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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릉 여행 - 집에 오는 길의 횡성 광암막국수 - 2016.5.8 . 양떼목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낸 후에는열심히 달리고 달린다.역시 연휴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차가 꽤 막힌다. 그래도 그나마 일찍 출발한 덕분인지심각한 정도는 아니었다. 어쨌든 기왕이면 점심을 먹을 바에횡성에서 맛난 것을 먹어보자 해서즉흥적으로 찾아간 곳.광암 막국수. 외관은 좀 허름한 편.그래도 길 건너편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다.그리고 들어가보니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이런 걸 보면, 요즘에는 정말 인터넷과 블로그의 힘이 엄청나다는 것을 느낀다.만약 인터넷이 없었으면이곳에 이 식당이 있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었을까. 알고보니 티비에도 방영된 적 있는 맛집. 옆자리의 다른 친구가 있어서 서희가 덜 심심해했다. 주문은 물막국수 1개, 명태비빔막국수 1개,그리고 수육 소짜..
강릉 여행 - 양떼목장을 즐겼다 - 2016.5.8 .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첫 사진은 꿀잠중인 공서희 님.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길이지만 날씨가 너무 맑고 예뻐서 그냥 돌아가기는 아쉬웠다. 그래서 가는 길목에 있는 양떼목장을 들렀다. 입장권을 살펴보는 서희. 원래 양떼목장은 첫날 강릉 오는 길에 들르려고 했던 곳인데 우리가 늦게 출발했을 뿐더러 첫날 비까지 왔기에 포기할 뻔 한 코스이다. 날씨가 정말 좋았고 미세먼지도 없는 깨끗한 하늘이다. 정말 오길 잘했다. 신나서 뛰노는 서희. 사진을 다 찍었으니 이제 양을 보러 가보자. 입장권을 양 먹이로 교환할 수 있다. 사람에게 익숙해서 그런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먹이를 향해 적극적으로 달려든다. 손을 물릴까 걱정했지만 양들의 풀 받아먹는 스킬이 장난 아니니 걱정 안해도 될듯. 공서희도 양에게 먹이주기 체..
강릉 여행 - 토박이할머니 순두부와 경포호수의 석양, 마무리는 바베큐 - 2016.5.7 . 강릉 여행 두번째 날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전날 이마트에서 이것저것 장도 봤고 밤에 자이글을 사용해서 새우와 고기도 구워 먹었다. 자이글을 처음 써본 총평은... 난 안사기로 결정했다. 여튼 아침을 먹기 위해 나선 곳은 초당 순두부 마을의 토박이 할머니 순두부. 순두부 마을에 가니 무수히 많은 순두부 집들이 있고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아마 맛은 어딜 가나 비슷할 듯. 번잡스러운 것이 싫은 우리는 이곳을 택했다. 투박한 외관이 정겹다. 이런 곳이 진정한 맛집일 수 있다. 상차림은 거의 다 두부 위주. 나는 욕심을 부려서 많은 메뉴를 시켰다. 상차림이 시작되었다. 다양한 밑반찬들. 콩비지, 꽁치조림 등. 이거슨 초두부. 초당 순두부 하면 내가 기억하는 이미지는 이것이다. 그리고 이 ..
강릉 여행 - 강릉 투썸펜션과 안목해변 미락식당 홍게 칼국수 - 2016.5.6 . 세진님의 2년간의 육아휴직이 끝을 향해가고 있었다. 아무런 이벤트 없이 복직을 하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 원래는 괌 등의 해외여행을 계획했으나 아기의 어린이집 적응기간과 이사 후의 집 정리 등을 고려해서 가까운 국내여행을 가기로 했다. 거리상 큰 부담이 없으면서 바다도 볼 수 있는 강릉 여행을 가기로 했다. 연휴기간이라 차가 좀 막힌다. 잠시 휴식과 간식을 위해 들른 문막휴게소. 휴게소에서는 통감자를 빼놓을 수 없다. 호두과자도 마찬가지. 호두과자 득템! 갑자기 공손해진 공서희. 그 이유는...?! 감자 하나만 주세요... 다시 달리고 달려서 우리의 숙소에 도착했다. 가는 길에 갑자기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도착할 때 쯤 되니 비가 그쳤다. 침대가 좋은 공서희. 우리 숙소에서 찍은 전경. 바..
부산여행 - 송원일식에서 런치 코스 먹고 보성녹차 팥죽 등으로 부산여행 마무리 - 2016.1.1 . 아침에 오륙도 구경을 하고 나서는 송원일식으로 점심을 먹으러 왔다. 1월1일이라 어렵게 예약을 한 것이었다. 이곳은 예전에 부산여행을 왔을 때에도 언급해었지만 극한의 가성비와 만족도를 주었던 곳이다. 역시 오늘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내부도 깔끔하고 직원들도 친절하다. 이제 시작한다. 역시 생 와사비. 계란찜으로 시작한다. 부드러운 계란찜. 절인 대추? 와 계란말이 등. 참치 다다끼와 오징어회 무침. 멍게와 새우찜. 옆에는 샐러드. 새로운 요리들이 쉴새없이 몰아친다. 그리고 회 등장! 딱 봐도 때깔이 좋아 보인다. 송원일식이라 좋은건가, 아니면 부산이라 좋은건가. 산낙지도 나온다. 소라, 그리고 군소. 군소는 별미로 먹긴 하지만 솔직히 많이는 못먹겠더라. 아직 어른의 맛을 완벽히 익히지 못한건가...
부산 여행 - 집에서 끓인 대구탕 먹고 오륙도에서 새해맞이 - 2016.1.1 . 부산에서의 아침은 늘 과음과 함께한다. 이 날도 마찬가지였으며, 따라서 2016년의 첫날 아침을 과음과 함께 한 셈이 되었다. 어쨌든 부산에서의 흔한 집밥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흔한 아침 메뉴인 전복회와 고기. 참고로 저 고기는 양지 구이이다. 양지 부위를 구워먹는 것에 대해서 궁금증이 있었는데 그걸 들은 엄마가 바로 해주셨다. 역시 양지머리는 구이보다는 국물 내기에 적합하였는데, 그 이유는 구우면 딱딱해서 씹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날 먹은 양지구이는 어느정도는 먹을만 한 정도였는데 기름이 좀 많이 섞여 있는 양지 부위였기 때문이었다. 나중에 집에서 이날의 양지구이를 생각하면서 기름이 별로 없는 양지부위로 구이를 해봤는데 너무 딱딱해서 결국 먹다 포기한 적이 있었다. 흔한 아침메뉴로 간단히 ..
부산여행 - 광안리 대경 수산에서 킹크랩 배터지게 먹었다 - 2015.12.31 . 2015년의 마지막 저녁은 화려하게 킹크랩으로 하기로 하였다. 광안리 민락 회센터 안쪽에 위치한 곳이다. 메뉴는 단촐하다. 대게, 킹크랩, 랍스터... 그리고 전복 등. 대부분 가격이 싯가이다. 우리는 킹크랩! 별도의 상차림비 만큼 이것저것 밑반찬들이 나온다. 전복과 오징어 초무침. 요놈은 전복인줄 알았는데 소라였던듯. 계란찜과 김치전 등도 나오고... 점심을 늦게 먹어서 배가 그리 고픈 상황은 아니었기에 밑반찬은 자제토록 한다. 드디어 등장! 위대한 킹크랩. 점점 바빠지기 시작하는 손길들. 굵직한 다리와 국물이 가득찬 저 게딱지. 굵은 다리는 살로 가득차 있다. 다리 굵기나 살의 실함으로 봤을 때 역시 대게보다는 킹크랩이 갑이다. 게살이 거의 맛살 수준이다. 흡입 타임! 맛난 살들. 어느정도 씹고 ..
부산여행 - 국제시장(꽃분이네), 호림분식에서 식사하기 - 2015.12.31 . 오늘은 2015년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일어나서 놀고 있는 두 아이들. 이연이가 서희를 잘 챙겨줘서 많은 도움이 된다. 서희도 덜 보채고... 역시 애들은 애들끼리 있어야 좋다. 아침에 잠시 광안리 해변 구경. 광안리 해변 가는 길목의 해변 산책로. 서희는 아직 걷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다. 광안리의 까페에서 차를 잠시 마셨다. 갑자기 보채는 공서희. 낮에는 남포동 시장 구경을 나섰다. 엄청난 인파로 인해 돌아다니기 힘들 지경. 그리고 날씨도 매우 추웠다. 부산의 명물인 씨앗호떡. 어떤 호떡집은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줄이 짧은 곳에서 샀다. 아마 맛은 거기서 거기일듯. 부산의 분식 포장마차는 뭔가 더 푸짐하다. 그리고 오뎅국물 속에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떡 꼬치와 곤약 꼬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