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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부산 맛집

부산 여행 - 오륜대 맛집 기와집에서 오리불고기와 생탁 흡입 - 2017.4.8 . 주말을 이용한 짧은 부산 여행. 금요일 퇴근 후 늦은 KTX를 타고 부산에 갔다. 9시45분 차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거의 1시. 부산에 보장된 숙소가 있으니 할 수 있는 일. 그렇지 않으면 하루 숙소 비용이 아까울 여정. 전날 밤 도착하자마자 광란의 와인파티를 보낸 후 실제 여정은 이튿날부터 시작한다. 이때의 부산은 마침 벚꽃이 한창때다. 게다가 최근에는 다행히 미세먼지 없이 청명한 날씨! 일단 식사부터 하고 시작을 해야겠다. 다다른 곳은 오륜대 기와집. 오륜대 주변에는 여러가지 보양식 집이 많고 특히 오리백숙이나 오리불고기를 파는 집이 매우 많다. 그 중에서 기와집이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깔끔한 곳. 게다가 기와집으로 지어져 있어서 전통적인 느낌까지. 위와 같은 한상을 통째로 옮겨준다. 참고로 메..
부산 남부민동 맛집 - 남포식당 - 복국의 진국을 맛보다 . 요즘 TV 프로그램 중에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것이 있다.최불암이 나와서 여러가지 한국의 음식을 맛보는 건데뭔가 요란스럽지 않으면서 맛의 극한을 보여주는 프로라 군침을 삼키며 볼 때가 많았다. 오늘은 거기에 나왔던 복국 식당에 갔다.원래 한국인의 밥상은 식당은 안나오고 가정집 요리만 나오는데복국이라는 요리의 특성상 어쩔수 없이 식당을 선정했다고 한다.바로 그 주인공! 남포식당. 크거나 화려하지 않고 허름해보이는 식당이며한국인의 밥상 TV출연 등을 알리는 간판조차 없다.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온다고... 아빠는 이날 여기 오는 것이 삼일째 연속이라고 한다... 메뉴는 단촐하다.복국과 복수육, 그리고 회. 회를 먹으면서 한잔 하다가복국으로 해장하며 집에 가도 될듯. 출발하기 전에 3명이라고 전화를 하고..
[부산/부산역 맛집] 24시간 운영하는 경주국밥 - 돼지국밥, 순대 . 늦은 시간에 부산에 오게 되었다.고속터미널에서 10:30 버스를 타고 출발하여도착하니 새벽 2시반. 대략 볼일을 보고 부산역에 왔는데잠시 허기를 채우기 위해 근처로 나왔다. 부산역에서 길을 건너 약간 안쪽으로 들어오면 있는 집이다.24시 영업인데 새벽4시쯤 들렀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간단하게 순대 하나랑돼지국밥 한그릇씩 시켰다.그리고 순대가 나왔는데 뭔가 짙은 검은색에 놀람. 이 생양파가 맛있더라.쌈장에 찍어먹으면 굿. 부추.이동네에선 정구지라고 한다.그냥 먹어도 좋고 돼지국밥에 넣어서 말아먹는다. 포즈 있는 순대.속이 꽉 차 있다. 꽉 찬 속인데 찰지고 부드럽다. 찍어먹을 소스로는 초간장을 준다.새콤한 맛.근데 순대 자체가 묵직해서 아무것도 안찍어도 좋다. 간단하게 좋은데이 하나만 시킴. 이것..
[부산역 맛집] 본전 돼지국밥 . 부산에서의 즐거운 여행이 끝날 무렵이다. 이제 부산역에서 KTX를 타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 생각보다 역에 일찍 도착하여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짐도 많았던 데다가 만원 버스에서 장시간 서있어서 피곤했던 우리는 멀리 가지 말고 부산역 근처에서 맛집을 찾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바로 이 본전 돼지국밥. 그냥 깔끔하게 돼지국밥 2개 시켰다. 돼지국밥을 처음 시도해보려는 세진. 과연 결과는 어떨까. 밑반찬들. 돼지국밥은 이 부추가 중요하다. 국밥에 넣어 먹는 것인데, 국밥집마다 이 부추 맛도 다른 것이 특징. 요건 김치. 국밥이 나왔다. 따로국밥인 데다가 아직 부추를 넣기 전이라 뭔가 좀 심심해보임. 아직 밥을 말기 전이라 그런지 뭔가 좀 빈약해 보인다. 하지만 이미 국물은 진국이다. 고기도 많이 ..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 파크 하얏트 부산 - 호텔 조식 뷔페 . 느지막히 일어나서 조식시간 넘기지 않으려 허겁지겁 식당으로 올라온 우리. 역시 아무리 늦잠을 자도 조식은 절대 거르는 법이 없다. 사실 룸서비스와 조식뷔페 사이에서 강렬하게 고뇌하다가 좀더 다양한 음식을 체험해 보고자 조식뷔페를 선택했다. 일단 테이블에서 음료와 계란요리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에그 베네딕트와 팬케익을 주문. 왜 대부분의 호텔에선 이 잼 세트가 있을까. 파크 하얏트 조식 뷔페는 아주 다양하지는 않다. 딱 기본적으로 있을 것만 있는 수준. 투숙했을 때가 아니면 굳이 먹으러 올 정도는 아닌 듯. 일단 최대한 다양하게 퍼왔다. 맛은 좋다. 뷰는 매우 좋다. 우리 방은 오션뷰라서 요트 정박장 뷰는 못봤었는데 여기에서 체험. 부산의 이런 뷰를 볼 때마다 부산에서 살고픈 맘이 자꾸 생긴다. ..
[부산/해운대 맛집] 해운대 랍스터 포장마차 . 우리의 부산 여행.저녁은 랍스터 포장마차를 가 보기로 한다. 해운대 백사장 인근에 위치한 포장마차촌. 포장마차촌에서는 수많은 포장마차들이 즐비하다.대부분이 해산물을 파는 곳이고, 간혹 분식집도 있다.이 날은 비가 약간씩 와서 그런지 사람이 붐비지는 않았지만그래도 마땅한 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본다.눈앞에 보이는 오늘의 식재료들... 오늘의 메인인 랍스터를 비롯하여... 귀여운 모습의 개불. 소라. 우리는 랍스터를 시켰다.15만원.싼 가격은 아니지만 이만한 크기의 랍스터를 먹으려면 어쩔 수 없는 가격이다.게다가 각종 해산물과 마지막 랍스터 해물 라면까지 나오는 걸 생각하면수긍이 가는 가격. 랍스터의 위엄.오늘 우리 뱃속에 들어갈 놈. 크기가 상당하다.기대가 되는군. 시작은..
[부산/광안리 맛집] 원조 언양불고기 . 우리의 결혼 1주년을 기념하며 떠난 부산 여행. 그 첫번째 식사는 광안리의 원조 언양불고기에서 하였다. 이 집은 아빠가 알려준 맛집인데, 먹어본 언양불고기 집 중에서 가장 맛있다. 광안리 언양불고기 골목 중에서는 물론이고 언양에서 먹었던 언양불고기보다 더...ㅋ 외관이나 실내가 매우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아니다. 오히려 투박하고 허름한 느낌. 하지만 이 집을 올 수밖에 없다. 가격은 절대 싸지 않다. 150g에 25,000원이라니... 고기로 배를 채울 생각이라면 총알을 두둑히 가져갈 것. 우리는 소박하게 둘이서 2인분만 먹었다. 좋아보이는 숯. 언양불고기 불판은 사진과 같이 특이하다. 중간 부분만 막혀 있다. 언양불고기는 잘게 썰어져 있기 때문에 밑으로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그래도 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