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2015 부산 여행

부산 여행 - 우연히 발견한 냉면맛집인 원산면옥과 비엔씨(B&C) 빵집 - 2015.8.16

반응형

 

 

.

 

 

오늘은 8월 16일 일요일.

점심을 먹으려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이 있었으나

도착해보니 주일이라 쉬는 것이었다.

 

그래서 고심하다가 다른 식당을 찾았더니

마침 거기는 확장 공사중이었다.

 

연속 두번 허탕을 친 우리는

멘붕 상태에 빠져서 정처없이 걷고 있었다.

 

이 때 우연히 원산면옥을 발견했는데

 엄마가 강력히 주장하여 들어갔다.

 

 

 

 

알고보니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집이었다.

 

 

 

저 뜨거운 육수가 또 풍미였다.

 

 

 

가게는 좁은 편은 아닌데

사람이 워낙 많아서 시끄러운 편.

당시 우리가 갔던 시간대에 특히 더 사람이 몰렸던 듯 하다.

 

 

 

이거슨 물냉. (평양냉면)

 

 

 

요건 비냉. (함흥냉면)

 

 

요건 다대기와 겨자.

 

 

 

특이했던 것은 물냉과 비냉의 면이 다르다.

물냉의 면은 약간 투명한 빛을 내고 좀더 굵다.

국물은 달착지근하면서 오묘한 육수맛이 있다.

설명할 수 없는 단맛.

정말 좋았다.

 

 

 

비냉도 아주 좋았다.

과일의 단맛이 풍부한 매콤달콤함을 만들어준다.

 

 

 

우연히 발견했지만 알고보니 상당한 맛집이었던 원산면옥.

그리고 평범한 것 같으면서 알수없는 깊고 오묘한 맛.

어느순간 정신없이 냉면을 들이켜 버려서

별 특별한 점을 못 느낄 수도 있겠지만

정신을 잃고 들이킬 수밖에 없게 만드는 마성의 냉면이었다.

 

 

 

 

 

 

다음 행선지는 비엔씨 베이커리.

진정한 먹방 여행이라는 것을 입증하듯

배불리 점심을 먹고 나서

바로 빵집에 갔다.

 

 

 

다양한 빵집.

부산에는 전통을 가진 실력있는 가게들이 많아서 좋다.

 

 

 

 

사랑으로 빚고 행복으로 가득 채우다.

 

 

 

조금만 사려고 했는데

어느새 쟁반 한가득.

 

 

 

내가 고른 튀김 소보로.

 

 

 

이거슨 팥빵.

겉의 빵 식감이나 속의 팥이나

왜 유명한지 알게 해주는 맛.

 

 

 

팥빙수와 커피도 시켰다.

 

 

 

양이 너무 많다.

 

 

 

너무 배가 불러서

적당히 먹고 남은 것은 집에 싸왔다.

 

 

 

 

 

 

이후에는 간만에 둘이서 영화관람을 하였다.

서희가 태어나고 나서 인터스텔라 이후 처음 보는 영화.

암살은 좋은 영화였다.

영화보기 전에 남은 약간의 시간 동안 센텀 백화점도 구경을 하였다.

얼마만에 둘만의 데이트인지 모르겠다.

아이를 봐주신 엄마와 아빠에게 감사.

 

 

 

 

.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