상 쳐내야 한다고 한다.

계속 흥정하다가 보니 그린랍스터와 레드랍스터를 바꿔가며 뭔가 제시하는데...

결국 페이스에 말려들어 대충 구매.

 

성공적인 흥정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많이 깎았으니 이정도로 만족한다.

더이상 파고들면 피곤하다.

 

 

 

사이드로 먹을 새우도 좀 산다.

새우도 기왕이면 최대한 큰놈으로.

 

 

 

구입을 하니 상인이 식당을 소개시켜줘서 그리로 갔다.

다른 곳을 찾아갈 수도 있었겠지만

귀찮아서 그냥 수락.

 

메뉴판에서 랍스터와 새우를 어떻게 조리할지 결정하고

음료를 주문하고 기다리는중.

 

그나저나 여기 식당들은 에어컨이 없어서 매우 덥고

오픈형이라 파리가 장난 아니다.

해산물에는 별로 안붙는데 단맛나는 음료들에는 장난 아니게 달라붙는다.

 

 

 

칠리소스와 새우.

거대한 크기이다.

 

 

 

사진으로 보면 체감이 잘 안되는 점이 아쉬울뿐.

몬스터 급이다.

 

 

 

다음은 랍스터.

요놈은 갈릭맛으로 조리했다.

 

없으면 아쉬울까봐 갈릭라이스도 하나 주문.

 

 

 

오오 먹음직스럽다.

 

근데 막상 먹어보면 꼬리부분 외에는 먹을게 그닥 없다.

랍스터는 역시 특정크기 이상 큰 놈이 아니면 먹을게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도 뭐... 한국보단 싸다.

 

그러고보니 의문인게

여기 랍스터들은 집게가 없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것들은 랍스터가 아니라 무슨 새우 종류라고 생각했었는데

다들 랍스터라고 부르기도 하고, 

갑각을 보니 랍스터 같기도 하여 걍 랍스터라고 믿기로 했다.

 

그리고 우리가 산 것은 빨간 랍스터였는데

이놈은 우리가 계속 비싸다고 흥정하다보니

상인이 뒤늦게 꺼내온 놈이다. (그전에는 녹색 랍스터였다.)

그러다보니 이게 잘산건가 하는 의구심도 자꾸 들기도 하고...

그 상인이 추천한 가게 분위기나 가격도 뭔가 뒤늦게 찜찜하기도 하고...

 

 

 

아 됐고 흡입시작.

 

 

 

맛있으면 그만.

 

 

 

역시 랍스터는 꼬리를 위해 먹는거다.

 

 

 

순삭.

 

 

 

여러 여행 책자에서 보라카이에는 길거리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배탈이 날 수 있다고 해서...

특히 굴과 조개를 피하라고 해서 우리는 쳐다도 안봤다.

 

근데 먹고 있는 다른 팀들을 보니

조개를 사서 조개탕 비슷하게 조리해주는 경우도 봤다.

 

그리고 흔히 먹는 랍스터랑 새우 외에도

성게나 각종 희안한 물고기들 등 다양하게 도전할 거리가 많은 곳이었다.

 

만약 다음에 또 간다면

안전성을 좀 체크해본 후에 다양하게 도전해봐야겠다.

 

여튼 점심은 이렇게 해결하고...

아직도 밤까지는 시간이 한참 남았다.

이후 일정은 다음화에!

 

.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