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 아침부터 한우 등심먹고 영도 유람선을 탔다 - 2015.8.16 . 부산여행 셋째날. 하루쯤은 집밥을 먹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여 아침은 집밥으로 해결했다. 아침 메뉴는 한우 등심 구이. 다시 말하지만 아침 메뉴이다. 좋은 고기이다. 고기와 곁들여 먹을 각종 야채와 나물, 젓갈 등. 잘 익었으니 흡입. 점점 먹을 것이 거해진다. (이미 시작부터 거할대로 거했지만) 버섯도 좀 추가해서 같이 구웠다. 마무리는 밥과 국. 너무 배불러서 스킵할까 하다가 조금만 맛보았다. 영도로 떠났다. 유람선을 타기 위해. 유람선까지 가는 길에는 여러 가게에서 해산물을 늘어놓고 영업을 하고 있다. 아마 횟집일듯. 옛날에는 유람선을 타고나서 이곳에서 식사를 했을지도 모르겠다. 요즘에는 워낙 교통도 발달하고 해서 장사가 잘 될런지 모르겠다. 먼저 표를 구입한다. 배를 타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선자.. 부산 여행 - 송원일식에서 진정한 가성비가 무엇인지 느꼈다 - 2015.8.15 . 여행 둘째날의 저녁은 송원일식. 별 생각 없이 아빠의 추천으로 온 곳인데 진정한 가성비의 끝판왕을 경험하였다. 분위기도 고급스럽고 좋다. 가격은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허나 가성비가 좋다고 하여 무조건 싼 것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실금액이 비싸다고 해도 그만큼의 맛과 양이 따라준다면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다. 우선 간단한 입가심으로 시작한다. 기본 세팅. 고노와다(해삼내장)가 주어지는 것이 특징. 그리고 저 계란찜은 너무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웠던 기억이 난다. 일단 회로 시작한다. 여기서도 세로썰기가 나온 것을 볼 수 있다. 우리의 부산 여행을 본격적으로 축하한다. 생새우. 살아있는 채로 먹는 잔인함을 선보였다. 맛있었다. 이건 무 갈은것인가? 용도가 뭐였는지 기억이... 두번째 나온 회. 구성.. 부산 여행 - 다리집에서 떡볶이/튀김 먹고, 잠깐의 광안리 해수욕장 구경 - 2015.8.15 . 아침에 할매재첩국에서 너무 폭식을 해버려서 점심은 간단히 분식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저녁때 또 화려한 만찬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간단한 분식이라고 해도 유명한 다리집에 온다. 주차공간이 있긴 하지만 사람이 워낙 많고 길이 좁아서 쉽지 않다. 가격도 저렴하다. 포장을 많이 해가는지 포장에 대한 별도 안내가 있다. 기대된다. 뭔가 복잡하다. 어쨌든 나왔다. 저 떡볶이 비주얼의 위엄. 크기가 매우 크다. 이거슨 오뎅. 국물이 진국이다. 떡볶이는 너무 커서 다시 먹기좋게 잘라서 먹어야 한다. 이거슨 튀김. 튀김도 먹기 좋게 자른다. 오뎅도 잘랐넹. 다 자른다. 국물은 좀 매운편. 그래도 달착지근한 중독성이 있다. 올 클리어~ 한참 보채다가 할머니 품에서 잠든 공서희. 잠시 드라이브를 즐겼다. 멀리 보이는.. 부산 여행 - 광안리 할매재첩국, 남천의 보성녹차 팥빙수 먹었다 - 2015.8.15 . 부산여행 이틀째. 전날의 과음을 해장하기 위해서 아침밥은 재첩국을 먹으러 왔다. 원래 재첩국을 좋아하지만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다. 그래서 기대하며 왔다. 메뉴는 단순하다. 정식으로 4인 시켰다. 그러고보니 진국이 뭘지 궁금하다. 아침부터 사람이 굉장히 많다. 음식을 기다리며... 그러고보니 서울대치점도 있다. 나중에 한번 가야겠다. 드뎌 나왔다. 밥은 비빔밥 스타일로 나온다. 계란말이. 호박잎. 비빔밥을 여기에 싸먹는 맛이 일품이다. 비빔 야채. 만약 '정식'이 아닌 4000원 더 비싼 '덮밥'을 시키면 이 비빔그릇 안에 재첩을 한가득 주어서 같이 비벼먹을 수 있도록 한다. 문제의 재첩국. 이 뽀한 회색의 국물을 기다렸다. 이거슨 고등어조림인듯. 요건 비빔에 넣어먹는 강된장 같은 것. 700.. 부산 여행 - 광안리 연합횟집에서 세로썰기 회를 맛보다 - 2015.8.14 . 내호냉면에서 늦은 점심으로 부산을 살짝 맛본 후에는 우리의 본거지인 광안리의 집으로 향했다. 우선은 여기에 짐을 풀고 약간의 여독을 푼다. 역시 아이와 함께하는 이동은 길지 않은 여정도 힘들게 만든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공서희. 사실은 곧 다가올 저녁을 위해서 더이상 먹으면 안되는데... 엄마가 수박과 무화과를 먹음직스럽게 가져왔다. 우리 공서희에게는 무료함을 달랠 아이템을 선사한다. 마땅한 것이 없어서 거룩한 묵주를 부여했다. (4일간의 여행동안 이 아이템은 초토화된다.) 무화과의 위엄. 보통은 말린 무화과를 많이 접하는데... 싱싱한 무화과. 처음에는 속만 숟가락으로 파먹었는데 알고보니 껍질채 다 먹는 것이라고 한다. 하긴 말린 무화과도 껍질채 먹는거지. 여튼 대망의 저녁 식사는 광안리.. 부산 여행 - 내호냉면에서 진정한 원조 밀면을 먹었다 - 2015.8.14 . 부산 여행을 떠났었다. 좋은 광복절 70주년 기념 연휴다. 이를 기회삼아 KTX를 타고 부모님이 계신 부산으로 고고싱~ 광명 KTX역에 도착했다. 남은 시간을 가장 유익하게 보내는 방법은 뭔가 배를 채우는 것. 하지만 부산 도착하자마자 맛집투어가 예상되므로 최대한 간편한 것으로 때우기 위해 롯데리아에서 간단히 해결한다. 최근 롯데리아의 캐치프레이즈. Injoy. 설마 일부러 한 것이겠지? 그렇게 믿고 싶지만 왠지 느낌이 좀 그렇다. 그렇다면 이미 이 슬로건은 이미지상 실패한것이라 할 수 있나. 광명역의 위엄. 시간이 되어 진입하는 KTX. 부산까지는 약 2시간반의 여정이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거리인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칸이 유아동반칸이었다. 다들 유아 및 어린이들을 데리고 타는 칸이어서.. 한남동 맛집 - 한와담에서 숙성한우 안심과 등심을 맛보았다 - 2015.8.2 . 부모님의 서울 집을 정리하고 부산에 내려간 이후로 모일 일이 많지 않았다. 마침 기회가 되어 모였다. 장소는 이곳. 한와담. 골목 안쪽에 굳게 닫힌 철문으로 되어 있다. 이미 알고 있거나 인터넷으로 찾아서 오지 않는 이상 섣불리 들어가기는 쉽지 않을 듯. 게다가 이 철문 매우 무겁고 뻑뻑하다. 어쨌든 입장하니 입구에서부터 한우들이 숙성되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특이했던 것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있었던 것. 그들이 이곳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렀을리는 없고 이미 유명한 맛집이라는 뜻인가. 하긴 이정도 숙성 한우라면 유명하지 않을 수 없을듯. 오늘의 고기를 구울 무쇠판. 소금 또한 예사롭지 않다. 고기를 기다린다. 일단 기본찬들 등등이 깔린다. 화장실 가다가 발견한 세진의 흔적. 헛, 드디어 등.. 흥덕 맛집 - 수니치킨에서 반반치킨 시켜먹었다 - 2015.5.10 . 흥덕에서 치킨집을 검색하다 보면수니치킨이 항상 나온다. 궁금하긴 하지만배달이 안된다는 안타까운 점이 있다. 그래서 항상 벼르다가 결국 어느날 테이크아웃을 했다. 역시 명성대로엄청나게 푸짐한 구성이다. 가격은 기억이 안나는데일반적인 치킨 한마리 값인데치킨 + 감자튀김 + 샐러드의 구성. 양념반 후라이드반의 위엄. 이거슨 감자튀김.서비스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그 양이 대단하다. 케찹을 안에다 세팅한다. 치킨무. 이거슨 샐러드. 아마 치킨과 감자튀김으로 인해 느끼해질 입맛을 잡을 목적으로 주는 게 아닐까?어쨌든 치킨 한마리 시킬 값으로 풀코스를 먹는 기분. 난 특히 감자튀김을 참 좋아하기 때문에 만족이다. 후라이드를 찍어먹을 수 있는 양념까지. 그동안 서희는 쏘서에서 대기. 맛난 안주에는 맛난 술이 따르기 .. 이전 1 ··· 6 7 8 9 10 11 12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