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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영통/원천동 맛집] 잠실감자탕 - 뻐해장국 . 어느 날 나가서 먹은 점심.예전부터 근처에 감자탕집이 하나 있었는데오랜만에 가보니 간판이 좀 바뀌었다. 보신탕집과 합친 모양.잠실 감자탕. 이름이 왜 잠실감자탕인지는 모르겠다.검색해보니 본점은 파주인듯한데... 보신탕집과 합친 관계로 1층은 보신탕, 2층은 감자탕 자리인데우리는 그냥 1층으로 안내받았다. 밑반찬들. 무난한게 뼈해장국 하나씩 시켰다. 뚝배기 그릇이 생각보다 크다. 김치가 들어가 있어서 국물은 좀 매운 편. 뼈에 살도 많고...큰 뼈는 세조각 정도 들어있었다. 배불리 먹었다. . .
[대전] 연극 멧밥 - 금강 소극장, 처제 공연을 보다 . 10월 13일 일요일. 오늘은 장인장모님과 함께 대전에 갔다. 먼 곳까지 간 이유는 바로 처제의 연극 공연을 보기 위해서. 편도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길이었는데 장인어른이 운전하셨다. 난 뒷자리에서 계속 잠만 자고... 죄송... 연극이 시작하기까지 약간 시간이 남아서 근처 꽃집에서 꽃다발 하나. 시간이 빠듯하여 자칫하면 늦을 뻔 햇다. 공연 장소는 대전의 소극장 금강. 오늘의 공연은 바로 '멧밥' 원작은 '멧밥 먹고 가소'라는데 원작과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포스터의 인물들은 실제 배우들의 캐리커쳐 같은데... 처제의 캐리커쳐도 있다ㅋ 별로 안닮았는데... 한달동안 공연하는 연극이다. 나는 연극의 세계를 잘 모르긴 하지만 배우라는 직업은 참 대단한 것 같다. 연극 무대를 위해서 연습을 엄..
[강남역 맛집] 잇푸도 - IPPUDO 이자까야 . 1차를 이자까야에서 하고나서 2차를 어디갈까 고민하며 헤매이다가결국 간 곳은 또 이자까야다.잇푸도. 갈수록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것 같다.매번 캐주얼하지만 음식도 맛있으면서 깔끔하고양만 많은 것보단 조금씩 여러개를 먹을 수 있는 메뉴를 택하려고 하면항상 이자까야다. 한식 매니아로서 애탄을 금치 못할 노릇이지만 아직은 딱히 대안이 없다.하루빨리 한식 주점이 발전하고 널리 퍼지길 바란다. 이 곳의 메뉴는 다른 이자까야들에 비하면 상당히 싼 편이다.가게 분위기도 술먹는 분위기라기보단 라멘집에 가깝다. 1차는 소주를 먹었으니 여기서는 사케로.만만한 간바레오토상으로. 철판 스키야키 (8,000원)상당히 싸다.대신 양도 적지만... 우리는 이미 배가 부른 상태니 OK. 계란 하나가 맘에 든다. 맛은 그냥 딱 가..
[강남역 맛집] 유이안 - 도쿄 뒷골목 이야기, 이자까야 . 간만에 심양과 한잔한 날.우리는 또 별다른 대안 없이 유이안으로 갔다.'유이안'이라는 이름은 아직 낯설다.'도쿄 뒷골목 이야기'가 더 익숙하다.짧은 이름보다 긴 이름이 더 편한 특이한 케이스. 꽤나 옛 일이지만 예전에는 한산했던 가게가 이젠 매우 시끄럽다.사람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잘된다는 뜻이지만 왠지 우리만의 장소를 잃어가는 느낌.역시 강남역엔 조용히 이야기할 장소가 없다.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우린 이미 배가 불러 있어서 딱히 땡기는 게 없다.일단 무난한 모듬꼬치 하나 시킨다. 술은 걍 소주.이자까야에 오면 항상 사케가 땡기지만그 유혹을 떨치고 소주를 시키면나중에 계산할때 기쁘다. 모듬꼬치의 위용.몇년 전 처음 이 메뉴를 시켰을 때이 거대한 화로에 압도된 적이 있었다.지금은 익숙...오히려 화..
[분당/서현 맛집] 오몬도 (Omondo) -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 오늘은 그녀의 생일이다. 평일이라 퇴근 후 잠시의 시간밖에 없지만 그래도 근사한 식사를 하고자 하는 마음에 이곳을 찾았다. 오몬도. 사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고 처음 와본 곳인데 인테리어에 대해서는 대만족했다. 5층에 위치해 있어서 나름 경치가 좋을 뿐더러 한 층을 통째로 식당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넓고 시원하다. 실내 분위기는 매우 어둡고 조용하다. 아래로는 메뉴판 투척. 이정도 인테리어와 분위기에 비하면 아주 비싼 편은 아니다. 식전빵. 따뜻하게 나오는 식전빵은 항상 맛있다. 간단히 한잔 하기 위해 호가든 생맥과 코스모폴리탄. 유자드레싱과 오렌지 엣지 샐러드. 새콤하고 상큼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클램 차우더 수프. 실제 조개들이 들어있기를 바랬으나... 그건 아니었다. 하긴 ..
[옥수동 맛집] 심플십 (Simple Sip) 커피 - 세진 생일 축하 . 세진의 생일을 기념하며 휴일에 가족끼리 모였다. 한글날은 역시 좋은 날이야. 엄마와 누나네 식구가 가까운 곳으로 정하려다 보니 가게 된 곳은 옥수동 심플십 까페. 바로 엄마 집 앞이다. 예전에도 지나가다가 한번 본 적이 있었는데 좋아보였었다. 오늘 드뎌 방문. 원래 성당이 있던 건물이라는데 이를 개조하여 까페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1층에는 자리가 없고 2층에 무척 넓은 공간이 있다. 그래서 넓직하게 즐기기에 매우 좋다. 커피로 승부하는 집인지 다양한 커피 종류를 가지고 있고 핸드드립도 한다. 메뉴판만 봐도 무수히 많은 커피 메뉴가 있다. 기본적으로 메뉴판이 3개이다. 하나는 브런치메뉴, 하나는 빵과 음료, 또 하나는 커피. 이쯤되면 메뉴를 고르는 데만 한참 걸린다. 너무 메뉴가 많은 관계로 ..
[부산역 맛집] 본전 돼지국밥 . 부산에서의 즐거운 여행이 끝날 무렵이다. 이제 부산역에서 KTX를 타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 생각보다 역에 일찍 도착하여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짐도 많았던 데다가 만원 버스에서 장시간 서있어서 피곤했던 우리는 멀리 가지 말고 부산역 근처에서 맛집을 찾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바로 이 본전 돼지국밥. 그냥 깔끔하게 돼지국밥 2개 시켰다. 돼지국밥을 처음 시도해보려는 세진. 과연 결과는 어떨까. 밑반찬들. 돼지국밥은 이 부추가 중요하다. 국밥에 넣어 먹는 것인데, 국밥집마다 이 부추 맛도 다른 것이 특징. 요건 김치. 국밥이 나왔다. 따로국밥인 데다가 아직 부추를 넣기 전이라 뭔가 좀 심심해보임. 아직 밥을 말기 전이라 그런지 뭔가 좀 빈약해 보인다. 하지만 이미 국물은 진국이다. 고기도 많이 ..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 파크 하얏트 부산 - 호텔 조식 뷔페 . 느지막히 일어나서 조식시간 넘기지 않으려 허겁지겁 식당으로 올라온 우리. 역시 아무리 늦잠을 자도 조식은 절대 거르는 법이 없다. 사실 룸서비스와 조식뷔페 사이에서 강렬하게 고뇌하다가 좀더 다양한 음식을 체험해 보고자 조식뷔페를 선택했다. 일단 테이블에서 음료와 계란요리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에그 베네딕트와 팬케익을 주문. 왜 대부분의 호텔에선 이 잼 세트가 있을까. 파크 하얏트 조식 뷔페는 아주 다양하지는 않다. 딱 기본적으로 있을 것만 있는 수준. 투숙했을 때가 아니면 굳이 먹으러 올 정도는 아닌 듯. 일단 최대한 다양하게 퍼왔다. 맛은 좋다. 뷰는 매우 좋다. 우리 방은 오션뷰라서 요트 정박장 뷰는 못봤었는데 여기에서 체험. 부산의 이런 뷰를 볼 때마다 부산에서 살고픈 맘이 자꾸 생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