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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여행 - y리조트 조식먹고 우도 가는 길에 망고레이 들렀다 - 2015.9.29 . 제주도에서의 두번째 날이 밝았다. 여행 첫날 아침이면 늦잠을 잘 만도 하지만 어김없이 기상하는 공서희. 그리고 조식을 놓치면 아까운 관계로 비교적 일찍 기상. 우선 공서희의 조식부터 해결한다. 밥먹으러 가기 전에 1층 로비를 지나가며. 근데 왜 지나갔지? 아마 유모차 가지러 가는 길이었을듯. 식당으로 궈궈~ 아무래도 전날밤에 밤까지 식당을 개방하다 보니 아직 살아있는 요런 벌레들이 있다. 꽤 큼직한 놈. 창가에 앉을 땐 주의. 조식. 여기는 한식 코너. 요기는 양식 등. 꽤 정성들인 음식임이 느껴진다. 씨리얼과 ㄱ죽, 와플, 닭간장조림, 감자, 볶음밥. 파스타, 샌드위치 등. 식당 창밖으로는 수영장이 보이는 시원한 뷰. 식당에서 바로 밖으로 연결되어 있다. 다시 방으로 돌아와서 저 멀리 창밖으로 보이..
제주도 맛집 - 형제도식당에서 해물전골과 갈치구이로 포식했다 - 2015.9.28 . 제주도에 도착한 첫날 저녁은 형제도식당에서 장식하기로 했다. 무엇을 먹을까 고뇌했는데 제주도의 첫 스타트를 끊으려면 아무래도 풍부한 해물을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우리는 해물전골 소짜에 만원을 추가한 특으로 시켰다. 즉, 해물전골 + 갈치구이인 셈. 그렇게 따지면 비싼 가격은 아니다. 그 이유는 곧 알게 된다. 서희는 일단 렌트카와 함께 대여한 부스터에 앉힌다. 부스터에서는 얌전히 잘 놀았다. 슬슬 반찬이 나온다. 딱새우장... 딱딱하고 뾰족해서 참 까먹기 힘든 음식이다. 인고의 노력 끝에 부드러운 속살을 즐길 수 있다. 앗 그사이에 해물전골 도착! 잠시 내 눈을 의심했다. 이거 소짜 맞는거임? 미칠듯한 물량이다. 여러개의 전복과 조개들. 딱새우. 게. 등등 문어도 한마리 들어있다. 문어, 키..
제주도 여행 - 서희의 첫 비행, 애월해안도로, 오설록 티뮤지엄 - 2015.9.28 . 추석 바로 다음날. 전날 추석당일의 바쁨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우리는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모처럼의 황금 연휴 시즌이라 해외로 가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서희의 첫 비행이니만큼 시작은 조심스럽게 국내여행으로 결정한 것이다. 그래도 의미 있는 여행이다. 첫 비행, 첫 제주도. 여행 목적으로는 나도 제주도는 처음이다. 김포공항에 도착하였다. 일주차를 할 생각으로 차를 몰고 왔는데 김포공항의 주차장 상황을 생각하지 못한 결정이었다. 전부 다 만찬... 우여곡절 끝에 주차대행에 맡겨서 간신히 늦지 않을 수 있었다. 역시 여행은 무조건 여유있게 일찍 출발하는 것이 안전하다. 우리 유모차는 짐 카트로 변신. 우리가 타게 될 비행기. 좌석 넓이를 고려해서 저가 항공사보다는 아시아나를 택했다. 이제 탑승! 우리..
부산 여행 - 여행의 마지막은 금수복국에서 마무리했다 - 2015.8.17 . 길 줄 알았던 부산 여행은 쏜살같이 지나가서 어느덧 마지막 날 아침이 되었다. 역시 부산은 참 좋은 곳이었으며 부모님이 부산에 계시는 동안 종종 방문을 해야겠다. 어쨌든 마지막은 금수복국에서 마무리한다. 이집은 뭐 워낙 유명해서 더이상 말이 필요없을 듯. 서울에도 체인이 있으니. 뭔가 메뉴가 복잡하다. 복의 종류가 다양해서 그런 것인데 가격대별로 미묘한 퀄리티 차이가 있다. 오늘은 활복 지리를 먹을 수 있는 상당한 호사를 누렸다. 복국만으로도 탑을 달리고 있는 집인데 여러가지 메뉴들이 굉장히 많다.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뭐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 공서희는 어느순간부터 폭풍슬립 상태에 빠졌다. 덕분에 아기의자를 갖다달라고 했던 것이 무색해졌다. 세팅 시작. 이거슨 모주. 달..
부산 여행 - 해운대암소갈비에서 진정한 갈비를 맛보았다 - 2015.8.16 . 오늘의 저녁은 해운대 암소갈비집에서 하기로 하였다. 나름 부산 여행의 정점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사실 이 주변에는 비슷한 이름을 가진 아류 식당들이 많다. 하지만 이 기와집으로 된 식당은 이미 확실히 차별화된다. 갑자기 비가 내리는 바람에 당황했지만 아기가 있어서 그런지 거의 곧바로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었다. 원래는 최소 30분 이상의 웨이팅은 각오해야 하는 곳. 이곳의 진리는 양념갈비이다. 생갈비도 궁금하긴 하다. 앉자마자 일단 상차림이 차려진다. 1인당 개인별 밑반찬이 쟁반으로 주어지는 것이 이곳의 특징이다. 고기를 기다린다. 이집만의 특별한 화로. 포스가 느껴진다. 양념갈비 대령이요~ 미친 때깔. 양념갈비란 이미 양념이 되어 있는 갈비를 뜻하는 것일 터인데 어째서 갈비를 찍어먹는 소스가 또..
부산 여행 - 우연히 발견한 냉면맛집인 원산면옥과 비엔씨(B&C) 빵집 - 2015.8.16 . 오늘은 8월 16일 일요일. 점심을 먹으려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이 있었으나 도착해보니 주일이라 쉬는 것이었다. 그래서 고심하다가 다른 식당을 찾았더니 마침 거기는 확장 공사중이었다. 연속 두번 허탕을 친 우리는 멘붕 상태에 빠져서 정처없이 걷고 있었다. 이 때 우연히 원산면옥을 발견했는데 엄마가 강력히 주장하여 들어갔다. 알고보니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집이었다. 저 뜨거운 육수가 또 풍미였다. 가게는 좁은 편은 아닌데 사람이 워낙 많아서 시끄러운 편. 당시 우리가 갔던 시간대에 특히 더 사람이 몰렸던 듯 하다. 이거슨 물냉. (평양냉면) 요건 비냉. (함흥냉면) 요건 다대기와 겨자. 특이했던 것은 물냉과 비냉의 면이 다르다. 물냉의 면은 약간 투명한 빛을 내고 좀더 굵다. 국물은 달착지근하면서 ..
부산 여행 - 아침부터 한우 등심먹고 영도 유람선을 탔다 - 2015.8.16 . 부산여행 셋째날. 하루쯤은 집밥을 먹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여 아침은 집밥으로 해결했다. 아침 메뉴는 한우 등심 구이. 다시 말하지만 아침 메뉴이다. 좋은 고기이다. 고기와 곁들여 먹을 각종 야채와 나물, 젓갈 등. 잘 익었으니 흡입. 점점 먹을 것이 거해진다. (이미 시작부터 거할대로 거했지만) 버섯도 좀 추가해서 같이 구웠다. 마무리는 밥과 국. 너무 배불러서 스킵할까 하다가 조금만 맛보았다. 영도로 떠났다. 유람선을 타기 위해. 유람선까지 가는 길에는 여러 가게에서 해산물을 늘어놓고 영업을 하고 있다. 아마 횟집일듯. 옛날에는 유람선을 타고나서 이곳에서 식사를 했을지도 모르겠다. 요즘에는 워낙 교통도 발달하고 해서 장사가 잘 될런지 모르겠다. 먼저 표를 구입한다. 배를 타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선자..
부산 여행 - 송원일식에서 진정한 가성비가 무엇인지 느꼈다 - 2015.8.15 . 여행 둘째날의 저녁은 송원일식. 별 생각 없이 아빠의 추천으로 온 곳인데 진정한 가성비의 끝판왕을 경험하였다. 분위기도 고급스럽고 좋다. 가격은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허나 가성비가 좋다고 하여 무조건 싼 것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실금액이 비싸다고 해도 그만큼의 맛과 양이 따라준다면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다. 우선 간단한 입가심으로 시작한다. 기본 세팅. 고노와다(해삼내장)가 주어지는 것이 특징. 그리고 저 계란찜은 너무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웠던 기억이 난다. 일단 회로 시작한다. 여기서도 세로썰기가 나온 것을 볼 수 있다. 우리의 부산 여행을 본격적으로 축하한다. 생새우. 살아있는 채로 먹는 잔인함을 선보였다. 맛있었다. 이건 무 갈은것인가? 용도가 뭐였는지 기억이... 두번째 나온 회.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