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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5 부산 여행

부산 여행 - 광안리 연합횟집에서 세로썰기 회를 맛보다 - 201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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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호냉면에서 늦은 점심으로

부산을 살짝 맛본 후에는

우리의 본거지인 광안리의 집으로 향했다.

 

 

 

우선은 여기에 짐을 풀고

약간의 여독을 푼다.

역시 아이와 함께하는 이동은

길지 않은 여정도 힘들게 만든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공서희.

 

 

 

사실은 곧 다가올 저녁을 위해서

더이상 먹으면 안되는데...

엄마가 수박과 무화과를 먹음직스럽게 가져왔다.

 

 

 

우리 공서희에게는 

무료함을 달랠 아이템을 선사한다.

 

마땅한 것이 없어서 거룩한 묵주를 부여했다.

(4일간의 여행동안 이 아이템은 초토화된다.)

 

 

 

무화과의 위엄.

보통은 말린 무화과를 많이 접하는데...

 

 

 

싱싱한 무화과.

처음에는 속만 숟가락으로 파먹었는데

알고보니 껍질채 다 먹는 것이라고 한다.

 

하긴 말린 무화과도 껍질채 먹는거지.

 

 

 

여튼 대망의 저녁 식사는

광안리 집 근처의 연합횟집.

 

메뉴는 두가지밖에 없다.

1인당 25,000원짜리와

1인당 30,000원짜리.

 

우리는 전자를 시켰다.

 

 

 

곧이어 세팅되는 상.

 

 

 

일단 회무침과 부추전이 눈에 띄고...

 

 

 

소라와 새우.

 

 

 

멍게.

 

 

 

이거슨 걍 쌈장.

 

 

 

우리의 부산 여행과

오랜만의 만남을 기념하며.

 

 

 

드디어 메인인 회 등장.

딱 보면 알겠지만

회가 한 방향으로 죽죽 놓여져 있다.

 

회 세로썰기를 한 느낌대로 배치를 한 것인가.

 

 

 

이거슨 가자미포.

 

 

 

이거슨 우럭.

 

 

 

이거슨 가자미 세꼬시.

 

회의 구성은 그날그날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세로썰기의 위엄이다.

 

보통 흔히 접하는 회는 가로썰기로 썰은 것이다.

회의 결에 직각 방향으로 썰었다 할 수 있다.

 

세로썰기는 회의 결을 따라서 길게 썰은 것.

 

찾아보니 세로썰기로 회를 뜨는 곳이 별로 없다.

이곳은 세로썰기 3대재로 이름난 곳.

 

 

 

특히 가자미회 세꼬시의 맛에 감탄했다.

 

 

 

이거슨 대게다리.

 

 

 

마지막은 찌개로 마무리.

 

마지막 즈음에는 술이 좀 되어서

기억이 많지 않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광안리 밤바다를 구경하였다.

 

 

 

역시 광안리의 트레이드 마크인 광안대교.

 

 

 

 

부산여행의 첫날밤을 즐기고 있다.

 

 

 

좀 걷다가 더위를 식히기 위해

콜드스콘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그사이 공서희는 꿈나라로.

 

이렇게 우리의 부산여행 1일차는 마무리 되었다.

 

(물론 집에 가서 깨어난 공서희를 재우기 위해

몇시간동안 고군분투 하다가 지쳐 잠든

진정한 마무리는 생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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