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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강원도 맛집

[속초] 중앙시장 속초오방호떡 - 호떡 . 개인적으로 호떡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호떡을 만드는 과정을 보면 반죽에 설탕가루 비슷한 것을 넣고 부친다.그러면 그게 익고 녹아서 꿀이 든 호떡이 된다.한마디로 반죽과 설탕가루를 먹는 것 같다.그래서 난 별로다. 하지만 눌님이 호떡을 매우 좋아한다.특히 이 날 호떡에 특히 꽂혀서 호떡집을 찾아 헤매였다. 이상하게도 속초 중앙시장의 호떡집은 줄이 매우 길다.미칠 정도로 길다.(시장에 수많은 닭강정집이 있는데, 이들 중 일부는 더 경악할 정도로 줄이 길다.) 그나마 줄이 짧은 속초오방호떡을 선택. 줄은 짧아 보였는데 상당히 오래 기다렸다.30분 이상 기다린듯. 호떡 외에도 국화빵과 붕어빵이 있다.국화빵과 붕어빵은 생긴거만 다르고 결국 같은 음식 아닌가? 호떡이나 국화빵 등은 익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그..
[속초/동명항 맛집] 속초게찜 . 석가탄신일 3일 연휴.차가 지옥같이 막힐 것을 대비해서 딱 중간 날에 당일치기 속초 여행을 하기로 했다.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서 약 30분을 허비하는 삽질을 하기는 했지만약 4시간 정도 만에 달려 속초에 도착했다.(중간에 '십이선녀탕휴게소'에 안들렀으면 여행이 매우 힘들어질 뻔 하기도 했다.) 여튼 4시간 동안 무엇을 먹을까 고뇌하다가 결정한 것은 결국 대게.속초 동명항에 '속초게찜'으로 향했다. 동명항 부근에는 게찜집들이 모여 있는 골목이 있다.아마 그 어디를 들어가도 다 비슷비슷할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속초게찜'에 가기로 했으니 그리로 갔다.속초게찜 간판에는 커다란 게 조형물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우측의 '동명항 게찜' 간판은 옆가게 간판이다.) 가게 앞 수조에는 홍게, 대게, 킹크..
[속초 맛집] 대포항 튀김골목 - 새우튀김 . 속초 대포항에 가면 튀김골목이 있다고 한다.그리고 거기 가면 새우튀김을 먹으라고 한다.그래서 가봤다. 멀리 보이는 시장 건물들. 가까이 가보면 각 시장별로 건물들이 죽 늘어서 있다.건어물 시장, 해산물 시장, 튀김 시장 등을 각각 모아서 건물 안에 모아둔 것이다. 한 십년 전쯤이었나? 대포항에 왔을 때에는 대부분 길거리 좌판에서 포장마차 식으로 회를 팔고 먹고 그랬는데이 건물을 지어 놓고 상인들을 죄다 안으로 집어넣은 모양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깔끔해 보이지만,내부는 상당히 좁다.특히 회를 먹는 공간의 경우 무슨 애기 책상도 아니고,그렇게 좁은 곳에서 회를 먹으라 하다니...개발도 좋지만 이건 좀 너무 배려를 안한 것 같다. 어쨌든 오늘의 목적은 새우튀김이니 튀김골목으로 가보았다. 가자마자 웬 줄이 ..
[속초 맛집] 속초삼해횟집 - 물회 . 얼마 전 부처님오신날 황금연휴에 속초에 놀러갔다.점심으로는 대게찜을 흡입하고계속 배가 불러서 늦은 저녁을 먹게 되었다. 원래는 수산시장에서 회를 떠서 먹을 계획이었으나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피곤했던 우리는수산시장의 번잡하고 물 튀기는 환경을 피해서 횟집에서 편히 쉬면서 먹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폭풍검색을 통해 고른 횟집은 바로 삼해횟집. 늦은 시간에 가서 이미 어두워졌다.그리고 네비게이션을 찍고 왔는데, 간판에 삼해횟집이라는 글씨가 하단에 너무 작게 써있어서 처음에는 못찾고 지나쳤었다.(안그래도 글씨가 작아서 안보이는데 사진 화질 떄문에 더안보임) 역시나 '속초삼해횟집'이라는 문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홀은 꽤 넓은 편. '사시미'라는 용어의 의미가 원래 이런 뜻이었던가?유래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