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2015 부산 여행

부산 여행 - 해운대암소갈비에서 진정한 갈비를 맛보았다 - 2015.8.16

반응형

 

 

.

 

 

오늘의 저녁은 해운대 암소갈비집에서 하기로 하였다.

나름 부산 여행의 정점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사실 이 주변에는 비슷한 이름을 가진 아류 식당들이 많다.

하지만 이 기와집으로 된 식당은 이미 확실히 차별화된다.

 

 

갑자기 비가 내리는 바람에 당황했지만

아기가 있어서 그런지 거의 곧바로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었다.

원래는 최소 30분 이상의 웨이팅은 각오해야 하는 곳.

 

 

 

이곳의 진리는 양념갈비이다.

생갈비도 궁금하긴 하다.

 

 

 

앉자마자 일단 상차림이 차려진다.

 

 

 

1인당 개인별 밑반찬이 쟁반으로 주어지는 것이 이곳의 특징이다.

 

 

 

고기를 기다린다.

 

 

 

이집만의 특별한 화로.

포스가 느껴진다.

 

 

 

양념갈비 대령이요~

미친 때깔.

 

 

 

양념갈비란 이미 양념이 되어 있는 갈비를 뜻하는 것일 터인데

어째서 갈비를 찍어먹는 소스가 또 나오는 것인가.

그렇다면 갈비에 양념이 제대로 배어 있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인가?

 

여러 가지 생각이 잠시 들었는데 의문은 아래에서 풀린다.

 

 

 

일단 굽는다.

고기 굽는 것은 왠만하면 다 해준다.

 

 

 

고기는 금방 익는다.

 

 

 

이제 준비가 되었다.

흡입할 준비.

 

 

 

문제의 소스를 찍어 먹어 보았다.

 

결론은

아까의 그 의문이고 뭐고

그냥 찍어 먹으라.

듬뿍 찍어 먹으라.

 

소스가 짜지 않고 은은한 감칠맛이 나는데

갈비에 찍어 먹으면 설명할 수 없는 오묘한 맛이다.

감탄하며 먹는다.

 

 

 

미친듯이 흡입했다.

다른 수만은 갈비집과는 다른 맛.

왜 이런 맛집은 서울에는 없는 것인가.

 

 

 

고기를 다 먹어 갈 때쯤

감자국수 사리를 시킨다.

 

 

 

특유의 화로 모양은 다 이유가 있었다.

감자면의 포스.

 

 

 

 

이쯤되면 이집에 반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나는 뼈에 붙은 살들을 처리한다.

역시 뼈에 붙은 살들이 제맛.

 

 

 

 

이 곳에서밖에 맛볼 수 없는 감자사리.

 

 

 

 

된장찌개를 비롯한 식사메뉴도 주문하였다.

 

 

 

된장찌개에 갈비 뼈를 같이 넣고 끓였다.

그래서인지 국물이 더욱 진국이다.

 

원래 이렇게 해주는지, 아니면 우리가 해달라고 말을 해서 해준건지는 모르지만

확인차 항상 뼈를 넣어달라고 얘기한다.

 

 

 

이것은 후식.

수박조차 참 달고 시원하였다.

 

 

 

맛나게 먹었다.

다시 차로 돌아가는 길은

공서희가 든 우산이 책임졌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공서희 탄생 300일 기념일이었다.

매우 배부른 밤이지만 케익과 와인으로 조촐한 축하파티.

 

 

 

 

 

.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