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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이천호국원에 다녀오다 - 2013.11.24 . 벌써 일년이나 되었다니...세월은 참 빠르다.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국립이천호국원으로 향했다. 단순히 벽화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저 칸칸들이 다 하나의 납골 칸이다.높이 있는 곳을 가려면 저 사다리가 필요하다. 준비해온 꽃과 음식들을 드린다.부디 평온하시길. 다시 내려가는 길.올라오는 길은 상당히 높고 길다.노약자들을 위해서 카트같은 것이 운행하기도 한다. 호국원은 여러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고각각 호국에 관련된 스토리가 있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아이디어를 잘 낸듯. 호국원 입구를 지키는 병사. 정면에서 바라본 입구. 중간쯤에 태극기의 향연을 볼 수 있다. 점심을 먹으러 나가는 대신에호국원 내 식당을 이용하기로 한다. 자율배식으로 떠먹을 수 있는 식으로 되어 있다.반찬은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다.거의 ..
분당 정자동 맛집 - 소프트리 벌꿀 아이스크림 . 정자동에 소프트리가 생겼다는 소문을 들었다.소프트리가 뭔지도 몰랐지만너무너무 강추한다길래 블로그를 한번 검색해보고벌꿀 아이스크림의 미칠듯한 비주얼에 압도되어언젠가 꼭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즈음. 마침 주말에 시간이 나서 방문하였다. 근데 이동네 지리를 잘 모르는 사람은 정말 찾기 힘들듯.안쪽 깊숙히 들어가야 할 뿐더러 가게 크기도 생각보다 정말 작다. 근데 문제는 이 작은 가게 앞에 사람들이 계속 줄을 서 있다.그리고 그 줄은 계속 줄어드는데도줄이 없어지지 않는다... 소프트리의 메뉴판.특이하고 예쁜 것은 좋은데 이런 류의 메뉴판은 보기가 좀 힘들다.특히 아이스크림들은 이름만 보고서는 무슨 맛인지 예측하기가 너무 힘들다. 블로그들 가면 다들 요거 찍길래...나두. 요게 아이스크림 콘인가. 초코칩들..
부산 남부민동 맛집 - 남포식당 - 복국의 진국을 맛보다 . 요즘 TV 프로그램 중에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것이 있다.최불암이 나와서 여러가지 한국의 음식을 맛보는 건데뭔가 요란스럽지 않으면서 맛의 극한을 보여주는 프로라 군침을 삼키며 볼 때가 많았다. 오늘은 거기에 나왔던 복국 식당에 갔다.원래 한국인의 밥상은 식당은 안나오고 가정집 요리만 나오는데복국이라는 요리의 특성상 어쩔수 없이 식당을 선정했다고 한다.바로 그 주인공! 남포식당. 크거나 화려하지 않고 허름해보이는 식당이며한국인의 밥상 TV출연 등을 알리는 간판조차 없다.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온다고... 아빠는 이날 여기 오는 것이 삼일째 연속이라고 한다... 메뉴는 단촐하다.복국과 복수육, 그리고 회. 회를 먹으면서 한잔 하다가복국으로 해장하며 집에 가도 될듯. 출발하기 전에 3명이라고 전화를 하고..
영도 꼭대기에서 바라본 겨울 일출 . 어쩌다보니 새벽 5시반에 부산 부모님댁을 방문하게 되었다.때아니게 들이닥쳐서 갑자기 잠이 깨셨을 것인데...피치못할 사정이 있었음. 여튼 오래만의 회동인지라 차를 마시며 잠시 담소를 나누고 있었는데어느덧 점점 해가 뜨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장관이었다. 영도 거의 꼭대기 쯤에 위치한 우리 아파트.그 중에서도 17층이다. 역시 부산은 아름답군. 최근에 해가 뜨는 모습을 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오늘 여러가지 경험을 하니 참 좋군. 요건 뒷베란다에서 찍은 모습. 부산은 역시 좋은 곳이다.왔다갔다 하긴 좀 빡세지만 ㅋ . .
[부산/부산역 맛집] 24시간 운영하는 경주국밥 - 돼지국밥, 순대 . 늦은 시간에 부산에 오게 되었다.고속터미널에서 10:30 버스를 타고 출발하여도착하니 새벽 2시반. 대략 볼일을 보고 부산역에 왔는데잠시 허기를 채우기 위해 근처로 나왔다. 부산역에서 길을 건너 약간 안쪽으로 들어오면 있는 집이다.24시 영업인데 새벽4시쯤 들렀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간단하게 순대 하나랑돼지국밥 한그릇씩 시켰다.그리고 순대가 나왔는데 뭔가 짙은 검은색에 놀람. 이 생양파가 맛있더라.쌈장에 찍어먹으면 굿. 부추.이동네에선 정구지라고 한다.그냥 먹어도 좋고 돼지국밥에 넣어서 말아먹는다. 포즈 있는 순대.속이 꽉 차 있다. 꽉 찬 속인데 찰지고 부드럽다. 찍어먹을 소스로는 초간장을 준다.새콤한 맛.근데 순대 자체가 묵직해서 아무것도 안찍어도 좋다. 간단하게 좋은데이 하나만 시킴. 이것..
수원 영통 맛집 - 돌판별곡, 돌판 삼겹살과 모듬 구이 . 월요일에 야구 배팅장갑을 사러퇴근후 홈플러스에 들렀다가나온김에 저녁이나 먹고 가자고 하여 삼겹살집에 갔다. 멀리 가기는 귀찮고 해서 홈플러스 근처에 적당해 보이는 삼겹살집에 갔다. 요즘은 주로 삼겹살도 화로구이나 숯불구이로 많이 먹었는데간만에 이런 돌판 스타일도 좋을 것 같았다. 우리는 삼겹살만 시켰다. 돌판은 진짜 엄청 큼직하다.포즈가 장난 아님.여기에 삼겹살과 김치, 콩나물무침 등 다양하게 구우면 맛있을듯. 한가지 단점은 돌판이 너무 커서앞사람과의 거리가 좀 멀다.그래서 대화하기가 힘들지도. 삼겹살 2인분. 그리고 추가로 딸려나오는 구이 재료들.오늘의 재물. 먼저 돌판을 고기 기름으로 문질러준다. 그리고 갖은 모듬 재료들을 가지런히 올려준다. 그 중 특이했던 이것.양파를 둥그렇게 썬 것에계란을 하..
[삼성역/대치동 맛집] 우래옥 강남점 - 불고기와 평양냉면 . 구미에서 결혼한 맹 내외와 함께 서울로 올라왔다.결혼식에 참석했던 신랑신부의 친구들이 우래옥에서 집합.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장시간 차에 있어서 늦은 시간이라 다들 배가 고픈 상태. 우래옥 특유의 불판.저 우람한 불판이 불고기를 더 맛깔나게 한다. 밑반찬들. 오랜 여정으로 다들 피곤하기 때문에 음주로 달리지는 않도록 한다.맥주와 사이다를 섞은 '맥사'를 하기로 한다. 맥사 제조중. 요게 은근히 맛난다.과일 주스같은 시원한 맛. 이제 불고기를 시작한다. 거의 다 익어간다.고기가 익으면서 생기는 육즙은 불판 아래 고인다.고기의 풍미를 더 느끼고 싶다면 이 국물에 찍어먹으면 된다. 오오 잘 익었군. 역시 우래옥의 불고기가 유명한 이유가 있다. 고급스런 우래옥 불고기. 하지만 우래옥의 또다른 간판메뉴는 바로..
맹의 결혼 - 분당에서 구미로의 여정 + 추풍령 휴게소 우동 . 구미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맹과 함께하기 위해 새벽부터 길을 나섰다.대략 5시반쯤 기상해서 나온듯.맹을 태우고 먼저 구미의 메이크업 샵으로 가야 한다.9시까지 가는것이 목표.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어느새 날이 조금씩 밝아오고 있다. 잠시 들른 천안휴게소.아침을 간단히 먹기 위해 들렀는데... 뭔가 어수선하고 사람도 없다 싶었더니한창 공사중이다.이 때문에 식당에 메뉴도 별로 없고....쩝. 그냥 다시 나와서 갈길을 재촉했다. 하지만 아침은 먹어야 하니깐대신 추풍령 휴게소에 들렀다.여긴 뭐좀 있을라나. 역시 휴게소에선 우동이지. 꼬치어묵우동. 이건 새우튀김우동. 휴게소 우동이 은근히 맛있다. 요건 떡라면과 공기밥. 이건 떡만두국. 아침을 든든히 먹고달리고 달려 결국 구미에 도착했다. 박정희대통령생가가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