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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분당/판교 맛집

고기리 맛집 - 보물같은 장소 - 해밀 더 브런치 - 2017.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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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산다는 것은 나름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예를 들자면,

교통체증이나 좁은 길을 견디기 힘들 때,

그리고 뭔가 전원 분위기의 식사나 까페를 즐기고 싶을 때

 

서울보다 경기도에 살면 여러 모로 행복함을 느낀다.

 

같은 측면에서

해밀 더 브런치 같은 맛집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점 또한 인생의 행복 중 하나다.

 

특히나 여기는 고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도 큰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을 듯 하다.

 

 

 

우연히 블로그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집이다.

 

첫 방문 후 한달 내 벌써 두번째 방문.

바쁜 우리의 주말에 이런 파격적인 방문은 처음이다.

그정도로 맘에 드는 곳.

 

 

 

내부는 각종 인테리어와 소품들로 가득하다.

차갑고 세련된 느낌보다는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

 

 

 

공서희는 오자마다 젤리 타령.

 

 

 

알프스 풍의 소품.

 

 

 

가장 인상적인 것은 이 물주전자.

이보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주전자가 있을까?

 

 

 

많은 소품들 중에는 뜨개질로 장식된 것이 많다.

알고보니 사장님이 다 직접 뜨개질을 한 것이다.

 

 

 

대략 이런 분위기.

 

 

 

메뉴는 어렵지 않다.

쉽게 생각하면 세트 세가지 중 인당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파스타 세트.

피자 세트.

스테이크 세트.

 

 

 

세트에는 빵과 스프가 포함되어 있다.

저 빵이 매우 맛있다.

여기서 직접 구운 빵(인듯)

 

 

 

흡입.

 

 

 

스프는 안먹겠다고 난리치다가

한입만 먹어보라고 겨우 달래서 한입 먹였더니

역시 흡입모드.

 

 

 

흡입을 끝낸 모습.

 

 

 

오늘은 해산물 크림 파스타를 시켰다.

 

 

 

그리고 피자는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가장 기본 피자를 시켰다.

 

 

 

화덕에서 구운 피자라 비주얼이 쩐다.

 

이 집 음식을 딱 먹어보면

재료가 좋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리고 요리에 자신이 있는 느낌이 난다.

 

심지어 가격도 저렴한 편.

 

 

 

이거슨 디저트.

세트에 포함되어 있다.

사진에는 없지만 커피와 음료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케익은 굉장히 크리미한 케익.

맛있긴 한데 너무 과한 감은 있다.

약간은 담백하게 가면 더 좋을 것 같다.

 

 

 

각종 뜨개질 소품들.

핸드메이드의 포스가 느껴진다.

 

 

 

다 먹고 구경하는 도중.

세진님은 어느새 이 집 사장님의 팬이 되었다.

 

 

 

이런 소품이 있으면 일단 찍고 본다.

 

 

 

 

 

이층도 있는데, 이층은 휴게공간.

잘 활용되고 있지는 않은 곳.

 

 

장점을 나열해 보자면:

- 가까운 위치

- 전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소품

- 음식이 맛이 좋다

- 그런데 심지어 저렴하다

 

다행히 우리는 이른시간대에 와서 예약을 안하고도 식사를 했는데

이후에 자리가 없어서 기다리는 팀을 많이 목격했다.

 

알고보니 이 집 사장님이 꽤 유명하신 분.

책도 쓰시고 티비에도 여러번 출연한 경험이 있다.

어쩐지 뭔가 포스가 남달랐더니.

김옥란 할머니라고 하니 관심 있으면 검색해보길.

 

딱 하나 아쉬운 점을 꼽자면

음식 양이 꽤 작다는 것이다.

가격대비 양이 작다는 얘기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둘이 가면 세트 2개를 시키게 되는데

이거 가지고는 약간 모자라다.

그래서 뭔가 더 시키고 싶은데, 추가로 시킬 만한 것이 없다.

메인메뉴를 또 시키기는 좀 부담이고...

 

만약 추가적으로 주문할 수 있는 사이드 메뉴가 있다면 고민없이 더 시킬 것 같다.

근데 아쉽게도 사이드 메뉴가 없다.

만일 소량의 샐러드류, 튀김류, 고기류, 핑거푸드 등의 사이드메뉴가 있다면

장담컨데 엄청 잘 팔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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