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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3 동유럽여행

[동유럽여행] 6일차 - 체코, 프라하 - 바츨라프 광장,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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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성을 보고 이제 다시 구시가 광장쪽으로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아무래도 그 쪽이 사람도 많고 맛집도 많을 것 같아서.

 

 

걸어서 가기에는 힘도 들고 길도 모르니 이번에는 지하철을 탑승한다.

아침에 구입한 24시간짜리 패스가 있으니 최대한 활용도 할 겸~

 

 

 

 

프라하는 큰 도시가 아니라서 금방 도착한다.

 

참고로 24시간 패스를 사면 처음 사용할 때 한번만 기계에 넣으면 된다.

그러면 그때 찍힌 시간부터 24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적당히 구시가 광장 근처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는다.

이 가게의 최대 장점은 바로 와이파이가 무료라는 것!

여행시 가장 불편했던 것이 바로 인터넷이 되는 곳이 잘 없다는 것이다.

 

숙소에서 무료 wifi 제공이라고 써 있어도

너무 느리거나 신호가 약해서 수월하게 쓸 수가 없다.

 

게다가 숙소에서 나와서 밖에 있으면 그나마도 사용을 못 한다.

인터넷이 안되는게 이토록 불편할 줄이야.

 

 

 

체코의 전통 요리 꼴레뇨.

독일의 학센과 비슷하다.

돼지 무릎 요리.

 

 

 

요건 또 다른 요리인데 무엇인지 기억이 안난다...

 

 

 

어제 밤에 그릴드 베지터블 먹고 만족했어서

오늘도 사이드로 하나 주문했다.

어제 그 식당보다 여기가 더 실하고 먹음직스럽다.

 

 

 

냠냠~

 

 

 

꼴레뇨는 역시 양이 무척 많다.

저 두툼한 살덩이.

 

 

 

여행 와서 고기는 정말 배터지게 먹는 것 같다.

 

 

 

점심을 먹고 배를 좀 꺼트릴 겸 주변 골목을 좀더 구경하기로 한다.

마침 발견한 시장.

 

 

 

이 곳 시장에선 과일과 채소를 비롯해서 다양한 물건을 팔고 있다.

여긴 관광객들도 많지만 체코 주민들이 주로 와서 필요한 것들을 사는 것처럼 보였다.

 

 

 

한참 걷다가 바츨라프 광장에 도착했다.

이곳은 구시가 광장과는 다른, 좀 현대적이고 상업적인 곳이다.

 

바츨라프 광장이 시작되는 곳에 있는 국립박물관의 위엄.

우리는 박물관 투어에는 관심이 없어서 패스한다.

 

 

 

국립박물관에서 시작하여 앞으로 쭉 펼쳐져 있는 대로가 바츨라프 광장이다.

광장이라기보다는 대로에 가까운듯.

양쪽으로는 수많은 가게들이 있다.

 

 

 

다시보는 국립박물관의 위엄.

파란 하늘과의 조화가 멋지다.

 

 

 

박물관 앞에는 작은 광장이 있다.

처음에는 이게 바츨라프 광장의 전부인줄 알았다.

여튼 여기에서 잠시 앉아서 쉬었다.

이제 정말 저질 체력이 되고 있나보다.

 

 

 

앉아 쉬면서 보았던 거대한 개.

개가 정말정말 컸다.

신기했던 것은, 저 아저씨가 맥도날드 햄버거를 하나 사와서 개에게 주었는데

냄새 한번 맡더니 고개를 돌려 버린다.

저 덩치의 개가 왜 햄버거를 먹지 않을까.

식성 까다로운 개군.

 

저 개와 아저씨는 밤에 구시가 광장에서 또 만났다.

 

 

 

길을 따라 잠시 걷다가 스타벅스에 들렀다.

반드시 스타벅스 커피를 마셔야만 하는 세진이.

 

 

 

 

 

 

통돼지를 그대로 바베큐하고 있는 모습.

 

 

 

은행인듯 한데 돈을 창문에 막 걸어놓았다.

 

 

 

광장길을 따라 쭉 걸어내려간다.

 

 

 

카메라 가게였는데 최신식 카메라부터 이런 옛날 카메라까지 다양하게 가지고 있었다.

 

 

 

시내를 돌아다니는 트램 중 가끔 이런 최신식 트램이 보인다.

요놈을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우리가 기다릴 때에는 낡은 트램밖에 안왔다.

 

 

 

 

 

 

다양한 가게들을 구경하며 걸었다.

그리고 이리저리 방향을 바꿔서 다니다보니 다시 까를교 초입에 다다랐다.

프라하는 정말 어딜 걸어도 분위기 있고 새롭다.

 

 

 

다시 밤에 찾아오고 있는 구시가 광장.

결국 밤이 되면 구시가 광장으로 모일 수밖에 없는 듯 하다.

 

 

 

밤에 한층 더 아름다운 구시가 광장.

 

 

 

밤이 되어도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목이 말라서 슈퍼에서 산 음료수.

아이스티였는데 진짜 내맘에 쏙 드는 맛이었다.

달지도 않고 차 맛도 진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특이했던 것은 알루미늄 캔이 아니라

종이를 사용한 용기였다.

 

너무 맘에 들었는데... 이제 다시 마시긴 힘들겠지.

 

지금 검색해보니 인터넷에서 팔긴 판다.

12개에 4만5천원 정도.

1개에 4000원선인가...

사버릴까.

 

 

 

체코는 유리공예로 유명하다고 한다.

어쩐지 기념품 샵도 많지만 유리품 파는 가게도 엄청 많았다.

 

 

 

신기하고 멋진 유리공예품이 많았지만 역시 가격이 상당하다.

특히 좀 예쁘다 하는 것들은 정말 가격이 넘사벽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런 유리품목들을 한국에서 산다면 훨씬 비싸겠지?

 

 

 

 

 

여전히 아름다운 프라하의 밤.

오늘이 마지막 밤이다.

내일이면 다시 한국으로 출발을 해야겠지.

그리고 장시간의 비행을 견뎌야 하겠지.

 

 

 

프라하의 마지막 만찬을 즐기기로 한다.

가볍게 맥주로 시작한다.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서 소세지만 주문했다.

역시 체코의 요리에는 저 이상한 냄새가 나는 머스타드 소스가 빠지지 않는다.

 

 

 

육즙 가득한 소세지.

 

 

 

항상 그랬지만 역시 맥주는 배만 부르고 취하지 않는 술이다.

그래서 어제와 같이 우리는 와인을 시켜 마신다.

그리고 어차피 많이 마시게 될 것을 알기에 아예 jug로 시켜 마셨다.

 

 

 

아무래도 식당에서 계속 마시면 비용이 너무 나올 것 같아서

미니마켓에서 와인을 하나 샀다.

친절하게 코르크도 따 주더라.

 

오늘 마실 와인을 들고 기분이 좋아진 세진이.

 

 

 

안주는 저렴하게 광장 노점상 음식을 사서 먹기로 하였다.

근데 호옹이!

노점상이라서 쌀 줄 알았더니 전혀 싸지 않다.

오히려 식당보다 더비싸다.

 

값싸게 적혀 있던 가격표는 100g 당 가격이었고

구입하려면 최소단위가 300g이다.

이러다가는 차라리 식당에서 먹는게 더 싸고 맛있을 듯.

 

 

 

대신에 크레페는 폭리가 아니었다.

저렴한 가격.

그래서 아쉬운대로 오늘의 안주는 프레페로 한다.

 

 

 

자, 이제 시작하지.

 

 

 

프라하 구시가 광장 벤치에서 마지막 밤을 불태우자!

 

 

 

마시다보니 너무 삘받았다.

 

 

 

 

점점 취해가는 세진이...

 

 

 

본인 말로는 이 때의 기억은 없다는 소문이...

 

어쨌든 이렇게 프라하의 마지막 밤을 장식했다.

시작부터 우여곡절도 많았고 중간중간 서툴기도 한 여행이었지만

참 좋은 것만 보고 느끼고 먹고 마신 여행이었다.

 

이제 내일 잘 떠나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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