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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서울/강남 맛집

매봉 맛집 - 진대감 차돌삼합에서 야구 회식 - 2014.10.19 . 언젠가부터인지 모르겠지만야구 회식은 거의 매봉에서 하게 되었다.하지만 신선선농탕이나 매드후라리 치킨에 질린 우리는 곧 새로운 가게를 발굴했다. 진대감. 이것저것 다양하게 나온다.곧 나올 차돌삼합을 싸먹을 야채들이다. 차돌삼합이 등장했다.삼합이라고 해서 홍어회와 보쌈을 생각할 수 있는데진대감 차돌삼합은차돌박이+조개+묵은지다. 차돌박이와 키조개의 자태.물론 재료가 좋은 만큼 가격도 비싸다. 굽는 것은 거의 직원들이 알아서 해준다.다 굽고 앞접시에 올려놔준다.편하긴 한데대화를 나눌 때 좀 불편하기도 하다. 이것이 차돌삼합.차돌박이에 키조개와 김치 및 나물 등을 싸서 먹는다. 차돌삼합으로만 초토화시키면회식비가 감당치 못하게 될 것 같아서 메뉴를 변경했다.이것은 아마 갈낙찌개. 이놈은 상당히 맵다.그래도 갈비..
강남역의 어떤 이자까야... 모듬회와 날치알계란말이 . 예전에 심양과 방문했던 강남역 근처의 한 이자까야.하지만 시간이 꽤 되어서 가게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어떻게 보면 불행인지 다행인지 알 수 없는게악평을 안 쓸수가 없었던 곳이기 때문에... 지금 내가 네이버로 다시 찾아보려 해도안나오는 이유는혹시 이미 망했기 때문? 강남역 바로 근처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가격이 셀 것은 예상했다.역시나 가격대는 좀 높았다.하지만 그만큼의 퀄이 있기를 바랬으나... 일단 술부터 시켰는데술값도 문제다. 소주 한병에 오천원...비싸다.무슨 고급 일식집도 아니고 기본찬은 뭐 그냥 흔한 정도. 문제의 모듬회 소짜.3만원이다. 양이 적은 것은 둘째치고저 참치 해동상태가 보이는가. 냉동했다가 급히 해동한 듯한 느낌?여튼 보기에도 별로고 맛도 별로다. 뭐 기왕 시켰으니 먹어야지. 회..
[논현동 맛집] 학동사거리 근처 꺼먹촌 - 삼겹살, 목살, 항정살 . 오랜만에 모두다 모였다.나름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면서 잘 모이기가 힘들다.그나마 호미J가 한국에 올 때 이렇게 다같이 모이게 된다. 오늘 모인 곳은 학동사거리 근처의 삼겹살집 꺼먹촌.삼겹살이 아니라 오겹살이군.여튼 포풍검색해보니 맛날 것 같아서 선정했다.동네가 동네인지라 가격이 싸진 않다. 밑반찬들이 깔리고...명이나물이 주어지는게 맘에 들었다. 숯도 좋아보이고... 가정집을 개조한듯한 곳이라서자리가 많지는 않지만룸 스타일로 테이블이 놓여져 있어서 좋다.덕분에 실컷 떠들었다.(미친소리를 하며) 고기는 약간의 초벌을 해서 나온다.그리고 어느정도 잘라서 나온다. 이거슨 계란찜. 오겹살.적당히 빠삭하게 탄듯한 상태가 맛잇다.물론 사람마다 다르다. 맛난 오겹살.숯불향을 잘 머금었다. 이건 목살인가?숯불에 구..
[강남역 맛집] 농민 백암왕순대 - 토종순대, 술국 . 그의 간만의 귀환을 기념하며 강남역에서 재회했다.이게 벌써 1월달의 일이라니. 공교롭게도 오랜만에 이 포스팅을 올리는오늘 점심으로는 순대국을 먹었고, 곧 야식으로 분식 순대를 먹을 예정인데순대 맛집 글을 올리고 있다. 처음 보는 곳인데 왠지 맛날거 같아서 들러봤다.농민 백암왕순대. 그냥 백암왕순대 상호는 많이 봤는데농민이라... 메뉴판은 매우 단촐하다.하긴 요즘은 이런 단촐한 메뉴가 더 신뢰를 준다. 밑반찬들. 청량고추와 새우젓.다대기. 이것이 수육인지 토종순대인지 기억이 잘 안난다.구성을 보아하니 수육일 가능성이 높을듯... 때깔이 참 좋다.고기 종류도 다양하게 준다. 역시 순대는 좋은 메뉴다.특히 찰순대보다 이런 토종순대 스타일이 좋다. 뭔가 마늘같은 것으로 순대가 막혀 있다. 요렇게 부추와 새우..
[도곡/매봉 맛집] 군선생에서 생선구이와 하이네켄 생맥주를 먹었다. . 별양집 대창집에서 쩔게 먹고 이차를 나섰다. 모두들 배가 부른 상태였다. 일단 매봉으로 오긴 했는데 배부르지 않고 너무 비싸지 않지만 적당히 퀄리티가 있는 가게를 찾아야 했다. 그래서 군선생. 하이네켄 생맥으로 시작했다. 소주로 시작하면 너무 취할까봐... 결국은 먹다가 소주로 바꿨지만. 근데 하이네켄 생맥의 맛이 너무 쩔었다. 부드럽게 감싸는 느낌. 여기에서만 맛있는 걸까. 아니면 하이네켄 생맥이 원래 쩌는 걸까. 보통 아사히나 그런 일본 생맥만이 진리인 줄 알았는데 앞으로는 하이네켄이다. 이것은 뭐더라... 아마 노르웨이산 고등어인듯. 역시 고등어는 노르웨이산. 너무 기름져서 맛이 쩔지만 계속 먹다보면 은근 느끼하기도. 레몬을 짤 수 있는 도구. 이런 작은 소품들이 가게의 퀄리티를 결정짓는 것이겠..
[선릉/역삼 맛집] 별양집에서 곱창 대창 먹었다 . 뭔가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서 뭘 먹을지 계속 고민하였으나결국 계속 머릿속에 맴돌던 음식은 바로곱창이었다. 이럴 땐 어쩔 수 없이 곱창으로 가야 한다. 하지만 곱창으로 시작된 이 끌림은결국 대창으로 이어졌다. 역삼의 대창 골목에서 선택의 기로에 섰는데원래는 항시 가던 부산곱창을 가려다가오늘은 좀 깔끔하고 조용하게 먹는 것이 나을것 같아서별양집을 택했다. 늘 궁금했었는데 차라리 잘된듯. 메뉴판의 위용이 엄청나다. 큼직하게 한 페이지에 메뉴 하나씩 큰 사진과 함께 있다.참 맘에 드는 메뉴판. 가격은 원래 알고서 왔지만 역시나 싼 가격은 아님.하지만 다른 집도 다 이정도 하니 어쩔 수 없는 셈. 오늘은 곱창 하나와 대창 둘을 시켰다. 먼저 대창이 도착하였다.사진에서 봤을 때는 빨간 양념이 된 대창이었는데대..
강남/역삼 맛집 - 황소양곱창 . 야구를 마치고 다시 서성인다.원래는 야구 후에 절대로 야식을 먹지 않겠다고 다짐한 우리.심지어 먼저 뭔가를 먹자고 하는 놈이 쏘기 라는 비장한 약조까지 했었는데... 김마뎅의 곱창 발언에야구를 하는 동안에도 모두들 끝나고 곱창을 먹는 것으로잠정적 결론이 나있었다. 그래서 근처의 황소양곱창으로 이동. 황소양곱창 입장 전 가게 전경의 모습을 찍는데무재해 야구단 구단주의 근엄한 모습이 찍혔다. 곱창은 역시 가격대가 만만치 않다.하지만 그만큼 만족도가 높은 음식.그리고 가끔씩 진짜 참을 수 없을 만큼 땡길 때가 있다. 기본으로 나온 간과 천엽.참 진입장벽이 높은 음식들이다.한때는 몇몇 시도해서 먹어보았으나굳이 이 비주얼을 극복하고 먹을만한 맛은 아니었던 듯 해서 이거는 패쓰. 그 외 기타 기본 세팅이 깔린다..
[강남/신논현 맛집] 두레촌 삼겹살 - 강남역 삼겹살골목 . 대학모임 송년회다.인원이 많아서 예전에는 연락들도 잘 안되고 그랬는데단체카톡방의 위력으로 요즘에는 연락이 좀 된다.역시 편리한 세상. 그리고 긴급으로 송년회 날짜를 잡았는데 생각외로 출석률이 아주 높았다. 토요일의 강남역에서 단체로 가서 자리를 잡는다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다.다행히 심양이 전화를 몇군데 돌렸더니 간신히 한곳이 있다고 한다.그래서 온 곳은 강남역 삼겹살 골목의 두레촌.돌판 삼겹살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밑반찬. 역시 우리 파는 음주파.고기가 미처 나오기도 전에 술부터 시작한다. 고기가 등장했다.강남역인데도 불구하고 삼겨살 가격이 싸다.물론 퀄도 그만큼이다.하지만 돌판삼겹살의 매력은 삼겹살의 퀄리티라기보다는김치볶음과 어우러져 옛날분위기를 내며 먹는 것. 이것저것 사이드가 많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