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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청주 맛집 - 스시 키타이에서 스시와 와인으로 호강하기 - 2018.02.24 . 아직 봄이 오기 전의 2018년의 늦겨울 2월 토요일.세진님께서는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아이를 데리고 펜션을 갔다. 이런 일정은 몇년 만에 한번 오는 일정이 아닌가? 와이프님과 아이가 없는 나홀로의 주말이라...혼자서 너무 외롭고 무섭지만모처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그들을 부른다거나 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 나 혼자 극복해야 할 일. 그래서 충북 오송의 친구(코드명 69 Johnson)을 만나러 갔다. KTX를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어느새 오송역에 도착.기차에서 한 30분 정도 걸린듯. 이정도면 왠만한 서울권 번화가로 술먹으러 가는 것과 비슷. 어쨌든 약조했던 대로 이곳에 도착했다. 스시키타이. 여기 건물 주차는 좀 빡셌으나적당히 근처에 알아서 잘 대면 될 듯. 오픈한지 얼마 안된,.청주의 몇 ..
부산 여행 - 오륜대 맛집 기와집에서 오리불고기와 생탁 흡입 - 2017.4.8 . 주말을 이용한 짧은 부산 여행. 금요일 퇴근 후 늦은 KTX를 타고 부산에 갔다. 9시45분 차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거의 1시. 부산에 보장된 숙소가 있으니 할 수 있는 일. 그렇지 않으면 하루 숙소 비용이 아까울 여정. 전날 밤 도착하자마자 광란의 와인파티를 보낸 후 실제 여정은 이튿날부터 시작한다. 이때의 부산은 마침 벚꽃이 한창때다. 게다가 최근에는 다행히 미세먼지 없이 청명한 날씨! 일단 식사부터 하고 시작을 해야겠다. 다다른 곳은 오륜대 기와집. 오륜대 주변에는 여러가지 보양식 집이 많고 특히 오리백숙이나 오리불고기를 파는 집이 매우 많다. 그 중에서 기와집이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깔끔한 곳. 게다가 기와집으로 지어져 있어서 전통적인 느낌까지. 위와 같은 한상을 통째로 옮겨준다. 참고로 메..
흥덕/광교 배달 맛집 - 광교반점의 볶음밥과 짬뽕 - 2015.11.6 . 1년도 넘은 시점에 먹었던 음식을 올린다.흥덕에 살 때의 이야기다. 지금은 안양에 살고 있지만흥덕에 살 때에는중국요리는 항상 광교반점에서 시켜 먹었다.가장 나았다. 분당 살 때에는 화통짬뽕이 갑이었다.아직도 거기를 따라오는 곳을 찾지 못했다. 심지어 차를 타고 갈 생각까지 하고 있다. 여기 광교반점은 거기까지는 아니지만상당한 수준급의 맛을 자랑하는 곳이다. 그리고 흥덕이 배달이 좀 애매하다는 단점이 있는데광교반점은 친절히 여기까지 배달을 온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땐 아직 어렸구나. 충실해 보이는 볶음밥. 그리고 무엇보다내가 광교반점을 좋아했던 이유는바로 이 짬뽕이다. 나름 풍미있는 불맛도 있고해산물도 넉넉하다.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이만한 집 찾기도 어렵다. 냠냠 볶음밥도 매우 맛난다. 굿..
도곡/매봉 맛집 - 도연하다에서 도연하다 - 2017.2.25 . 포스팅 제목이 식상하군.도연하다에서 도연하다. 도연하다 라는 술집을 갔다.도연하다 라는 뜻은 술이 거나하게 취하다 라는 뜻이라고 한다. 문자 그대로 행하였다. 이거슨 홍어회무침. 내가 기대하던 술집의 첫 방문인데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 이거슨 대략 초반의 구성. 사실 이 날 모두들 뭔가를 먹고 온 상태라서 배가 고프지 않았다.그래서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고자 이 집을 찾은 것이었다. 하지만 과연 끝까지 그 마음을 간직했을까. 모듬 구이.키조개 관자와 전복, 새우, 삼겹살.실패할 수가 없는 재료다. 특별한 술을 먹었다.문경바람. 사과로 만든 술이다.도수는 40%로 높은 편. 이거슨 도가니 수육.내가 매우 좋아하는 메뉴이다. 또 다른 주종.황금보리 증류소주. 술병에 써있는 스토리가 재미있다. 옛날 효..
고기리 맛집 - 보물같은 장소 - 해밀 더 브런치 - 2017.3.11 . 경기도에 산다는 것은 나름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예를 들자면, 교통체증이나 좁은 길을 견디기 힘들 때, 그리고 뭔가 전원 분위기의 식사나 까페를 즐기고 싶을 때 서울보다 경기도에 살면 여러 모로 행복함을 느낀다. 같은 측면에서 해밀 더 브런치 같은 맛집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점 또한 인생의 행복 중 하나다. 특히나 여기는 고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도 큰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을 듯 하다. 우연히 블로그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집이다. 첫 방문 후 한달 내 벌써 두번째 방문. 바쁜 우리의 주말에 이런 파격적인 방문은 처음이다. 그정도로 맘에 드는 곳. 내부는 각종 인테리어와 소품들로 가득하다. 차갑고 세련된 느낌보다는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 공서희는 오자마다 젤리 타령. 알프스 풍..
수원 삼성전자 정문 맛집 - 하동명가에서 한우구이 먹기 - 2015.9.24 . 점심때부터 한우 구이를 먹을 일이 생겼다.수원 삼성전자 정문 근처에 있는 새로생긴 하동명가. 규모도 은근히 크고오픈 테라스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인 메뉴는 고기이지만 점심때 와서 그랬는지손님들 대부분 전골이나 국밥을 먹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고기 파티. 이거슨 안심.퀄리티가 훌륭했다. 숯불 불판 준비 완료. 안심 구이는 오랜만에 먹는데 역시 좋다. 이거슨 등심.한우 구이 하면 역시 등심이다. 등심의 위엄. 잘 익어가는군. 이거슨 갈비살.갈비살도 때깔이 좋다. 맛난다. 이거슨 냉면.이거까지 먹고 매우 배불렀다.면을 바로 뽑아서 그런지 뭉치지 않고 탱글하고 맛났다. 고기 가격이 싼 것은 아니지만그 가격만큼의 퀄리티는 충분히 되는 맛이었다. 왠지 앞으로 종종 오게 될 것 같은 집이다. . .
수원 권선동 인경참치에서 참치 회동을 하였다 - 2015.10.9 . 스텝투 작은집 미끄럼틀을 우리집에 영입하였다.도저히 우리 차로는 옮겨올 수 없는 크기라형섭이형이 SUV로 친히 옮겨다 주었다. 그것을 기념하며 회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형네집 근처의 인경참치.가게는 작은 편이고 사장님이 혼자서 하신다. 특별히 실장특선을 먹어보기로 한다. 이 전에도 여러가지 부위가 나왔는데사진 찍기 시작한 것은 여기서부터. 국물. 이걸 다 우리가 마신 것은 아니고...빈 병들이 섞였다. 계속되는 참치들. . .
흥덕 맛집 - 청해생선구이에서 제육볶음과 고등어구이 먹기 - 2015.9.25 . 항상 눈여겨보던 청해생선구이를 드디어 갔다. 동네에 있지만 나름 우리집에서는 멀리 떨어지고 한적한 곳에 있어서 그런지 올 일이 없었다. 하지만 생선구이를 좋아하는 세진님을 위해 방문! 생선구이 외에도 다양한 반찬들이 있다. 우리는 제육볶음과 고등어구이를 시켰다. 공서희가 붙여놓은 스티커. 제육볶음 도착. 간단히 맥주 한잔 하기로 하였다. 제육볶음의 자태. 된장찌개. 이거슨 고등어 구이. 대략 풀 세팅된 모습. 생선구이는 가시를 발라내기 귀찮아서 잘 먹지 않기도 하거니와 집에서 해먹으려면 냄새가 나서 잘 먹지 못하는 음식이다. 하지만 막상 두툼한 살을 먹으면 참 맛있다. 특히 생선구이집에서 사먹는 생선들은 두툼하고 살이 실해서 더 좋다. 대신 가격의 압박이 있지만... 이렇게라도 먹지 않으면 생선을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