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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4 보라카이 여행

보라카이 여행 - 필리핀 항공 타고 보라카이로 201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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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태교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처음 목적은 태교여행이었다.

2014년 7월 19일.

보라카이로 떠났다.

 

이미 예약을 하고 나서 알았지만

7월은 보라카이를 여행하기에 좋은 시기는 아니었다.

보라카이는 이 때가 우기다.

 

당시 네이버 날씨 상황은 이러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꿋꿋히 출발!

 

 

간만에 찾은 인천공항.

새벽부터 사람들이 분주하다.

 

 

 

탑승 수속을 밟기 전에

짐을 다시 한번 정리한다.

 

 

 

나도 물론 여행을 떠나러 온 것이긴 하지만

다들 참 어디로 떠나려고 온 것일까.

 

 

 

이번 여행은 완전한 자유여행으로

항공권과 호텔만 에어텔로 예약하고

나머지는 자유일정이다.

하긴 막상 가보니까 보라카이는 자유여행이나 패키지나

별반 다를 게 없을 듯하다.

 

위 사진은 에어텔을 예매한 에어텔투어 라는 곳에서 

선물로 준 캐리어 인식표.

 

 

인천공항에 여행사 미팅존이 있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다.

요즘은 워낙 발달해서 여행에 관해서 찾기도 쉽고 준비하기도 쉽다.

 

 

 

며칠 전부터 맥도날드 노래를 불렀으나

맥도날드는 아침에 맥모닝 등 아침메뉴밖에 팔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매우 실망했다.

그래서 향한 곳은 결국 버거킹.

맥도날드 불고기버거는 결국 다음 기회로...

 

 

 

이거슨 버거킹 감자튀김.

 

 

 

 

 

비행기를 탑승하기 전까지

비행기가 이렇게 작은 비행기인줄 몰랐다.

 

 

 

어쨌든 출발!!

보라카이 우기의 날씨가 걱정되었으나

아직까지 비행기에서 보는 하늘과 바다는 파랗기만 하다.

 

 

 

이거슨 필리핀 항공의 기내식.

탕수육 비슷한 고기와 볶음밥.

그리고 특이한 것은 김치가 나온다.

 

이 날 좌석선정에 대해서 최악이었던 점이 어려개 있었다.

세진이가 임신중이기 때문에 좀 편한 좌석에 앉을 수 있을까 했는데

워낙 작은 항공기라 좌석이 다 별반 차이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맨뒤에 앉으면 그나마 의자라도 눈치 안보고 최대한 젖힐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맨뒤를 택했다.

 

근데왠걸ㅡ.ㅡ

맨 뒤자리는 의자 등받이가 아예 벽에 붙어서

단 1도도 기울어지지 않는다.

게다가 화장실 바로 앞이라 사람들이 계속 왔다갔다...

 

더 구렸던건

기내식을 앞에서부터 주느라

두가지 메뉴중 하나가 떨어져서

먹고픈 메뉴를 선택조차 할 수 없었다.

 

태교여행 처음부터 뭔가 최악의 선택이다.

 

 

 

힘든 4시간 반 정도의 비행시간을 보내고

결국 필리핀의 깔리보 공항에 도착했다.

 

 

 

특이했던 점은

공항 바로 옆이 논이다.

 

 

 

짐 찾고 나와서

에어텔 예약했던 샌딩 서비스 직원을 만나서 

차량으로 이동한다.

 

 

 

다른 몇몇 팀과 함께 같은 봉고차를 타고

깔리보 공항에서 까띠끌란 항구?

여튼 보라카이 섬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배를 타러 간다.

1시간 반에서 2시간은 이동해야 한다.

 

여기서 또 하나 구렸던 점은...

탑승을 늦게 해서

봉고차의 맨 뒤 좌석에 앉았는데

맨 뒤 좌석은 트렁크와 연결되어 있어서

좌석 밑에 짐들을 쌓는 바람에 좌석이 다른 곳보다 높다.

 

이로 인해서 창문으로 밖을 보기가 힘들 뿐더러 (목이 아프다)

앉아있기도 뭔가 불편하다.

다시한번 이것이 태교여행이 맞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었다.

 

 

 

한참동안 이동을 하며 거리 풍경을 좀 찍었다.

중간에 공사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인부들이 맨발로 시멘트에 들어가서 작업을 한다.

뒷감당은 어케 하려고...?

심상치 않은 나라다.

 

 

 

장시간의 여행 끝에 결국 바다가 보인다.

이러고도 한참 더 가야 한다.

네시간 반의 비행 후에

곧바로 두시간의 차량이동은 힘들다.

 

 

 

거리 풍경.

동물을 파는 가게인듯.

 

 

 

드디어 항구에 도착했다.

여기서 잠시 대기하면 배를 타고 보라카이로 간다.

 

 

드디어 보라카이로 가는 것인가!

 

 

 

항구에는 작은 매점이 있다.

뭔가 생소한 물건들이 많은데

일단은 접근하지 않음.

 

 

 

 

 

 

결국 배를 탑승했다.

이제 드디어 보라카이 땅을 밟는 것인가!

 

여기서 한가지 촌극을 벌였는데...

배에 탑승할 때 현지인 직원들이 캐리어 등 짐을 옮겨주고 팁을 받는다.

이 때 팁을 약 20~30페소를 주라는데...

아직 환전을 안해서 페소가 없었다.

 

1달러 짜리가 몇개 있긴 했는데

20~30페소가 얼마인지 계산이 안되어서...

그냥 내가 짐을 직접 들고 탔다.

내릴 때도 들고 내렸다.

 

알고보니 팁은 약 500원 정도.

아꼈다.

 

 

 

여튼 배를 타고 이동한다.

특이한 것은 

배들이 죄다 양옆에 저런 나무 막대들로 연결되어 있다.

균형 잡는 용도인가?

 

 

 

보라카이가 보인다!

약 5~10분이면 도착이다.

 

 

 

드뎌 보라카이를 밟았나 했더니

이젠 또 트라이시클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

요놈을 타고 리조트까지 15분 정도?

 

 

 

트라이시클이나 툭툭이 라고 하는데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옆에 사람이 탈 수 있게 한 것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승차감은 별로다.

엄청 흔들리고

엄청 시끄럽고

매연 냄새가 엄청 난다.

 

 

 

여튼 리조트에 도착했다.

새벽에 출발했고, 비행시간도 4시간 반밖에 안되니 일찍 도착할 줄 알았는데

벌써 저녁 6시반 가량...

하루가 금방 갔다.

 

이후 편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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