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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닭봉구이와 꽃게 오뎅탕 해먹기 - 2013.1.25 . 결혼한지 약 3개월 정도 되었을 때다.한창 신혼의 소꿉장난 놀이에 빠져 있을 시기. 먼저 퇴근한 나는 세진이가 퇴근하기 전요리를 준비한다. 닭봉을 사서 우유에 담궈 놓았다가소금, 후추, 허브에 버무리고 잠시 숙성시킨다. 그리고 굽는다. 구우면서 느꼈던 것.닭봉은 후라이팬으로 굽기 정말 힘들다는 것. 닭봉은 둥글게 생겼기 때문에 후라이팬에 구우면볼록하게 팬에 닿는 면만 익어버려서 타기 쉽다.살이 두툼해서 안쪽까지 익어야 하는데 조절하기가 어렵다. 약불에 오래동안 구워서 간신히 익히긴 하였으나수월하지는 않았다.닭봉은 직화구이 팬이나 오븐에 굽는것이 좋을 듯하다. 사케와 함께. 그리고 꽃게 오뎅탕! 오뎅탕은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비해서 만들기 쉬운 요리이다.꽃게, 오뎅, 유부주머니, 두부, 대파 등 재료를..
다함께 차차차를 하던 2013년 1월 20일의 일상 . 2013년이다.그것도 무려 1월.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은 2014년 11월. 다함께 차차차 라는 카톡 게임을 즐겨 하던 때가 있었다.지금도 있기나 한지 모르겠다만그때는 많은 사람들에게 유행이었다. 늘 저조한 점수였으나세진님을 앞지른 기념으로 이 사진을 찍었다. 핸드폰도 지금은 잊혀진 갤s3다. . .
분당 정자동 맛집 - 오니기리와 이규동, 공차 버블티 - 2014.4.19 . 맛집이라기보다는 캐주얼한 프랜차이즈인오니기리와 이규동. 저렴하고 맛나게 일본식 오니기리를 먹을 수 있다. 가격이 참 착하다. 면류와 밥류도 나름 저렴한편. 규동을 맛있게 먹는 법. 이것은 해물야끼우동.꽤 매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본 국물. 짠지와 김치. 이것은 규동.마요네즈와 계란 등 토핑이 맛나 보임.컵밥 먹는 느낌이다. 세트로 시켜서 미니 우동이 딸려나온 듯.사실 세진이는 우동이 먹고싶었던 것 같다. 이것이 오니기리. 난 구운스팸 오기리를 시켰었다.스팸이 엄청 실하게 들어있다. 근데 입덧중인 세진이는 스팸이 싫어서 결국 안먹었다. 먹고나서 입가심으로 공차에 갔다.나의 사랑 공차. 역시 공차는 진리다.블랙밀크티가 가장 진리이지만새로운 도전을 위해 타로밀크티를 시켰다.물론 나쁘지 않았다.하지만 역시..
미니스톱 편의점 - 더 푸짐한 도시락 . 너무 거창하지 않고간단하게 편의점 정도에서 값싸게 안주를 해결하고 싶을 때가 있다.하지만 막상 편의점을 가보면땡기는 것도 별로 없고먹을만한 것들은 가격이 은근 비싸다. 그럴 때 요놈이 대안이 될 수 있을 듯 하다.The 푸짐한 도시락. 3,500원이면 충분히 저렴하다.물론 맛도 가격만큼 할 것이다. 성분은 대략 이러하다. 일단 사왔다.안주로서 적합한 요리들이 많다.볶음김치, 노란말이, 떡갈비, 오뎅, 햄, 치킨...다양하다. 밥도 들어있다.그러고보니 원래의 취지인 도시락으로서도 훌륭한 가격이다. 물론 나는 안주로 먹을 것이기 때문에밥은 제쳐두고반찬에만 집중한다. 술안주로 딱 적절한 구성.싸고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먹다보니결국 밥까지 다 먹었다. . .
분당 정자동 맛집 - 일피오레 이태리 레스토랑 - 2014.4.11 . 2014년 4월 11일. 분당 정자동에서 산지 거의 2년째가 되어간다. '정자역 맛집'을 검색하면 항상 나오는 집. 그리고 우리집에서 정자역까지 걸어다니면서 무수히 많이 보면서 한번 가보자고 생각했던 일피오레를 드디어 가보았다. 신분당선 정자역에서 우리집 들어가는 골목 초입에 있다. 노란색으로 칠한 건물과 환한 조명 덕에 아늑한 분위기다. 이국적인 분위기. 우리는 아마 커플세트를 시켜 먹었을듯. 파스타로는 해산물 토마토 스파게티. 샐러드는 모듬 버섯 샐러드. 피자는 세진이의 영원한 완소 메뉴인 고르곤졸라. 이것은 스프라이트. 모듬 버섯 샐러드다. 다양한 버섯이 맘에 든다. 그리고 달착지근한 소스도 좋다. 일피오레는 약간 잔은 규모의 가게이고 동네에 위치했기 때문에 사실은 동네 파스타집 정도로 생각했었..
또봉이 치킨 테이크아웃, 그리고 딸기 생크림 케이크 - 2014.4.10 . 아마 평범한 주중이었을 것이다.퇴근하면서 또봉이 치킨을 사왔다.내가 사랑하는 또봉이 치킨. 가격도 무척 저렴하면서 맛까지 있다.더이상 바랄 것이 없다. 다만 양은 좀 적다고 할 수 있다.사이즈가 작은 닭을 사용하는 듯.하지만 오히려 더 장점이다.저렴하고 부담없이 먹기에 딱이다. 소스를 사려면 하나에 500원씩 요금을 내야 한다. 치킨무와 소금은 기본으로 주어진다. 잘 익은 치킨. 또봉이 치킨은 요즘 흔한 후라이드 치킨과는 좀 다르다.옛날통닭 느낌의 치킨이다.튀김옷이 거의 없고 닭 본연의 맛으로 승부한다. 그런데 어떤 양념에 재워놨는지껍질은 바삭하고살코기는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맛이 배어 있다.살짝 매콤할 정도. 소스가 다양해서 이것저것 고르게 되지만또봉이 치킨을 여러 번 먹다보면결국은 소금 찍어..
[광교 맛집] 쥐멜 살롱 드 떼 - 2014.3.30 . 이 때 즈음에는 한창 이사할 집을 알아보던 때였다. 광교 쪽이 적당할 듯 해서 동네를 둘러보고 난 후 점심을 먹기 위해 마침 광교 까페거리가 있다고 해서 들렀다. 대략 검색을 해서 찾은 브런치 까페. 쥐멜 살롱 드 떼. 홈메이드 브런치 까페. 나름 평이 괜찮았다. 쌍둥이 자매 사장님이 운영한다고 한다. V 이 때 입덧 시기였는지 세진이가 딸기를 항상 먹고싶어했다. 와플 등을 시키고 특히 '쥐멜 초록밭 피자' 라는 것을 시켰다. 요즘 많이 있는 샐러드 피자 같은 것을 기대하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이다. 우선 딸기 쉐이크. 딸기. 딸기 샐러드. 새콤한 소스를 부어 먹는다. 딸기. 딸기 와플이다. 온통 딸기군. 내가 기대하던 '쥐멜 초록밭 피자'... 대체 초록색은 어디있는..
이태원 어촌횟집에서 회 파티 - 2014.3.22 . 이태원 어촌횟집에서 모였다. 허름하지만 가성비가 매우 좋은 곳. 그리고 허름하기 때문에 더더욱 운치있는 곳이다. 주열찡의 단골 플레이스. 이태원 동네 슈퍼에서는 각종 수입 맥주들을 판다. 난생 처음 보는 신기한 맥주들이 있어서 좋다. 특히 이 발라스트 포인트 맥주는 도수가 맥주치고 상당히 높아서 마음에 든다. 오늘 첫번째 메뉴는 농어회. 익숙치 않은 회다. 회색과 살색의 중간쯤을 띄고 있다. 오래되어서 맛은 기억 안남 ㅠㅠ 하지만 이날 먹었떤 것은 모두 맛있었던 추억을 갖고 있따. 진정으로 맥주를 즐기는 방법은 바로 와인잔에 먹기. 맥주 빛깔이 영롱하다. 향이 있는 맥주를 와인잔에 먹으면 한층 진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이거슨 밑반찬. 이것이 농어회다. 주열찡의 맥주 CF. 발라스트 포인트 맥주는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