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아침.
오늘은 떠나야 하는 날.
신라호텔의 장점은 서비스가 참 좋다는 것이다.
이유식 가져온 것을 냉동보관해주고
전화만 한통 넣어주면 위 사진처럼 데워서 가져다준다.
우리가 가져온 이유식 용기는 설거지 완료된 채로 따로 주고
요렇게 그릇에 먹기좋게 데워서 준다.
기분좋은 서비스.
떠나기전에 호텔 정원 산책을 하기로 한다.
아침부터 비가 와서 산책을 못하는가 했는데
잠시 비가 멈춘 틈을 타서 구경한다.
수많은 잉어들.
물총.
이거슨 글램핑동.
비가 온 직후라서 그런지 공기가 상쾌하다.
공서희는 뭔가 심기가 불편하다.
졸린듯.
벌써 가을인가.
하늘은 아직도 뭔가 비가 내릴 듯 하다.
좀더 돌아다니다 보니 작은 동물원을 발견했다.
다양한 동물들.
먹이주기 체험도 한번 해보고
강하게 치는 파도.
신라호텔 정원을 정복했다.
이곳은 짐보리 키즈클럽.
뭐하는데인지 궁금해서 한번 와봤다.
특정 시간대에 오면 무슨 프로그램 같은 것이 있는것 같은데
우리가 갔을 때에는 그냥 자유롭게 놀 수 있었다.
공간은 넓지는 않은데 사람이 좀 많다.
갖가지 장난감들이 많아서 아이들 놀기엔 좋다.
버스타기 체험도 하고
미끄럼 타기 놀이.
신나 공서희
점심은 파크뷰 브런치.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기손님에게는 특별한 테이블시트와 크레용을 준다.
참 좋은 아이디어인듯.
하지만 아쉽게도 공서희는 아직 색칠놀이를 할 줄 모르는 나이...ㅠ
이제 게임을 시작하지.
뷔페이지만 참 깔끔하고 재료가 좋다.
아쉬운 것은 회 종류가 많지 않은 것.
초밥 코너는 있었다.
요건 해물탕.
슬슬 배가 불러온다.
디저트.
마무리는 달콤 시원한 샤베트로.
쫌 아쉬워서 마지막 추가.
다시 공항으로 가는 길엔 비가 상당히 많이 쏟아졌다.
그래도 그나마 아침에 산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이었다.
제주도...
숙박비와 밥값이 비싸서 경비가 좀 세긴 하지만
사실 아기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저렴한 곳들로 찾아볼 수도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여행을 온 만큼 돈을 더 내고라도 더 맛있는 음식을 먹겠다는 생각으로 맛집들을 찾았는데
그 점에서는 만족했던 것 같다.
다음에 또 방문할 때에는 제주도 전체를 다 본다기보다는
한 구역에 집중해서 차량이동시간을 좀 줄이고
대신 좀더 여유있고 속속들이 체험을 해보는 방식으로 코스를 꾸며봐야겠다.
제주도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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