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안리 맛집] 원조 언양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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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결혼 1주년을 기념하며 떠난 부산 여행.

그 첫번째 식사는 광안리의 원조 언양불고기에서 하였다.

 

이 집은 아빠가 알려준 맛집인데,

먹어본 언양불고기 집 중에서 가장 맛있다.

 

광안리 언양불고기 골목 중에서는 물론이고

언양에서 먹었던 언양불고기보다 더...ㅋ

 

 

외관이나 실내가 매우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아니다.

오히려 투박하고 허름한 느낌.

하지만 이 집을 올 수밖에 없다.

 

 

 

가격은 절대 싸지 않다.

150g에 25,000원이라니...

고기로 배를 채울 생각이라면 총알을 두둑히 가져갈 것.

우리는 소박하게 둘이서 2인분만 먹었다.

 

 

 

좋아보이는 숯.

 

 

 

언양불고기 불판은 사진과 같이 특이하다.

중간 부분만 막혀 있다.

언양불고기는 잘게 썰어져 있기 때문에 밑으로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그래도 숯향은 충분히 밴다.

 

 

 

야채들.

 

 

 

언양불고기를 처음 접하는 세진.

기대에 차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비행기 타고 오느라 배가 고픈 상태.

 

 

 

 

이 백김치가 맛있어서 한접시 더 먹었었지...

 

 

 

드디어 등장!

언양불고기 2인분.

 

 

 

참 때깔도 좋다.

달착지근한 양념에 절여서 나온다.

 

 

 

화력 좋은 불판에서 잘 익는다.

언양불고기는 고기가 얇고 양념이 있어서 자칫하면 금방 탄다.

 

 

 

빨리 익어랏!

 

 

 

질좋은 고기와 맛난 양념이 숯불향에 잘 배어서 최상의 맛을 낸다.

 

 

 

2인분밖에 안시켰으니 조금씩만...

저걸 팍팍 퍼먹어야 하는데 ㅠㅠ

 

 

 

진짜 때깔은 쩜.

 

 

 

낮부터 거하게 한잔 할수는 없고...

맥주 한 병으로 만족한다.

 

 

 

파무침과 먹어도 맛있고...

 

 

 

감자도 열심히 구웠다가 나중에 별미로 먹으면 좋다.

 

 

 

한창 먹다가 김치찌개를 주문.

김치찌개가 있기에 2인분만 시켜도 버틸 수 있던 것.

게다가 이곳의 김치찌개도 반드시 먹어야 한다.

안 먹으면 후회함.

 

 

 

식사를 시키니 여러 밑반찬들이 나오는데...

오오 이것은 낙지젓갈?

 

 

 

평소에 흔히 접하지 못하는 이런 반찬들을 먹는 것이 부산 여행의 묘미.

 

 

 

요건 데친 미역.

보통은 초장에 찍어먹는 것으로 아는데 역시 뭔가 새롭다.

참기름과 간장을 섞은 듯한 양념.

 

 

 

드디어 김치찌개 등장.

이게 상당히 진국이다.

숯불 위에 냄비채 끓이는 이 맛.

 

 

 

고기덩어리들도 넉넉히 들어있다.

그래서인지 이 국물은 매우 맛있다.

고깃국 먹는 느낌.

 

 

 

아 진짜 이 국물이야.

아무리 고기로 배가 불러도 김치찌개는 반드시 먹어야 한다.

 

 

 

그런 고로...

이랬던 김치찌개가

 

 

 

이렇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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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맛있는 집.

광안리에 가면 반드시 여길 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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